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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수첩 2
책세상 2002.12.31.
원제
Carnet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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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전집

책소개

목차

편집자의 말

1. 공책 제4권(1942년 1월~1945년 9월)
2. 공책 제5권(1945년 9월~1948년 4월)
3. 공책 제6권(1948년 4월~1951년 3월)

해설 - 창조적 반항의 시대와 그 어둠 / 김화영

카뮈 연보 / 로제 키요
<작가 수첩 2> 관련 연보
1942~1951년 사이에 집필하거나 발표한 작품

저자 소개 2

알베르 까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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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Camus

그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나는 자유를 빈곤 속에서 배웠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알제리에서 보낸 유년기는 그가 작가적 양분을 공급받
그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나는 자유를 빈곤 속에서 배웠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알제리에서 보낸 유년기는 그가 작가적 양분을 공급받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고 1923년 프랑스 중등학교 리세에 입학했고, 이후 알제리 대학에 입학했으나 1930년 폐결핵으로 자퇴를 했다. 결핵 발병으로 누구보다 좋아했던 축구를 포기했다.

바칼로레아 준비반에서 철학 교수이자 에세이스트인 장 그르니에를 만나 큰 영향을 받고, 이후 평생 그와 교류를 이어갔다. 어렵게 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는 동시에 정치 활동과 연극 활동에 집중했다. 1932년 장 그르니에가 주도한 조그만 월간 문예지 [쉬드Sud]를 통해 처음으로 첫 에세이 『새로운 베를렌Un Nouveau Verlaine』을 발표했다. 대학시절에는 연극에 흥미를 가져 직접 배우로서 출연한 적도 있었다. 결핵으로 교수가 될 것을 단념하고 졸업한 뒤에는 진보적 신문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던 그는 비판적인 르포와 논설로 정치적인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프랑스 사상계와 문학계를 대표했던 말로, 지드, 사르트르, 샤르 등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1937년 첫 산문집 『안과 겉』을 발표하고, 이듬해부터 [알제 레퓌블리켕]의 기자로 활동하다가 1940년에 파리로 활동 무대를 옮겨 [파리수아르]의 기자가 된다. 독일에 점령당한 파리에서 검열을 피해 지방으로 옮긴 [파리수아르]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에도 집필 활동에 매진한다. 초기의 작품 『표리(表裏)』(1937), 『결혼』(1938)은 아름다운 산문으로, 그의 시인적 자질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1942년 7월, 자신의 첫 소설이자 대표작이 되는 문제작 『이방인(異邦人) L' tranger』을 발표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즈음 레지스탕스에 가담하여 프랑스 해방 운동에 참여한 카뮈는 철학 에세이 『시시포스 신화』(1943), 희곡 작품 「오해」(1944) 등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저항운동에 참가하여 레지스탕스 조직의 기관지였다가 후에 일간지가 된 [콩바]의 편집장으로서, 모든 정치 활동은 확고한 도덕적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에 바탕을 둔 좌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또 집단적 폭력의 공포와 악성, 부조리함을 알레고리를 통해 형상화한 소설 『페스트』로 문학계의 대반향을 일으켰고 1951년에는 마르크시즘과 니힐리즘에 반대하며 제3의 부정정신을 옹호하는 평론 『반항적 인간』을 발표하여 지성계에 큰 논쟁을 촉발한 사르트르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가 10년 가까운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하지만, 1956년 『전락』을 발표하면서 사르트르에게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방인』, 『시지프의 신화』를 발표하며 문학가를 넘어 사상가로도 인정받기 시작했고, 실존주의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가 엄마, 무명인, 그리고 나의 ‘죽음’을 연달아 맞닥뜨리며 삶의 부조리를 고뇌하는 모습은 이후 오랫동안 수많은 독자를 실존주의의 세계로 이끈다. 「오해」와 「칼리굴라」라는 희곡을 쓰며 희곡 작가로도 활동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5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대문호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알제리 독립을 둘러싼 논쟁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 가지만, 카뮈는 생전 인터뷰에서 “자동차 사고로 죽는 것보다 더 부조리한 죽음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1960년 1월 4일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이때 사고 차량에 있던 가방에서 초고 형태로 발견된 『최초의 인간』은 1994년에야 빛을 보게 된다.

이 외에도 『여름』, 『유배지와 왕국』, 『행복한 죽음』, 『정의의 사람들ㆍ계엄령』, 『결혼, 여름』, 『태양의 후예』, 『젊은 시절의 글』, 『스웨덴 연설ㆍ문학 비평』, 『최초의 인간』, 『여행일기』, 『단두대에 대한 성찰ㆍ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전락·추방과 왕국』, 『안과 겉』 등의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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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십여 년간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문학 상상력의 연구』 『소설의 숲에서 길을 묻다』 『발자크와 플로베르』 『행복의 충격』 『한국 문학의 사생활』 『여름의 묘약』 『김화영의 번역수첩』 등이 있고, 알베르 카뮈 전집(전20권),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어린 왕자』 『섬』 『마담 보바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실비 제르맹의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십여 년간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문학 상상력의 연구』 『소설의 숲에서 길을 묻다』 『발자크와 플로베르』 『행복의 충격』 『한국 문학의 사생활』 『여름의 묘약』 『김화영의 번역수첩』 등이 있고, 알베르 카뮈 전집(전20권),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어린 왕자』 『섬』 『마담 보바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실비 제르맹의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밤의 책』, 그리고 모디아노의 『잃어버린 거리』 『신혼여행』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청춘 시절』 『팔월의 일요일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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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77쪽 | 698g | 153*224*30mm
ISBN13
9788970133638

출판사 리뷰

1. 20세기 최고의 지성 카뮈의 사색의 편린,《작가수첩 II》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알베르 카뮈의 유고《작가수첩 II》가 고려대 김화영 교수의 번역으로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총 24권으로 기획된 책세상 알베르 카뮈 전집의 열네 번째 권으로 출간된《작가수첩 II》는, 한 작가가 처음으로 세상에 태어나는 산실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여준다. 작품 구상을 위한 메모와 단편적인 생활의 감상들, 철학적?문학적 단상 등을 모아놓은 이 책은 카뮈의 내면세계를 드러내고 있어서 작가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그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2차 세계대전을 통한 인간의 존엄성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라든가 예술과 자연 풍경에 대한 남다른 감상, 그가 경험한 여행들의 흔적 등도 기록하고 있어서 카뮈 개인의 의식의 단면과 세계관, 그의 성찰의 중요한 핵심을 살펴볼 수 있다.

2. 작가 탄생의 시기에 대한 기록

카뮈는 22살이던 1935년부터 죽는 날까지 모두 7권의 ‘공책’에 꾸준히 기록을 남겼는데《작가수첩 II》는 그중 1942년 1월~1951년 3월까지의 기록을 모은 책이다. 이 시기는 작가 카뮈에게 있어서 격동과 고난과 풍요, 그리고 영광의 삼십 대였다. 이때는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이르는 역사적 소용돌이와 이데올로기의 첨예한 대립과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었던 전무후무한 격동의 시대였다. 또한 사회적으로 보면 전란으로 인한 피점령국의 물질적?정신적 고통, 그리고 카뮈 개인으로 보면 죽음을 지척에 둔 지병의 재발과 부부간의 참기 어려운 이별, 그리고 지성계 내의 해소하기 어려운 갈등으로 인한 고난의 세월이었다. 그러나 작가 카뮈는 끈질긴 인내와 집요한 싸움으로 이 격동과 고난을 극복해내고 수많은 걸작들을 이 시기에 산출했다는 점에서 풍요와 영광의 시대였다. 무명의 알제리 출신 청년은 점령당한 파리에서 삼십 대를 맞으면서 소설《이방인》과 철학적 에세이《시지프 신화》를 시작으로 해《독일인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칼리굴라》,《오해》,《페스트》,《계엄령》,《정의의 사람들》,《시사평론 I》,《반항적 인간》을 차례로 발표하여 일약 전후 세계 문단과 지성계의 정상에서 사르트르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부상하게 된다.

3. 창조적 반항의 시대, 이 세상의 부조리에 반항하다

일기라기보다는 작품 구상에 필요한 작업 도구로서의 의미가 더 큰 이 공책에 그는 그때그때 떠오르는 단편적인 생각, 창작계획, 작품의 초안, 독서 노트 등을 기록하면서 감수성이 예민한 한 철학도가 작가로 변화하는 과정을 꾸밈없이 드러내고 있다. 카뮈가 공책에 기록한 것들은 자신의 내부에 부글거리며 소용돌이치는 삶에 질서와 절도를 부여하려는 노력의 표현이자 무질서의 세계를 질서의 세계로 외면화해보는 기초 작업이다. 그는 장차 쓰고 싶은 작품들, 형성될 인물들의 밑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또 그 밑그림을 조금씩 고쳐보기도 하면서 앞으로 세상에 나올 작품 속에 편입시키기 위해 직접 목격하거나 전해들은 풍경, 장면, 사건, 에피소드를 스케치하고 머리를 스치는 생각을 날카로운 아포리즘으로 공책에 고정시킨다.

그리고 창조와 글쓰기의 의미에 대한 꾸준한 반성을 바탕으로 행동지침을 정하고 스스로의 정신을 일깨운다.(“1950년 2월. 4월까지 규율을 지키며 작업. 그 다음에는 불꽃 속에서의 작업. 침묵할 것, 귀를 기울일 것. 넘쳐나게 할 것.”) 특히 1942년은 2차 세계대전이라는 세계사적 사건과 카뮈 개인으로는 지병인 결핵이 재발하는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그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이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반항을 신화적 차원에서 형상화한 하나의 연대기를 구상한다. 그것이 바로 소설《페스트》다. 한편 이 시기는 구체적인 작품의 구상을 위한 메모에 병행하여 장차《시지프 신화》와《반항적 인간》이라는 저서를 통해 그 전모가 드러날 그의 예술관이 점진적으로 모습을 갖추어 가는 시기였다. 세계와 삶의 무의미, 즉 부조리를 확인한 그는 무의미와 부조리에 의미와 통일성을 부여하려는 힘겨운 노력이 예술임을 믿는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적고 있다. “만약 이 세계에 어떤 의미가 있어 보인다면 나는 글을 쓰지 않을 것이다.”

《작가수첩 II》는 작가의 단상을 따라가면서 그 풍부한 문학적, 철학적 의미를 포착하는 즐거움을 준다. 또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전기적인 연보와 상세한 편집자 주, 그리고 카뮈 연구의 권위자인 김화영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 카뮈 작품 애독자라면 작품의 배경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20세기 최고 문학가의 단상과 성찰을 접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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