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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는 인간
책세상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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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전집

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반항하는 인간

제2장 형이상학적 반항
카인의 후예
절대적 부정
-문학인
-댄디들의 반항
구원의 거부
절대적 긍정
-유일자
-니체와 허무주의
반항적 시
-로트레아몽과 범속
-초현실주의와 혁명
허무주의와 역사

제3장 역사적 반항
왕의 시역자들
-새로운 복음
-왕의 처형
-덕의 종교
-테러(공포 정치)
신의 시역자들
개인적 테러리즘
-미덕의 포기
-악령에 홀린 세 사람
-양심적 살인자들
-시갈레프 사상
국가 테러리즘과 비합리적 테러
국가 테러리즘과 합리적 테러
-부르주아적 예언
-혁명적 예언
-예언적 실패
-목적의 왕국
-전체성과 심판
반항과 혁명

제4장 반항과 예술
-소설과 반항
-반항과 스타일
-창조와 혁명

제5장 정오와 사상
반항과 살인
-허무주의적 살인
-역사적 살인
절도와 과도
-정오와 사상
허무주의를 넘어서

해설
알베르 카뮈와 반황과 테러에 대한 성찰/김화영
카뮈 연보/로제 키요

저자 소개 2

알베르 까뮈

관심작가 알림신청
 

Albert Camus

그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나는 자유를 빈곤 속에서 배웠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알제리에서 보낸 유년기는 그가 작가적 양분을 공급받
그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나는 자유를 빈곤 속에서 배웠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알제리에서 보낸 유년기는 그가 작가적 양분을 공급받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고 1923년 프랑스 중등학교 리세에 입학했고, 이후 알제리 대학에 입학했으나 1930년 폐결핵으로 자퇴를 했다. 결핵 발병으로 누구보다 좋아했던 축구를 포기했다.

바칼로레아 준비반에서 철학 교수이자 에세이스트인 장 그르니에를 만나 큰 영향을 받고, 이후 평생 그와 교류를 이어갔다. 어렵게 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는 동시에 정치 활동과 연극 활동에 집중했다. 1932년 장 그르니에가 주도한 조그만 월간 문예지 [쉬드Sud]를 통해 처음으로 첫 에세이 『새로운 베를렌Un Nouveau Verlaine』을 발표했다. 대학시절에는 연극에 흥미를 가져 직접 배우로서 출연한 적도 있었다. 결핵으로 교수가 될 것을 단념하고 졸업한 뒤에는 진보적 신문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던 그는 비판적인 르포와 논설로 정치적인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프랑스 사상계와 문학계를 대표했던 말로, 지드, 사르트르, 샤르 등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1937년 첫 산문집 『안과 겉』을 발표하고, 이듬해부터 [알제 레퓌블리켕]의 기자로 활동하다가 1940년에 파리로 활동 무대를 옮겨 [파리수아르]의 기자가 된다. 독일에 점령당한 파리에서 검열을 피해 지방으로 옮긴 [파리수아르]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에도 집필 활동에 매진한다. 초기의 작품 『표리(表裏)』(1937), 『결혼』(1938)은 아름다운 산문으로, 그의 시인적 자질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1942년 7월, 자신의 첫 소설이자 대표작이 되는 문제작 『이방인(異邦人) L' tranger』을 발표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즈음 레지스탕스에 가담하여 프랑스 해방 운동에 참여한 카뮈는 철학 에세이 『시시포스 신화』(1943), 희곡 작품 「오해」(1944) 등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저항운동에 참가하여 레지스탕스 조직의 기관지였다가 후에 일간지가 된 [콩바]의 편집장으로서, 모든 정치 활동은 확고한 도덕적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에 바탕을 둔 좌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또 집단적 폭력의 공포와 악성, 부조리함을 알레고리를 통해 형상화한 소설 『페스트』로 문학계의 대반향을 일으켰고 1951년에는 마르크시즘과 니힐리즘에 반대하며 제3의 부정정신을 옹호하는 평론 『반항적 인간』을 발표하여 지성계에 큰 논쟁을 촉발한 사르트르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가 10년 가까운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하지만, 1956년 『전락』을 발표하면서 사르트르에게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방인』, 『시지프의 신화』를 발표하며 문학가를 넘어 사상가로도 인정받기 시작했고, 실존주의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가 엄마, 무명인, 그리고 나의 ‘죽음’을 연달아 맞닥뜨리며 삶의 부조리를 고뇌하는 모습은 이후 오랫동안 수많은 독자를 실존주의의 세계로 이끈다. 「오해」와 「칼리굴라」라는 희곡을 쓰며 희곡 작가로도 활동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5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대문호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알제리 독립을 둘러싼 논쟁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 가지만, 카뮈는 생전 인터뷰에서 “자동차 사고로 죽는 것보다 더 부조리한 죽음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1960년 1월 4일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이때 사고 차량에 있던 가방에서 초고 형태로 발견된 『최초의 인간』은 1994년에야 빛을 보게 된다.

이 외에도 『여름』, 『유배지와 왕국』, 『행복한 죽음』, 『정의의 사람들ㆍ계엄령』, 『결혼, 여름』, 『태양의 후예』, 『젊은 시절의 글』, 『스웨덴 연설ㆍ문학 비평』, 『최초의 인간』, 『여행일기』, 『단두대에 대한 성찰ㆍ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전락·추방과 왕국』, 『안과 겉』 등의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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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십여 년간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문학 상상력의 연구』 『소설의 숲에서 길을 묻다』 『발자크와 플로베르』 『행복의 충격』 『한국 문학의 사생활』 『여름의 묘약』 『김화영의 번역수첩』 등이 있고, 알베르 카뮈 전집(전20권),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어린 왕자』 『섬』 『마담 보바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실비 제르맹의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십여 년간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城』 『문학 상상력의 연구』 『소설의 숲에서 길을 묻다』 『발자크와 플로베르』 『행복의 충격』 『한국 문학의 사생활』 『여름의 묘약』 『김화영의 번역수첩』 등이 있고, 알베르 카뮈 전집(전20권),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어린 왕자』 『섬』 『마담 보바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실비 제르맹의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밤의 책』, 그리고 모디아노의 『잃어버린 거리』 『신혼여행』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청춘 시절』 『팔월의 일요일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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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58쪽 | 806g | 153*224*35mm
ISBN13
9788970134246

책 속으로

아마도 반항이 이루어낸 결실 가운데에는, 우리가 부조리로부터 얻어낼 수 없었던 행동규범, 적어도 살인 할 권리와 의무에 대한 하나의 지침, 그리고 끝으로 창조에의 희망이 담겨 있다. 인간은 생긴 그대로이기를 거부하는 유일한 피조물이다. 문제는, 이 거부가 과연 인간을 오로지 타인들과 파괴로만 몰고 가는가, 반항은 반드시 범세계적인 살인의 정당화로 마감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그와 반대로, 가능하지도 않은 무죄를 주장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 대신 납득이 될 만한 어떤 유죄의 원리를 찾아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을 알아보는 데 있다.

---p.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1. 반항과 테러리즘에 대한 이론적 성찰,《반항하는 인간》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알베르 카뮈. 생전의 그가 가장 아꼈던 책《반항하는 인간》이 고려대 김화영 교수의 번역으로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카뮈의 철학적·윤리적·정치적 성찰을 담은 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반항하는 인간》은《시지프 신화》와 함께 카뮈의 대표적인 시론(試論)이다. 1951년 출간 당시 프랑스 지성계를 들끓게 했던 이 책은 좌파 계열의 지식인들과 논쟁을 일으켰고, 특히 이 책을 통해 발발한 사르트르와의 치열한 논쟁은 두 사람을 철학적으로 결별하게 만든다.

카뮈는 우리의 역사를 살인, 부정, 폭력의 연속으로 본다. 이는 가깝게는 이라크 전쟁을, 멀게는 양차 세계대전을 생각해보면 과언이 아니다. 카뮈는 이 책을 통해 폭력과 테러를 역사적·철학적·정치적 맥락에서 살피며, 테러와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성찰한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인류의 폭력, 테러에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부여해주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리고 폭력에 대항하는 반항이란 무엇이며 그 반항에 내포된 원초적 정신에서 초래되는 결과는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살핀다. 이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는 테러리즘의 악순환이라는 현 사태를 냉철히 분석하게 함으로써 이 시대의 반항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2. 폭력의 세계에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 반항

《반항하는 인간》은 이렇게 시작한다. “반항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농non(영어의 no에 해당하는 프랑스어)’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거부는 해도 포기는 하지 않는다.” 카뮈는 1942년부터 이 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부조리에서 시작된 개인적 성찰을 집단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며, 당시의 시사적인 문제와 결부시켜 의견을 표명하는 등 반항과 테러에 대한 이론적 성찰을 계속한다.

카뮈의 반항과 폭력에 대한 성찰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일관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주장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폭력은 불가피한 것일지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 둘째, 반항과 폭력에는 반드시 ‘한계’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정의’는 없고 다만 허무주의만이 있을 뿐이다. 셋째, 폭력과 테러는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다. 테러가 법칙인 세계는 지옥이기 때문이다.

<반항하는 인간>, <형이상학적 반항>, <역사적 반항>, <반항과 예술>, <정오의 사상> 등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반항하는 인간》에는 서양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는 예술가, 정치가, 철학자, 문인들이 망라되어 있다. 사드의 악의 선교, 낭만주의자들의 반항, 기독교 신학, 헤겔 철학, 니체의 허무주의, 마르크스주의, 초현실주의, 히틀러의 파시즘, 스탈린의 전체주의 등 서구 반항의 역사를 주름잡는 거대한 사상의 줄기들이 카뮈 특유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조명되고 있다.

3.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우리’는 존재한다

이 책에서 오늘날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부분은 <역사적 반항> 중에서 국가 테러리즘에 대한 카뮈의 성찰이다. 카뮈는 미국의 히로시마 원폭 투하라는 사건을 접하고는 이 새로운 형태의 폭력, 즉 “기계적·과학적 힘의 테러리즘”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어떤 ‘대의’라는 것도 “무고한 사람의 죽음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것이 카뮈의 생각이었다. 그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 국가 테러리즘을 고발한다. “기술 문명은 이제 그 야만성의 극에 이르렀다. 가까운 장래에 인류는 집단 자살이냐 아니면 과학적 성과의 슬기로운 사용이냐의 택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강력한 수단을 가진 권력이 파괴적 힘을 사용하는 것이 국가 테러리즘의 한 형태인데, 카뮈는 오직 여러 나라 국민들의 국제적 평화에 대한 강력한 요구만이 이것에 맞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개인이 아닌 집단적·보편적 논리를 통해서만 이러한 폭력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반항은 모든 인간들 위에 최초의 가치를 정립시키는 공통적 토대이다.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 오늘날 미국과 이라크가 대립하는 상황을 우리는 이 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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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화영 “카뮈의 문학 세계는 ‘홀로 그리고 함께’로 집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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