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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화내셔널리즘
정재정
소화 200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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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동양문화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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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신서 일본학총서

책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에게
들어가는 말

제1장 문화내셔널리즘이란 무엇인가

1. 지금 왜 문화내셔널리즘인가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 오늘날의 세계 구도 / 새역사교과서 /
역사를 고쳐 쓴다는 것은

2. 내셔널리즘이란 무엇인가
내셔널리즘이라는 용어 / 내셔널리즘의 정의 / 네이션이란 /
내셔널리즘의 두 가지 유형 / 대립하는 사상 / 민족과 문화 / 문화라는 말 /
전통의 발명 / 국민문화의 형성

제2장 국민국가의 창조

1. 발명된 역사
달력의 발명 / 고전 서적의 정리 / 역사관의 전환 / 고대의 역사관 /
고대의 문화내셔널리즘 / 중세, 근세의 문화내셔널리즘 / 국학 사상 /
도쿠가와 시대의 역사관

2. 천황제도 발명되었다
국가신도의 형성 / 국민의 사상 / 제국헌법과 교육칙어 /
가족국가론 / 『가정교육 역사독본』 / 국민교화의 지그재그

제3장 국민문화의 형성

1. ‘국어’의 불가사의
국어란 무엇인가 / 언문일치는 고대부터 / 민중의 리터러시(literacy) /
근세의 구어체 / 국자·국어개량론 / 리터러시는 트라이링걸(trilingual) /
국어문제와 내셔널리즘 / 언문일치, 그 논의와 실제

2. ‘일본 문학’은 이중의 발명
종교와 학문 / 종교와 내셔널리즘 / ‘문학’의 의미 /
‘문학’은 인문학 / 이중의 발명 / ‘문학’의 광의와 협의

3. 전통의 평가기준
국민문학의 대표는 / 『겐지모노가타리』 평가의 변천 / ‘일본 미술’의 발명/아시아는 하나 /
무사도의 탄생 / 수양의 사상 / 메이지에 대한 이해

제4장 ‘제국’의 사상

1. 대중내셔널리즘의 시대
20세기의 내셔널리즘 / 문화상대주의와 문명권의 사상 / 대중의 등장 /
한일병합과 민족독립운동 / 대중문화의 개막

2. 보편주의와 문화상대주의
메이지의 총괄 / 두 개의 국민성 / 자연 지향과 종교 신시대 /
민중문화의 창조 / 동요와 민예운동 / 니시다 기타로의 『선의 연구』 /
생명중심주의 / 가케히 가쓰히코의 『고신도대의』 / 신도와 에로스의 해방 /
바쇼의 재평가 / ‘일본적인 것’의 탄생 / 진재(震災)라는 전환기 /
에로·그로 난센스 / 천황제 타도의 슬로건

3. ‘대동아공영권’ 사상
‘만주’ 건국 / ‘만주국’의 문화정책 / 평화주의천황론 / 일본의 사명 /
평화의 검 / 총력전 체제로 / 황군의 논리 / 대동아공영권으로 /
모순의 노정 / 근대의 초극과 세계사적 입장

제5장 전후의 문화내셔널리즘

1. 패전의 사상
전쟁의 상흔 / 상징천황제와 평화헌법 / 살아가는 것이 전부 / ‘종전’의 논리 /
꺼림칙함의 불식 / 국민주의의 건설 / 일본의 후진성 / 참된 애국

2. 일본문화론의 계절
착종하는 일본문화론 / 심층의 내셔널리즘 / 전후 사상에의 리액션 /
미시마 유키오의 경우 / 오에 겐자부로의 경우 / 마루야마 마사오의 경우

3. 내셔널리즘의 상대화로
요시모토 다카아키의 방법 / 환상의 아시아

맺음말
인용·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약력

저자 소개 1

鄭在貞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졸업 후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수사 학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를 거처, 서울시립대학교 인문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사편찬위원회와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위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한일미래포럼 운영자문위원장, 한일관계사학회 회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일본방송교육개발센터,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도호쿠대학의 외국인 연구원, 홋카이도대학, 도쿄대학 특임 교수 등을 겸임했다. 주요 저서로 『일제침략과 한국철도』, 『일본의 논리: 전환기의 역사교육과 한국인식』,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졸업 후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수사 학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를 거처, 서울시립대학교 인문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사편찬위원회와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위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한일미래포럼 운영자문위원장, 한일관계사학회 회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일본방송교육개발센터,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도호쿠대학의 외국인 연구원, 홋카이도대학, 도쿄대학 특임 교수 등을 겸임했다. 주요 저서로 『일제침략과 한국철도』, 『일본의 논리: 전환기의 역사교육과 한국인식』, 『한국의 논리: 전환기의 역사교육과 일본인식』, 『교토에서 본 한일통사』, 『주제와 쟁점으로 읽는 20세기 한일관계사』, 『한일의 역사갈등과 역사대화』, 『그 후의 한일관계: 한일회담, 한일협정』 등이 있고, 번역서로 『한국병합사의 연구』, 『식민통치의 허상과 실상』, 『일본의 문화내셔널리즘』, 『러일전쟁의 세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등이 있다.

정재정의 다른 상품

역자 : 김병진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아베 고보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교토에 소재한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를 기반연구기관으로 하는 총합연구대학원대학의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일본의 초기 사회주의사상이 서구의 과학사상 및 철학과 결합되어 나타난 변천과정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나키스트인 오스기 사카에에 관한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저자 : 스즈키 사다미(鈴木貞美)
문예평론가.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 도쿄대학교 불문과 졸업. 소설, 문예평론, 근대문학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가지이 모토지로의 세계』, 『일본의 ‘문학’ 개념』, 『생명관의 탐구』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28*188*30mm
ISBN13
9788984103436

출판사 리뷰

내셔널리즘은 원래 ‘국민국가’와 폭넓은 의미의 ‘문화’가 깊게 결부된 용어이다.
그러나 일본의 내셔널리즘에는 국가의 강권이나 국수주의를 연상시키는 부정적 이미지가 얽혀 있다.
이 책은 그간 소홀히 다루어졌던 현상이나 자료를 통해 문화내셔널리즘의 참의미를 찾고 있다.
‘문화’라는 말을, 그 용법의 변화를 근거로 하여 사상이나 예술, 풍속, 생활습관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쓰면서 문화내셔널리즘의 역사에 접근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일본 근현대의 새로운 이미지들을 거듭 발견할 것이다.

1. 일본 문화 개방, 그 후 10년

김대중 정부는 1998년 10월 20일 제1차 개방을 시작으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허용했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에도 계속 막아 온 일본 문화를 30년 만에 허용한 조치였다. 이후 1999년 9월 10일 제2차 개방, 2000년 6월 27일 제3차 개방을 진행하다가 2001년 7월 12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하여 개방 일정이 중단되었지만, 다시 2004년 1월 1일 전면 개방되었다. 이로써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가요, 영화 등이 10년에 걸쳐 부분적으로 국내에 소개되어 왔다.

당시 일본 문화 개방은 국내에선 ‘뜨거운 감자’ 취급을 받았다. 일제 36년간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지난날의 과거사에 대한 사과 없이 일본 문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경제력을 무기로 문화를 통한 또 다른 침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한 마디로 ‘문화내셔널리즘’에 대한 경계였다.

이 책은 국가의 강권이나 국수주의를 연상시키는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일본의 내셔널리즘에 대한 평가를 시도한 책이다. 국내 학계와도 활발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스즈키 사다미(鈴木貞美)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뒤돌아보며 자국의 내셔널리즘 변천사를 절대화시키지 않으면서 역사적으로 상대화시키려는 시도를 보여 준다. 일본의 독서계에도 하나의 문제제기를 표명하였던 이 책은, 다양한 테마를 넘나들며 일본의 문화내셔널리즘이 어떠한 형태로 진행되어 왔는지를 개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 문화 개방 10년을 맞이하는 해에 한 번쯤 일본 문화를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

2. 문화내셔널리즘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1) 내셔널리즘에 대하여
흔히 내셔널리즘 하면, 자신이 속한 민족의 힘과 문화가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다고 자만하거나 자민족의 이익을 위해 다른 민족을 압박하는 경향 혹은 애국심에 집착한 언동을 가리키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다.
근대적인 내셔널리즘은 17세기 영국의 시민혁명, 18세기 미국의 독립전쟁, 그리고 절대왕정을 타파한 프랑스혁명에 의해 만들어진 근대 국가의 모델과 연관되어 있다. 그것은 국민국가와 넓은 의미에서의 문화가 깊게 맺어진 국민국가주의를 의미한다. 무릇 내셔널리즘에는 그 근본에 문화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 문화에 대하여
문화라는 말은 ‘경작하다’나 ‘기르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cultura’에서 유래된 말인데, 이것은 철학, 사상, 예술 등의 정신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문명(civilization)과 같은 의미로 펴져 나갔다. 그러다가 1918년 독일의 신칸트학파의 영향으로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문화주의를 의미하게 되었고, 이 영향이 오늘날에도 물질문명과 정신문화라는 뉘앙스가 담긴 문화라는 말로 사용되었다.

3) 전통에 대하여
국가의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경제내셔널리즘은 정책에 따라 바뀌지만, 문화는 몇 십 년, 몇 백 년이 지나도 그다지 변화하지 않는 면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역사를 움직이는 문화의 힘에 주목하기도 한다. 전통이라고 하면 훨씬 예전부터 이어져 온 것처럼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근대에 이르러 민족의 독자성이 요구되었을 때 새롭게 만들어진 풍속, 습관이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전통에 대한 견해나 사고방식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전통의 발명’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4) 국민문화에 대하여
유럽에서 귀족이나 일부 지식층이 즐겼던 음악, 회화, 연극, 문예 등의 예술을 그 나라의 국민문화로 공유하게 된 것 역시 근대의 일이다. 그 나라의 문학사와 예술사 등은 모두 근대가 되면서 새롭게 편성되었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에서의 ‘전통의 발명’에 해당한다. 이것을 촉발시킨 힘이 내셔널리즘이고, 거꾸로 내셔널리즘은 ‘발명된 전통’에 의해 지탱되었다. 이러한 국민문화의 관념도 국민국가의 구조가 세계화되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일본은 독자적인 방식으로 그것을 받아들인 나라이다.

3. 저자가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역사인식에 대한 문제점

1) 새역사교과서를 바라보는 시각
저자는 1997년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발족해 2001년 문부성 검정을 받은 교과서가 한국, 중국의 반일감정을 부채질했다고 인정한다. 이 새역사교과서에는 일본인이 저지른 만행을 ‘역사적 필연’인처럼 그럴듯하게 꾸며대고, 영국과 같은 열강들이 18, 19세기에 행한 제국주의를 긍정하고 있는데, 바로 그 점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인이 한반도와 중국 사람들에게 저지른 만행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차 한국이나 중국과 양호한 관계를 구축할 수는 없을 것이며, 제대로 된 반성이 이루어진 다음에야 일본인이 긍지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2) 일본의 근대화를 바라보는 시각
일본은 메이지 이래로 후쿠자와 유키치가 말한 ‘탈아입구’, 즉 낙후한 아시아의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서양문명화의 길을 걸어왔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흔히 메이지 시대에 이루어진 근대화를 서구화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의 형성에도 분주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서양 열강에 동양이 침탈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일본에서의 전통의 형성은 서구 근대의 국민문화주의와 동양의 전통이 포개진 아시아주의라는 두 가지 경향을 품고 있었다. 메이지 일본은 서구 여러 나라를 본떠 근대적 국민국가를 형성하기 위해 전통을 새롭게 편성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것은 서구 열강에 대항하는 내셔널리즘이었고, 여기에 아시아주의가 함께 끼어든 것이 일본 근대화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일본이 근대화가 서구화만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이다.

4. 일본의 문화내셔널리즘은 성공한 것인가, 실패한 것인가

세계화의 물결이 거센 가운데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일본 문화의 대응방식을 살펴봄으로써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지난 2000년 9월에 열린 바 있다. 이 학술대회에서 스즈키 사다미 교수는 ‘일본의 문화내셔널리즘’에서 다른 나라나 민족에 대해 문화적 우위를 주장하는 입장을 ‘문화내셔널리즘’으로 정의하고 2차 세계대전을 전후(前後)한 일본의 대응방식을 검토했었다.

전쟁 전 일본은 자연에 대한 애정과 평화주의적 천황제론으로 제국주의를 초월하는 국제관계를 모색하며 아시아 제민족의 가족적 협조를 주장했지만, 일본을 아시아의 가부장으로 보게 됨에 따라 군국주의화했다고 지적한다. 한편 전쟁 후 지식인의 주류는 ‘근대화의 재출발’ 전략으로 고도경제성장을 달성하면서도 인간과 자연의 일체화를 추구했지만, 자연의 정화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지나치게 강했다는 것이다. 결국 스즈키 교수는 일본의 문화내셔널리즘이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세계화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당시의 문제제기를 심화시킨 개론서인 셈이다.
저자는 오늘날 ‘일본 문화’라고 불리게 된 것은 메이지 시대 중엽부터 나타난 것이라고 본다. 서구의 국민문화라는 개념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자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겨 계승할 만한 것으로서의 일본 문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서구 문명에 대한 대항이라는 양상이 나타났고, 일본뿐 아니라 동양의 전통을 높이 사려는 의도가 생겨났다고 말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저자는 메이지 이후의 일본의 움직임을 ‘근대화=서양화’라고 보는 단순 도식을 거부하면서 근대 문명화와 반근대, 서양화, 일본의 전통 형성 혹은 동양의 전통 형성이라는 네 축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의 창조는 일본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었는가? 저자의 관심은 20세기 초엽 러일전쟁 이후에 나타난 전통의 재조합에 초점을 둔다. 20세기 초 과학기술과 근대화에 의문은 ‘생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때를 같이하여 유럽에서 발생한 ‘생명주의’가 일본의 사상?문학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자연숭배의 민속신앙, 신도, 유학, 불교 등 전통적인 생명관이 결합되어 다이쇼 시대에 꽃피운 생명주의야말로 일본 문화의 정수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서구의 여러 나라들이 기독교 보편주의에서 분리되어 서구 내셔널리즘을 형성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러한 일본 문화의 흐름은 일본에서는 오히려 종교 즉 신도와 결합하면서 근대 내셔널리즘의 지주로 작용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는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바라볼 때 왜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내셔널리즘을 뛰어넘으려는 다양한 시도를 이 책에서 펼쳐 보인다. 민족이나 국민이라는 특수성을 뛰어넘어 세계주의라는 보편적 개념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면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자도 지적하고 있듯이, 자국의 역사를 절대화하지 않으면서 자기 상대화를 할 수 있는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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