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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혀가 훨씬 더 예민해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맛을 몰라서’ 편식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그 반대예요. 음식 가리기가 가장 심한 때는 2~7세인데 이때 혀의 미뢰는 어른보다 훨씬 더 예민합니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맛을 더 강하게 느끼는 거지요. 따라서 어른들이 습관적으로 먹는 음식들도 아이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과일도 마찬가지예요. 아이들은 사과나 귤에서 신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고, 포도나 수박에서 씨앗을 골라내는 것이 어려워 과일 먹기가 꺼려질 수 있습니다. 『딸기는 딸기 맛!』은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과일이 있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담았습니다. 주인공 다율이는 신맛 때문에 귤을 좋아하지 않아요. 친구들도 저마다 싫어하는 과일이 있지요. 하지만 평소 즐겨먹지 않던 과일도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면 새로운 맛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귤에서 단맛을 발견한 다율이처럼요! 아이와 음식을 이어 주는 재미난 활동 아이들이 음식을 가리는 까닭은 제각각 다릅니다. 특정 맛이나 모양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고, 먹고 체한 음식이나 목에 걸려 고생한 음식에 알레르기가 생길 수도 있지요. 이런 상황을 무시한 채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강요하면 오히려 편식이 심해질 수 있어요. 아이와 음식을 이어 주는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아이가 음식을 친근하게 느끼고 새로운 맛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음식 재료나 이야기가 나오는 책 보여 주기, 음식 재료로 도장 찍으며 놀기, 음식 그림 그리기, 시장이나 텃밭에 가서 체험하기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해 보세요. 맛보기 수업도 좋아요. 부모님과 함께 음식 재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즐겁게 맛보고, 요리 과정까지 보게 되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새로운 맛을 느끼게 되지요. 아이가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집에서 즐거운 ‘맛보기 수업’을 시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