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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기부를 한다고?
그 어느 때보다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린이들도 나라 밖 여행이 낯설지 않지요. 여행 자체도 좋지만, 그 여행을 통해 손에 잡히는 뭔가를 이루어낸다면 더욱 멋질 거예요. 트랙터 삼촌은 여행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모았고, 기부를 받아 네팔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줬어요. 요즘엔 크라우드 펀딩이나 기부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지만, 그때만 해도 이런 기부는 몹시 낯선 것이었어요. 트랙터로 세계일주를 꿈꾼 청년답게, 보통 사람은 생각하지 못했던 멋진 여행을 시도할 수 있었어요. 여행을 통한 기부라니, 정말 근사해요! 마음과 마음을 모으는 여행 트랙터 삼촌은 네팔에서 만난 어느 아저씨의 이야기를 허투루 듣지 않았어요. 완주의 작은 초등학교가 문 닫을 위기에 놓였다는 이야기 같은 건 대부분 그냥 “어쩌나, 쯧쯧” 하고 말 그런 이야기지요. 그런데 트랙터 삼촌은 이 작은 학교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리어카를 끌고 하동에서 완주까지 가는 청년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도 가만있지 않았어요. 먹을 걸 주고, 잠잘 곳을 주고, 1킬로미터마다 백 원씩 돈을 보냈어요. 마음을 모았어요. 트랙터 삼촌 혼자 애쓰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이 책을 기획한 노정임 작가는 자기가 졸업한 초등학교 이름이 어느 날 라디오에서 나오는 걸 듣고 깜짝 놀랐어요. 하동의 어느 청년이 완주에 있는 작은 학교를 돕기 위해 리어카를 끌고 여행 중이라는 거예요. 정작 졸업생들도 못 하는 일을 하는 이 청년을 만나고 싶어졌고, 만나자마자 이 멋진 여행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보자 결심하게 됐어요. 이런 마음들이 만나 사랑스러운 그림책으로 태어난 거랍니다. 트랙터 삼촌의 리어카 여행 이야기, 들으실 준비 됐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