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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욕심없는 마음을 도자기에 담은 사기장
2. 죽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은 소목장이 3. 마음의 창을 갈고 닦기 위해 노력한 명필들 4. 건물에 그림을 그리던 단청장 5. 득음을 위해 흘린 땀의 향기, 판소리의 명창들 6. 거문고를 퉁기며 시름을 달래던 악사들 7. 기술을 넘어 예술을 꿈꾼 옛 화가들 8. 놋쇠로 황금빛 그릇을 만들던 유기장들 9. 조개껍데기로 물건을 장식한 나전칠기장 10. 가죽신을 만든 사람들, 갖바치 11. 색실로 그림을 그린 수방 나인들 12. 지붕에 표정을 만든 와공들 13. 놀이판의 꽃, 줄광대 14. 쇠뿔을 다스려 물건을 장신한 화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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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연주자들은 술대로 음을 퉁겨 놓고는 공연히 줄을 떨어 음이 흔들리게 합니다. 왜 그럴까요?
높낮이가 다른 여러 음이 함께 소리나는 것을 '화음'이라고 합니다. 서양 음악에서는 화음을 무척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화음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화음을 넣으면 음악이 너무 꽉 차서 가락을 즐길 여유가 없거든요. 우리 조상들은 음악에서도 여백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가락만으로 이루어진 음악은 거꾸로 단조로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문고 연주자들은 줄을 흔듭니다. 음이 물결처럼 흔들리게 하여, 자짓 단조롭게 들릴 수 있는 가락을 꾸미는 거지요. --- p.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