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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지은이에 대해 경사스런 수궁의 잔치 水宮慶會錄 복 받은 삼산의 땅 三山福地志 화정에서 만난 옛 친구 華亭逢故人記 금빛 봉황새 비녀 金鳳釵記 연방루에서 나눈 사랑 聯芳樓記 영호생이 꾼 저승 꿈 令狐生冥夢錄 천태산에 숨어 사는 사람 이야기 天台訪隱錄 등목이 술이 취해 노닐던 취경원 穆醉遊聚景園記 모란등 이야기 牡丹燈記 기이한 만남 渭塘奇遇記 부귀를 관장하는 저승 이야기 富貴發跡司志 영주의 야묘에서 생긴 일 永州野廟記 신양동에서 생긴 일 申陽洞記 애경의 슬픈 이야기 愛卿傳 취취의 슬픈 사랑 이야기 翠翠傳 용당 귀신들의 모임 龍堂靈會錄 태허전 사법 이야기 太虛司法傳 수문부 사인 이야기 修文舍人傳 감호에서 밤에 뱃놀이 한 이야기 鑑湖夜泛記 푸른 옷을 입은 여인 綠衣人傳 추향정에서 생긴 일 秋香亭記 옮긴이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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使多情者覽之, 則章臺柳折, 佳人之恨無窮,
仗義者聞之, 則茅山藥成, 俠士之心有在. 다정한 사람에게 이글을 보게 하면 장대(章臺)의 버들 꺾듯이 가인(佳人)의 한을 무궁하게 할 것이고, 의로운 사람에게 이 글을 듣게 한다면 모산(山)의 약(藥) 구하듯이 협사(俠士)의 마음이 있게 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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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이렇게 유행하게 된 데는 아마도 남녀 간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애정소설로서의 긴박성이나 인간욕망을 구현해 줄 괴기적 환상성 등이 소설로서의 흥미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그밖에 이 속에 담겨진 다양한 문체나 무려 150여 편의 서책과 60여인의 시문이 참고 되고 있음으로써 조선전기에 유입되어 읽힌 관련 서적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석서로나 삽입문에 사용된 미려한 문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가치까지 지님으로써 선비들이나 서리들의 글공부에 이보다 더한 서책이 없었기에 결국 조선조 최고의 애독서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여겨본다.
前燈이 아니라 ‘剪燈’이라니. 김취의 무덤 앞엔 감도는 물이 아름답고/ 나조의 집 안엔 이끼 풀이 촘촘하오./ 취경원 밖에 연꽃 향기 향긋한데/ 추향정 가엔 달빛마저 희구려. 매월당 김시습도 가위 들고 다 탄 심지 잘라가며 『전등신화』 읽었을 테지. 『전등여화(剪燈餘話)』, 『금오신화(金鰲新話)』로 뻗어난 이야기들의 정수(精髓)를 탐독해 보자. 비록 電燈 아래일지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