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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질서
까치울 손님들 배꽃 필 무렵 후회할 때는 이미 늦으리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것들 양보할 수 없는 일 어긋나는 인연 슬픈 기념물 자연의 법칙 시련의 계절 은혜 갚은 까치 생명의 은인 까치밥의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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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이아 수연이를 발견한 건 숲 속의 빈터였다. 수연이는 망원경에 조류도감까지 들고 와서 새 관찰에 열심이었다.
"저건 박새야. 그치? 목 부분에 있는 검은색의 띠가 넥타이를 맨 것처럼 보이지?" 수연이 소곤거리며 이야기해 주면 영철이는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짜식, 저도 다 알면서 모른 척하고 있네.' 동민이는 영철이를 보고 큰 소리로 웃을 뻔했다. --- p.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