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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 양지바른 곳에서 나를 보라
2. 여기 거울 없지? 3. 흰 병아리와 검은 병아리 4. 꽃수레 5. 나의 영역 6. 오른손 7. 산다는 것은 8. 침입자들 9. 프레이 또미죠 10. 선장 로베르또 11. 영화 12. 도마뱀들의 회의 13. 겨울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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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들이 농장에 처음 왔을 때는 마치 노란 생쥐들처럼 부들부들 떨다가도,
모이를 먹으면서 하루 이틀 지나면 눈처럼 하얀색으로 변하는 거야. 그리고 며칠 지나면 작고 빨간 볏이 생기는 거지. 그러면서 병아리들은 잔잔한 바다 물결 같은 행복을 느끼게 되는 거란다. 그렇지만 서너 마리의 병아리들에겐 흰 깃털이 아닌 검은 깃털이 꼭 생기는 거 있지. 그 병아리들에겐 비극이지. 그런 돌연변이가 그 병아리들에게는 비극인 셈이지."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눈을 떴다. "검은색이라고? 검은 깃털이라고 했니?" "구구구…… 연탄처럼 검은색 말이야. 오래 전부터 가끔 일어나는 일인데, 똑같은 색으로 태어나야 할 동물들이 서로 다른 색을 갖고 태어나는 거지." "아니, 그런 불행한 일이……!" "그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이지. 왜냐하면 많은 수를 차지하는 흰 병아리들이 검은 병아리들을 가만히 놔 두지 않거든." --- pp.3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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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들이 농장에 처음 왔을 때는 마치 노란 생쥐들처럼 부들부들 떨다가도,
모이를 먹으면서 하루 이틀 지나면 눈처럼 하얀색으로 변하는 거야. 그리고 며칠 지나면 작고 빨간 볏이 생기는 거지. 그러면서 병아리들은 잔잔한 바다 물결 같은 행복을 느끼게 되는 거란다. 그렇지만 서너 마리의 병아리들에겐 흰 깃털이 아닌 검은 깃털이 꼭 생기는 거 있지. 그 병아리들에겐 비극이지. 그런 돌연변이가 그 병아리들에게는 비극인 셈이지."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눈을 떴다. "검은색이라고? 검은 깃털이라고 했니?" "구구구…… 연탄처럼 검은색 말이야. 오래 전부터 가끔 일어나는 일인데, 똑같은 색으로 태어나야 할 동물들이 서로 다른 색을 갖고 태어나는 거지." "아니, 그런 불행한 일이……!" "그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이지. 왜냐하면 많은 수를 차지하는 흰 병아리들이 검은 병아리들을 가만히 놔 두지 않거든." --- pp.3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