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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는 건 정말 싫어
나는 미운 오리새끼 나도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 이상한 친구 나의 비밀 아지트 엄마가 아무리 무서워도 도대체 어디서 뚝 떨어졌지? 뜨거운 눈물이 두 뺨으로 후드득 물에 빠진 생쥐 나도 얼마나 놀랐는데 내 이불 어디 갔지? 내 곁엔 아무도 없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음소리 모두 네 덕분이야 |
李圭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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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주는 말
초등학교 때였어요. 우리 반 화장실 벽에 누가 ‘이규희, 바보, 똥개!’라고 대문짝만 하게 낙서를 해놓은 거예요. 나는 오줌을 누러 들어간 것도 까맣게 잊은 채 서둘러 옷소매로 낙서를 지웠어요. 교실로 들어서자 몇몇 여자아이들이 서로 마주 보며 쿡쿡 웃는 걸 보았어요. 그제야 난 아이들이 새로 전학 온 나를 놀려주려 했다는 걸 알았어요. “나쁜 계집애들!” 나는 분해서 씩씩거렸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와 그 친구들은 누구보다 친해졌어요. 그때 난 이 세상에 나쁜 친구는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단지 서로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을 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