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수경
마당에 서면 앞도 산, 뒤도 산, 옆도 산, 산이 높아 아침 해도 힘겹게 산을 오르며, 지는 해도 간신히 돌아가던 곳, 지리산 산골 뜸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곳에서 솜병아리, 햇무리, 싸라기별, 보름달, 풀꽃, 돌멩이를 친구 삼아 속살거리던 이야기로 시를 빚다가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인으로 등단했습니다. ‘황금펜아동문학상’, ‘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 ‘한국안데르센상’을 받았으며, 경기문화재단창작기금, 대산문화재단창작기금,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우리 사이는”, “억울하겠다, 멍순이”, “갑자기 철든 날”, “눈치 없는 방귀”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산 둘레 작은 집에서 아이들에게 따뜻한 글쓰기를 가르치며 늘 시 짓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 이영규
줄곧 어린이 책을 읽고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그림책 영상을 보여 주고 싶어서 필름 카메라로 슬라이드 사진을 찍기 시작해, 지금은 책 만드는 일보다 사진 찍는 일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앵글을 통하여 따스한 세상을 표현해 내고, 그러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함께 보고 싶어 합니다. 그동안 작업한 책으로는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