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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순례자
‘나’로 살아가기 모든 아이들은 시인이다 청춘에 대한 오해 나이 든다는 것은 옮긴이의 말 헤르만 헤세 연보 |
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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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확고한 것, 완성된 것, 유일하고 명료한 것이 아니라 변화해 가는 것이다. 인간은 시도이며 예감이자 미래이며, 새로운 형태와 가능성에 대한 자연의 동경이다. --- 『전쟁과 평화』 중에서
나는 이렇게 마음먹었다. 내 삶은 초월하는 것, 한 계단 한 계단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음악이 주제와 박자를 차례차례 한껏 펼치며 연주를 완성해 나아가듯이, 삶이란 결코 지치지 않고, 결코 잠들지 않으며, 항상 깨어 있는 완전한 의식으로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통과해 나아가야 한다고. --- 『유리알 유희』 중에서 나는 성숙과 지혜에 대한 갈망 속에서도 달콤하고 익살스런 삶의 어리석음과 여전히 깊고 지독하게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우리는 아름다운 지혜와 달콤한 어리석음, 둘 다 갖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자주 함께 걸어가고 함께 비틀거리기를 원합니다. 두 가지 다 근사할 것입니다. --- 발터 섀델린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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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 문학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폴커 미헬스가 엮은 영혼의 아포리즘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한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인『수레바퀴 아래서』『데미안』『유리알 유희』를 비롯해 그의 일기, 서간문, 메모 등에서 발췌한 아름다운 문장들의 향연 전 세계 60여개 언어로 번역된 대문호 헤르만 헤세. 사춘기 시절 통과의례 같은 작가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헤세의 글 중 삶의 중요한 세 가지 주제인 인생, 사랑, 예술 분야의 명문장만을 엄선했다. 독일 주어캄프 출판사 편집자로 30년 이상 헤세 문학을 연구해 온 폴커 미헬스의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시와 소설 같은 본격 문학 작품은 물론 에세이, 신문 기고문, 아들과 연인, 친구에게 보냈던 수많은 편지와 메모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헤세 문학을 더욱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로맹 롤랑, 앙드레 지드, 알버트 슈바이처, C. G. 융 등 당대의 유명인들과의 교류하며 남긴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는 헤세 문학의 매력은 무엇일까. 헤세는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며, 그 속에서 삶은 저마다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는 당대의 혼탁한 분위기 속에서 절망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맑은 공기와도 같은 위안과 희망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을유문화사의 세계문학전집 등 ‘고전의 향기’가 여전히 빛을 발하는 요즘, 헤세의 글을 모은 다이제스트 형식의 이 책은 감각적이고 가벼운 글에 익숙해진 독자들에게도 좋은 문장과 깊이 있는 사상을 맛보는 기쁨을 전해줄 것이다. 요즘처럼 인생의 덧없음과 각박한 현실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질 때 헤세의 아름다운 문장은 더욱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