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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리움총서

책소개

목차

1.마법의 표식

외형과 외형이 지닌 힘
작열하는 환시
드러남-기만-각성
성스러운 ‘가상의 유희’
세계의 절반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광채에 둘러싸여 있다
수 천 마디의 말과 단 하나의 침묵

2.눈과 손

최초의 형상 제조자들
내가 이곳에 왔다 갔다!
혼령을 알아보고, 혼령을 도와줘라!
장소가 지닌 능력에 대해서
손가락, 부싯돌과 입
형상의 기본적 재질

3.어둠 속의 눈

파라오를 위한 진실한 형상들
신들을 위한 화장용 석판
신의 말(medu?neceru)
인간의 머리 모양을 한 새의 비상
형상이 마티(maati)가 되는 방식
돌과 색채
이중의 진리가 머무는 넓은 공간
응시의 주인

4.필묵의 도(道)

동아시아와 무(無)를 향해 나 있는 문
악령이 탄식을 하는 이유
흰색을 검은색으로 보다
음양(陰陽)적 인간의 벼룩
비어버린 손
먹물의 바다
새장과 새장에서 도망치는 법
세계의 가슴과 정신
잠을 자는 네 사람과 포대화상(布袋和尙)

5.그러자 철자들이 그의 발아래에 몸을 던졌다

알라의 기호 속에 있는 문자와 형상
갈대 줄기를 통해서 가르침을 주시는 분
첫 번째 천사가 핵심에 도달하는 방식
흔적, rasm
진흙과 빛으로 만들어진 노래
끈을 이용해 그은 무한으로 뻗은 줄
아름다움, 귀신Dschinn과 형상 금지
그대는 계속 동물을 그릴 수 있다.
‘신의 그림자’가 형상을 필요로 할 경우에
크바르나(Khvarnah)
기호를 지워 없애기

6.천사의 흔적

기독교 세밀화
하느님의 손가락
두 개의 체루빔(Cherubim)
영혼의 눈으로
보라색, 황금색 그리고 주름 잡힌 피부색
하나의 상과 하나의 흔적과 하나의 그림자
나무에 대고 기도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뱀-말의 형상
교회의 비둘기
아일랜드인과 영국인들만이 올바른 것을 알고 있다.
세상의 가독성
예술의 진정한 성소

7.무한으로 향한 시선

르네상스는 ‘꿰뚫어 본다!’
위대한 세기여, 위대한 학문이여……
진정한 시각적 착각?
광선의 영주
한 눈으로만 보는 진리
일 디세뇨(Il disegno). 신과 같은 것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새로 간 칼
눈은 더 강력하다

8.차고 넘치는 형상들

가속? 4차원? 세 번째 맞는 천 년을 향해서!
태양이 만든 원래의 형상
바람을 그리기
형상의 사라짐에 대해서
0과 1
그 다음은 무엇이 있는가? 그것들은 어디를 향해서 가는가?

저자 소개

역자 : 조이한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과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1992년 독일로 유학가기 전까지 노동자 문화운동연합에서 가수로 활동했으며, 독일 유학 중에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미술사와 젠더학을 공부했다. 2005년에 귀국하여 인하대, 경원대 대학원, 서강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한겨레 문화센터, 문예 아카데미, 상상마당 등에서도 일반인들을 위한 미술사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천.천.히 그림읽기』, 『그림에 갇힌 남자』, 『위험한 미술관』, 『혼돈의 시대를 기혹한 고야』, 『베를린 미술 에세이』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이 그림책은 왜 비쌀까』, 『게르하르트 리히터: 독일에서 온 화가』가 있다.
역자 : 김정근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문학과 연극학을 공부했다.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2004년 귀국했다. 2002년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을 독일의 헬가 피히테(Helga Pichte)와 함께 독일어로 번역(「Pak Kyongni: Markt und Krieg」, 2002, Secolo Verlag, Osnabruck)했다. 옮긴 책으로는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이 그림책은 왜 비쌀까』, 『게르하르트 리히터: 독일에서 온 화가』, 『공간의 안무』, 『여자 그림 위조자』(근간)가 있다.
저자 : 마가레테 브룬스 Margarete Bruns
화가이자 음악가이며 바이에른 방송국에서 제작한 여러 문화사 관련 프로그램의 대본을 작성한 작가다. 그녀는 색채, 형태 그리고 언어와 연관된 자신의 실제적인 경험을 강연과 학술 연구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책에서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ㆍ신화적ㆍ심리적 근원을 탐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색의 수수께끼』『질료와 여러 가지 신화』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846g | 153*224*30mm
ISBN13
9788984011458

추천평

형상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말이 없다. 형상의 침묵은 신의 침묵을 닮았다. 형상은 보이고 신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가치로 판단하고 어떤 말로 재단해도 꿈쩍 않는다는 점에서 둘은 닮았다. 설명하기 어려워도 우리는 형상을 의식하고 형상을 느끼며 형상의 힘에 영향을 받으며 산다. 신과 관련해서 그런 것처럼. 다만 전혀 보이지 않는 신과 달리 너무나 잘 보여 오히려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게 형상이다. 이 책은 우리가 왜 형상 앞에서 말을 그쳐야 하는지, 왜 마음으로 형상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남다른 혜안과 깊은 성찰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늘 보던 것을 전혀 다르게 보게 한다는 점에서 뛰어난 형상력을 지닌 책이다.
이주헌 (미술평론가)
이 책은 형상의 탄생에 대한 위대한 출산기록이다. 저자는 백 개의 눈을 가진 괴물 아르고스처럼 알타미라의 원시인부터 젖은 흙을 주물러 인간을 지어낸 창조주에 이르기까지 기호와 이미지의 창조와 소멸에 관한 동서양의 신화와 역사를 낱낱이 들추고 응시한다. 시각은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그리고 형상은 시각의 시대적 반영이다. 이 책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내가 지금껏 눈 뜬 장님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결코 자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노성두 (서양미술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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