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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김다은
나하고 당신만 아는 방식으로 떠나는 백가흠 - 내가 맛본 최고의 와인 바르셀로나 박형준 - 사막에 샘이 있다 이명랑 - 나하고 당신만 아는 방식으로 떠나는 라오스 여행, 김이정 - 청라(靑羅) 해이수 - 마사이 마라 초원에서 장엄하면서도 애잔한 서영은 - 김동리 선생님께 함정임 - 나스카, 콘도르, 그리고 자유, 문정희 - 티그리스 강가에서 쓴 편지, 조성기 - 앙코르와트, 장엄하면서도 애잔한 이승하 - 쿠바, 그 눈부신 자연과 혁명기의 세 사람 네 안의 봄꽃을 찾아 떠나라 천명관 - 프랑스에서의 북투어 이재인 - 샹티이 고성에서 마주친 기억들 -기억 속의 소녀에게 박찬일 - 확실한 소멸과 불확실한 소멸 시간의 모순 김탁환 - 그대 다시 되돌아 나오지 못하리 - 타클라마칸 생각 권지예- 네 안의 봄꽃을 찾아 떠나라 바닷가 우체국에서 김다은 -자유롭게 남는 자들을 위하여 고은주 - 우리, 언젠가 또 다시 이경 - 우물을 찾아 떠난 시간여행 이문재 - 바닷가 우체국 이재무 - 내 사랑, 그리운 강진이여 천상에 머물다 내려온 박범신 - 그리운 샹그릴라 차창룡 - 석가모니가 천상에 머무르다 내려온 상카샤에서 허금주 - 월아천에서 만난 수녀님의 음성 권현숙 - 미라의 방에 갇히다 이만교 -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 마치는 글 함정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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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한 통의 편지가 문학텍스트로 어떻게 재탄생하는가를 엿볼 기회!
독자는 현실을 살며, 그들 옆엔 동시대를 호흡하는 작가가 있다. 시대의 감수성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작가다. 작가는 시대와 혼연일체가 되려는 열망을 가진다. 독자들은 작가들로부터 남다른 감수성을 느끼고 싶어 한다. 여행이 또 하나의 삶이라고 할 때, 작가들의 여행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들의 여행법은 어떨까?『작가들의 여행편지』에는 독자들에게 작가의 감수성과 함께 다른 미지의 세계를 바라보게 해준다. 작가들의 사생활이나 여행의 취미를 공유하게 해주며, 길 위에서의 작가의 경험이 어떻게 문학텍스트로 재탄생하는가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독자들은 작가적 오감을 통해 여행에의 유혹에 적극적으로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3년의 기획을 거쳐‘편지 쓰는 작가들의 모임’의 낭독행사‘여행에의 초대’에서 낭독된 서신 등 25명 작가들의 편지를 모은 것이다. 나하고 당신만 아는 방식으로 떠난 작가 25人의 25色 여행과 문학 『작가들의 여행편지』는 작가들이 여행을 꿈꾸면서, 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을 하면서, 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여행에서 돌아와서 쓴 서신들을 묶은 것이다. 작가들은 저주받은 영혼처럼 어두운 골방에서 한줄기 불빛에 의지해 읽고 탐색하고 쓰지만, 그들은 매순간‘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을 꿈꾸는 존재’라고 소설가 함정임은 말한다. 그래서 작가들마다 오랜 세월 체득한 여행관과 여행법이 있다고 한다. 여행지는 외국의 시공간 또는 국내의 시공간이며,‘문제적 개인이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것이다. 히말라야 카트만두의 박범신, 히말라야 묵티나트에서의 권지예, 시리아 사막에서의 서영은, 타클라마칸에서의 김탁환은 혼(작품)을 건 도전의 길을 떠난다. 산사에서의 이만교, 우물을 찾아 나선 이경, 강진 포구에서의 이재무, 강원도 장호항에서의 박형준은 멀리 가지 않고‘나로부터 가장 멀리 떠나는 여행길’을 탐색한다. 대서양 연안 라 호셸에서의 천명관, 앙코르와트에서의 조성기, 라오스에서의 이명랑, 바르셀로나에서의 백가흠, 쿠바에서의 이승하는 모험의 길을 떠나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맺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나가는 소통의 여행을 한다. 길 위에서 쓴 작가의 여행편지는 그 자체로 또는 문학작품의 모티브로 잉태되어 작가의 문학세계를 변모시킨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여행 편지 한 통으로 25인 작가의 25색 문학세계를 엿보는 훌륭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시보다 강렬하고 소설보다 뜨거운 편지의 축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의 상태에 따라 작가의 여행 유혹에 빠질 것이다. 길에서 쓴 편지 한 통에 담긴 작가적 오감을 눈과 귀로 보고 읽으면서 교감하는 가운데 어느 작가의 여행에 동행하는 귀중한 경험을 얻을 것이다. 당신과 함께 꿈꾸었던 고귀한 화가들을 만나러 가는 소설가 백가흠, 관광과 여행의 차이를 일깨워주는 시인 박형준, 몸속에 상처로 우뚝 몸을 일으킨 낙타와 여행하는 소설가 서영은, 30분간의 나스카 라인을 보기 위해 21시간의 비행을 마다않는 소설가 함정임, 혁명가 체 게바라와 소설가 헤밍웨이를 동시에 만나는 시인 이승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따라 여행하는 시인 이경, 볼 것 없다고 주위에서 만류하는 곳을 도리어 여행하는 시인 차창룡, 자기 자신에게 돌아가는 길을 탐색하는 소설가 이만교와 동행할 수 있다. 소설가 김다은은“작가들의 여행은 자기 내면의 지도를 따라 모험을 감행하는,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의 고요한 혁명을 이루어가는 비경제적이면서도 이상한 여행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소설가 함정임은“여행은 흐르는 강물처럼 삶을 실어 나르고, 작가들은 그 흐름 속에 시와 소설을 꽃피우는 존재”라며, 그런 까닭에 여행을 떠나 쓴 한 통의 편지는‘시보다 강렬하고 소설보다 뜨겁다’고 말한다. 이 책에 수록된 시인·소설가들은‘편지 쓰는 작가 모임’을 결성하여 문학 장르로서의 편지문학을 형성화시키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