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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의 생일입니다. 유타는 조금씩 용돈을 모아 엄마 선물을 사려고 마음먹었지요.엄마가 동생 모모를 데리고 꽃꽂이를 배우러 나가면 유타는 그 사이 케이크 가게에 다녀올 생각이었어요. 엄마가 평소에 케이크를 좋아하셨거든요.
하지만 문제가 생겼어요. 엄마가 오늘은 모모를 데리고 갈 수 없다는 것이에요! 유타는 어린 동생을 혼자 집에 놔둘 수는 없어 할 수 없이 모모를 데리고 케이크 가게로 가게 됩니다. 모모를 데리고 버스를 타긴 했지만 유타도 어른 없이 버스를 탄 건 처음이에요. 그런 유타의 마음을 모르는 모모는 내릴 정류장도 아닌 곳에서 하차 벨을 누르고, 버스 안에서 우는 등 유타를 곤란하게 만들지요. 아직 어리지만 모모에게는 의젓한 오빠 유타는 제멋대로인 동생 모모를 데리고 엄마의 생일 케이크를 무사히 살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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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실업을 계기로 가족의 역할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낸 가족 동화 『아빠가 집에 있어요』,어리광쟁이 여동생과 동생만 감싸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오빠에 대한 이야기 『내 이름은 오빠』에 이은 아이스토리빌 세 번째 이야기 『넌 동생이라 좋겠다』는 동생을 번거로워 하면서도 오빠이기 때문에, 동생은 어리기 때문에 지켜 줄 수밖에 없는 오빠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동생이 처음 생겼을 때는 너무나 작고 귀여워 예뻐하지만, 곧 밉고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기지요. 그건 동생이 있는 언니나 오빠라면 당연히 생기는 마음입니다. 특히 엄청난 울보에 오빠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유타의 동생 모모와 같다면 말이에요. 어딘가 얄밉고 내 것을 다 빼앗아 가고, 내가 하는 일에 훼방만 놓는 동생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한없이 여리고 작게 느껴지는 동생에게는 꼭 오빠가 있어야 하고, 돌봐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길바닥에 고집스레 앉아 있는 동생을 뒤에 두고 “이제 동생 같은 거, 나도 몰라.” 하며 혼자 집으로 가지만 몇 걸음 가지 않아 뒤돌아서 다시 동생에게로 가는 유타의 모습에서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하나뿐인 동생을 아끼고 사랑하는 오빠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것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