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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군산 개항의 역사적 의의 - 김종수 근대기 군산사람들의 삶과 도시공간의 이해 - 구희진 보존 및 활용의 측면에서 본 군산 근대건축유산 - 송석기 근현대 군산을 둘러싼 기억과 역사의 충돌 - 김태웅 군산지역경제 110년, 전개·성격·전망 (1899~2009년) - 김민영 '증상'으로 읽는 『탁류』 - 이준호 채만식의 소설에 나타난 친일과 반성 - 공종구 군산 화교의 역사와 문화 - 김중규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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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09년)로 군산은 개항 110주년을 맞게 되었다. 군산은 금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 항구로서 기능한 것은 이미 수천 년도 넘는 일이지만, 근대 시기에 들어와 제국주의 세력에 문을 열고 개항하여 근대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 110년 되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이러한 군산 개항 11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되었다. 10년 전인 1999년에 군산에서는 개항 100년을 맞이하여 많은 행사와 축제를 개최하였고, 또 학술 세미나까지 열었었다. 그러나 개항의 의의와 그 이후 군산의 변모에 관하여 정리한 책이 나오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군산 개항 110주년을 맞이하여 8명의 학자가 모여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김종수, 「군산 개항의 역사적 의의」: 개항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군산 개항은 대한제국 정부의 독자적인 결정에 의하여 이루어진 자율적 개항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구희진, 「근대기 군산사람들의 삶과 도시공간의 이해」: 개항 이후 군산 사람들의 삶과 도시공간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러한 군산의 근대문화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한 글이다. 송석기, 「보존 및 활용의 측면에서 본 군산 근대건축유산」: 근대건축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대한 국내외 사례와 군산의 근대건축유산 현황에 대한 이해를 통해 군산 근대건축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검토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김태웅, 「근현대 군산을 둘러싼 기억과 역사의 충돌」: 군산의 기억을 역사화하는 과정에서 어떤 기억들이 공적 기록으로 포섭되고, 어떤 기억들이 망각의 늪으로 빠졌는가를 살피는 글이다. 김민영, 「군산지역경제 110년, 전개·성격·전망(1899~2009년)」: 군산 개항 110년을 맞이하여 군산지역경제의 형성과 역사적 전개과정을 다섯 시기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이준호, 「‘증상’으로 읽은 『탁류』」: ‘증상’ 개념을 채만식의 『탁류』에 적용하여 분석한 글이다. 공종구, 「채만식의 소설에 나타난 친일과 반성」: 채만식의 친일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글이다. 김중규, 「군산 화교의 역사와 문화」: 군산 화교의 역사를 초창기(1882~1911년), 이주노동자로서 성쇄의 기간(1910년경~1930년대 중반), 중일전쟁 기간(1930년대 중반~1945년), 한국의 광복과 실향(1945~1949년), 화교의 재이주(1950년~현재) 등으로 크게 나누어 살펴보고, 다시 세부적으로 ‘여씨 집안을 통해본 화교 생활사’를 살펴본 글이다. 오늘날 군산은 21세기 환황해권 시대의 거점도시로 새롭게 성장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맞이하여 개항 이후 110년 동안 이 땅위에서 전개된 군산사람들의 삶과 눈물, 그리고 그들이 이루어낸 업적을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의 삶 위에서 우리의 삶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