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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변신 제2부 프로메테우스 포세이돈 바다 요정들의 침묵 하찮은 우화 아버지의 걱정 공동체 양동이를 탄 사람 다리 일상에서 흔히 겪게 되는 혼란의 한 예 독신남의 불행 이웃 마을 법 앞에서 비유에 대하여 제3부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선고 작품 해설 |
Franz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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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모은 대표선집으로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다. 각 장마다 독일의 판화가 케테 콜비츠의 작품을 배치해 카프카 작품이 갖고 있는 현대인의 상실감, 소외감, 불안감 등을 극대화시켰다.
(1부) 변신- 카프카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커다란 벌레로 변해버린 어느 평범한 청년의 이야기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한 뒤부터 가족을 위해 밤낮없이 일만 했던 그가 벌레가 되자, 가족으로부터 철저하게 버림을 받고 방에 갇힌 채 죽어간다. 그가 죽은 뒤에도 가족은 잠깐 슬픔에 잠길 뿐 곧 홀가분한 기분이 되어 밝은 미래를 꿈꾼다. (2부) 독신남의 불행 외- 「프로메테우스」, 「포세이돈」,「법 앞에서」와 같은 짧은 13편의 단편이 실렸다. 「법 앞에서」는 ‘법’을 찾아오지만 죽을 때까지 힘센 문지기의 저지로 ‘법’에 접근하지 못하는 한 시골 사람의 이야기다. 결국 시골 사람은 법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문 밖에서 최후를 맞는다. 여기서 문지기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로 묘사된 것이다. (3부) 선고 외- 「어느 학술원에서의 보고」는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인간 사회에 적응해 버린 원숭이는 결국 인간사회에서도 원숭이 사회에서도 소외된 고독한 존재이다. 「선고」는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로부터 죽어 버리라는 언도를 받고 그 선고를 그대로 실천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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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내 생각에 책은 읽는 사람을 꽉 깨물고 콕콕 찔러 대는 것만 읽어야 할 것 같아.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자네가 편지에 쓴 것처럼 우리가 행복하려고 읽는 걸까? 맙소사, 설령 책이 한 권도 없다 해도 우리는 역시나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 버린 바다를 깨뜨려 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 프란츠 카프카 * 역자의 말 그는 우리를 몹시 고통스럽게 하는 불행 같은 책, 우리 자신보다도 더 끔찍이 사랑했던 그 어떤 사람의 죽음 같은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 버린 바다를 깨뜨려 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카프카는 「변신」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찾으려는 노력 없이 각자 주어진 일을 하고, 그런 역할을 해내는 것이 마치 자신인 양 여기며 사는 현대인들 안에 있는 꽁꽁 얼어 버린 바다를 깨뜨리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 이옥용(번역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