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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제 1 부 의심의 도약 [하나] 참된 종교는 오직 하나뿐? 그럴 리가! [둘] 하나님이 선하다면 고통을 허락할 리 없어 [셋] 기독교는 가혹한 속박 [넷] 그 엄청난 부정, 교회의 책임이로소이다 [다섯] 사랑의 신이 인간을 지옥으로 보내다니? [여섯] 기독교는 틀렸다고 과학이 증명했다 [일곱] 성경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야 없잖은가! 한 숨 돌리고 제 2 부 우리는 왜 믿는가? [여덟] 신이 있다는 단서들 [아홉] 신을 안다는 것 [열] 죄악이라는 문제 [열하나] 종교와 복음 [열둘] (진짜) 십자가 이야기 [열셋] 부활의 실재實在 [열넷] 춤추는 신 에필로그 : 자, 이제 어디로 가는 거지? |
Timothy J. Keller,팀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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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역자입니다.
2010-03-01
<살아있는 신>은 전반적으로 약간은 어려운 책입니다. (난해하고 고답적인 표현들을 가능한 한 읽기 쉽게 바꾸는 것은 참 어려웠지요)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의미가 새롭고 또렷하게 파악되고, 행간에 숨어있던 저자의 의도나 인생경험이 피부에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신이 존재하느냐의 여부는 영원히 증명될 수 없겠지만, 팀 켈러의 진솔하고 성실한 (그리고 때로는 영리한) 규명의 노력은 적어도 한 번쯤 귀 기울일 만한, 그리고 가치있는 일일 것입니다. 부록으로 선사하는 저자의 설교 DVD 역시 거부하기 힘든 그의 인간적인 흡인력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속삭임 같은 겁니다. 의미있는 독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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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4년 11월 자끄 데리다가 세상을 떴을 때, 어떤 기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고급이론이나 인종-성-계급이란 삼총사의 뒤를 이어 앞으로 학계를 이끌 지적인 에너지의 중심이 과연 무엇일지 알고 싶어했다. 나는 흔쾌히 대답해주었다. 그것은 종교라고.
2) 믿는 사람들은 의심을 인정하고 이와 맞붙어 싸워야 한다. 그저 신앙을 물려받았다고 해서 그걸 붙들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내 자신의 신앙에 대한 반대의견과 힘겹게 오랫동안 싸우고 나서야 비로소 희의론자들에게 말도 안 되거나 무례하지 않고 그럴듯한 신앙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뿐인가, 그런 과정을 거쳐야만 튼튼한 신앙을 갖게 된 후에라도, 의심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이 신앙의 근거를 찾아 노력해야 함과 동시에, 회의를 품은 사람들도 자신의 합리적 추론 안에 숨어있는 어떤 형태의 신념을 찾는 방법을 배워야 할 일이다. 모든 의심이란 ―아무리 회의적이고 냉소적으로 보일지라도― 사실 어떤 신념을 보충하거나 교체하는 또 다른 신념이다. ‘신념 A'를 의심하려면 ’신념 B'를 믿는 입장에서 바라보아야지, 그 외엔 방법이 없다. 3) 세상의 악과 고통을 멈추지 않았다고 해서 당신이 화를 낼 만큼 위대하고 초월적인 신이 있다면, 당신이야 모르겠지만 그런 악과 고통이 계속되도록 허락하기에 합당한 이유를 가질 만큼 위대하고 초월적인 신도 (동시에) 있는 법. 4) 믿음과 마찬가지로 의심도 배워야 하는 것. 이것은 하나의 기술이다. 회의론에는 흥미로운 점이 한 가지 있다. 예나 지금이나 그걸 추종하는 자들은 남들을 개종시키려 드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회의론자들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종종 묻고 싶었다. “회의론자인 당신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람?” 그들의 회의는 이 질문에 그럴듯한 답을 주지 못한다. 그리고 나 자신도 답은 갖고 있지 않다. 5) 만일 신이 존재하지 않고, 우리 인간이 그저 진화를 했다면, 끔찍스러운 사악함 같은 것이 정말로 있을 수 있을까? 나로서는 그럴 수 있다는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6) 사랑하는 사람이 지혜롭지 못한 행동이나 관계로 인해서 피폐해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우리가 어떤 느낌을 갖게 되는가? 이럴 때 우린 전혀 상관도 없는 남에게 하듯이 부드러운 인내심을 갖고 반응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분노는 결코 사랑의 반대말이 아니다. 증오란, 증오의 궁극적인 형태란, 무관심이다‥‥ 신의 분노는 고약한 성질의 폭발이 아니라, 암에 대한 그의 차분한 저항이다. 신이 모든 것을 걸고 사랑하는 인류의 내부를 좀먹는 바로 그 암 말이다. 7) 과학의 실행은 신이 죽은 자들로부터 누군가를 살려낸다는 따위의 생각을 거부하라고 요구한다니‥‥? 하지만 이런 주장은 마치 술에 취해 자동차 열쇠를 잃어버린 사람이, 가로등 아래가 훨씬 밝으니까 가로등 아래서만 열쇠를 찾아봐야 한다고 우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니, 사실 그의 주장은, 이런 술 취한 사람보다 한술 더 떠서, 어둠 속에서 열쇠를 찾기는 어려울 터이니, 열쇠는 ‘틀림없이’불빛 아래에 있다고 우기는 셈이다. 8) 만일 진화가 세상 이치를 설명하는 세계관의 위치로 올라선다면, 성서적 신앙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된다. 하지만 진화가 과학적, 생물학적 가설의 수준에 머문다면, 창조주에 대한 기독교 신앙이 지닌 함의와, 하느님이 생물학의 단계에서 어떤 창조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과학의 탐구 사이에는 갈등이 빚어질 이유가 없다. 9) 내가 태양이 떴다고 믿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 태양을 보기 때문만이 아니라, 태양으로 인해 만물을 보기 때문이다. 내가 신의 존재를 믿는 것도 꼭 같은 이치다. 10) 위대한 예술이란 하나의 단순한 메시지로써 “우리 머리를 내리치는” 게 아니라, 우리 삶이 “시끄럽고 요란하기만 한 멍청이가 아무 뜻도 없이 지껄이는 이야기가 아님”을 언제나 깨닫게 해준다. 11) 나는 신이 존재할 것 같다는 걸로 논쟁을 하고 싶진 않다. 그보다는 신이 존재한다는 걸 당신이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 지성적으로 어떠한 것을 단언하든 상관없이, 신을 믿는다는 것은 증명할 길은 없지만 모를 수는 없는 불가피하며 “기본적”인 믿음이다. 나는 독자들에게 그것을 확신시켜주고 싶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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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아마존닷컴 장기 베스트셀러 1위 기록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팀 켈러 -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 신은 없다고 믿는 청년들, 팀 켈러의 설교에 귀 기울이다. “신은 있다 - 아니, 신은 없다!” 너무도 해묵은 논쟁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그래서 도저히 피할 길이 없는, 치열한 논쟁이다. 고집스러운 원칙론으로 “성경에의 복귀”를 주장하면서도, 젊은 화이트칼라와 예술가들의 영혼을 빠르게 사로잡은 팀 켈러는, ‘신은 애당초 없었음’을 주장하는 회의론자들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한다. 리처드 도킨스로 대표되는 무신론자들에 대한 켈러의 반론은 논쟁을 위한 논쟁이 아니라, 역사와 철학과 논리와 인류학의 근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회의론자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노력이 배어있어서 한층 더 설득력을 지닌다. 21세기에 기독교인들이 서있는 자리는, 저녁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고즈넉한 전원 마을의 풍경이 아니다. 그 자리는 대체로 붉은 십자가 네온사인 불빛과 노래방과 술집의 불빛이 서로 뒤섞이고, 장사꾼과 전도자의 외침이 한데 엉키는 시끄러운 도시의 한복판이다. 이 시대는 돈의 위력이 수도원의 가난한 영성을 조롱하며, 전지전능한 과학기술의 위력이 종교의 낡은 권위를 무력화시키는 시대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신”은 바로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민과 지적 갈등에 친절하게 응답한다.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들로부터 피안의 세계로 도피하는 신앙이 아니라, 21세기의 한복판에서 세속화의 거센 파도를 직면하면서 번뇌하는 영혼들에게 참다운 신앙의 의미를 차분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