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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1장 첫 번째 책 ‘할리우드 영화사’ 2장 두 번째 책 ‘기밀누설 사건’ 3장 ‘대열차강도’: 모건 가문의 전설 4장 ‘자이언트’: 록펠러 가문의 전설 5장 20세기 미국 대통령과 골드핑거 6장 억만장자의 기묘한 애정 7장 할리우드 위기일발 8장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9장 신사가 법복을 걸칠 때 10장 불면의 시대 11장 케네디를 따라다니는 망령 12장 사건의 진상 13장 우리의 불면의 시대 종장 신비 속에 감추어진 수수께끼 후기 조사를 마치며 부록 20세기 미국 대통령과 각료 신상명세서 |
Takashi Hiroshi,ひろせ たかし,廣瀨 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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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0-03-12
향후 20여 종에 걸쳐 출간될 히로세 다카시 논픽션 시리즈의 시작
이 책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국내에 번역 출간될 히로세 다카시 논픽션 시리즈의 첫걸음에 해당하는, 역사를 보는 그의 시각의 원형을 가늠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 <제1권력>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30여 년에 걸쳐 집요하리만치 자본가의 인맥메커니즘을 파헤치며 자본주의 역사 해석의 새로운 장을 계속해서 그려나가며 독자들에게 지적 흥분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실상 그의 저서들은 그동안 일본에서의 지명도나 그의 독창적인 연구 성과로 미루어볼 때 진작부터 소개되어야 마땅했지만, 무엇보다 추상명사가 아닌 고유명사를 동원한, 여타의 책들에 비해 수위가 다소 높은 책의 성격상 제대로 한국에 출간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실제로 히로세 다카시가 일본 재벌들이나 극우파에게 요주의 대상으로 낙인이 단단히 찍힌 것도 있거니와, 본 출판사 역시 저자와 직접 계약을 한 이후로 모 기업평가업체를 통해 뒷조사도 받았던 만큼 그 말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어쨌든 이 책을 시발점으로 히로세 다카시의 저서들은 국내에 차례차례 소개될 예정이다. 최근 출간된 <삼성을 생각한다>나 <김앤장> 관련서가 그러했듯, 이젠 자본주의를 구조나 권력이란 추상적인 문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의 문제로 파고들어가 보다 구체적이며 실천을 자극하는 책들이 이 땅에도 점점 쏟아져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하며, 이 책이 그를 위한 작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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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샤(講談社)에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출간 8개월여 만에 30만부 이상이 팔리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나, 의문스런 외압에 의해 곧 사장되어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금서 아닌 금서로 회자되고 있는 한 권의 책이 마침내 국내에 완역 소개된다.
반핵평화운동에 투신한 일본의 대표적인 활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이며 일각에선 1人으로 대안언론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히로세 다카시가 수년간의 취재와 조사 끝에 집필한 『제1권력 : 자본, 그들은 어떻게 역사를 소유해왔는가』(以下 『제1권력』)가 바로 문제의 그 책이다. 저명한 도서평론가이자 작가인 다치바나 다카시마저 언젠가 자신의 저서에서“양질의 논픽션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박력을 접한 후로 더 이상 문학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렸다”라고 고백했을 만큼, 마지막 책장을 덮은 독자들에게 미국사를 포함한 세계 근현대사를 보는 시각을 180도 바꾸어버렸다던 이 책은, 그야말로 현재 미국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역사적 사건과 주요 인물들의 배경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더불어 지금도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는 갖가지 세계적 사건들을 접할 때 더 이상 주류미디어에 휘둘리기보다는 핵심을 꿰뚫는 혜안을 제공하리라 본다. 나아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투테스의 “인간은 사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사물을 보는 견해에 의해 방해 받는다”라는 경구의 의미를 새삼 느낌과 동시에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적어도 어제와 달라 보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리라 장담한다. 이것이야말로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이 책이 왜 지금에 와서 일독할 가치가 있는가라는 혹자의 의문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다. 자본주의, 구조 타령에서 나아가 이젠 자본가 인맥으로 분석하기 『제1권력』은 JP모건과 록펠러로 대표되는 미국의 독점재벌이 어떤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행태를 저질렀는가? 또 그들이 세계경제를 어떻게 좌지우지했으며 그들에 의해 미국은 물론 세계의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이 어떻게 조종되어 왔는가를 주된 내용으로 삼고 그들만의 인맥메커니즘을 샅샅이 파헤치는, 이른바 금기시되다시피한 작업에 돌입한다. 제1차 세계대전,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집권, 스페인전쟁, 제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 투하, 한국전쟁, 수소폭탄 실험, 카스트로의 집권과 쿠바 사태, 케네디 암살, 베트남전쟁 등… 저자는 전 세계를 파멸의 벼랑 끝까지 몰아세울 뻔했던 비극적인 사건과 사고의 뿌리를 단 하나에서 찾는다. 즉, 20세기 현대사는 거대자본가의 ‘이권다툼과 투기’에 의해 좌지우지되었으며 그들은 바로 금융재벌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 거대재벌과 투기꾼 일당의 지난 100여 간의 행적을 역사적으로 추적하여 사건과 사고 속에서 그들의 흔적들을 하나씩 찾아내면서, 그렇게 손에 얻은 사실을 하나씩 꿰어 사건과 인물을 총체적으로 결합해 독자들 앞에 펼쳐 보인다. 지금 읽고 있는 역사책을 잠시만 덮어두라 ‘역사란 도대체 무엇인가? 지금껏 학교 또는 그 밖의 역사책에서 채 알려주지 못했던, 특히 20세기 현대사의 실상이 과연 이랬던가….’ 이 책을 접한 독자라면 누구나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을 의문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이제껏 제도권은 물론이고 비제도권에서조차 좀처럼 다루지 못했던 전혀 다른 역사적 결론을 독자들 앞에 펼쳐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금융재벌이 휘두른 20세기 세계 현대사의 파란만장한 역사의 흐름을 지나치리만큼 집요하게 배후를 추적해 단순할 정도로 명쾌하게 설명한 저자의 결론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거부할지는 독자의 몫이다. 그러나 적어도 본서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게 된다면, 저자가 치열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새롭게 발굴한 사실들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던 지식의 옥석을 가려내는 데는 유효하리라 여겨진다. 이 책이 처음 일본에서 출간된 때는 1986년이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볼 수도 있는데, 왜 우리는 지금 이 책을 다시금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지난 2008년, 세계금융의 중심인 미국 월스트리발 글로벌 금융위기는 전 세계를 파산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혹자는 본서에 거론된 금융재벌이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착각할지도 모르지만, 이 책을 덮는 순간부터 그 모든 일들은 결국 외피만 바꾼 과정일 뿐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이며, 가해자들의 면면도 미뤄 짐작할 있게 되리라. 물론 마지막 책장을 덮는 독자들에게만 해당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