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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생. 미디어 교육학을 정공하고 가족 및 교육정책을 주제로 저널리스트, 앵커,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남편과 두 딸과 함께 본에 살고 있다. www.familientext.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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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ald Hui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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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0-06-11
이 책은 여러 번 곱씹어 보면 볼수록 얻는 게 많아지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던 것들이, 뒤에 하나씩 하나씩 모습을 드러냈거든요. 책 뒷부분에 실린 ‘어린이의 뇌를 이해하는 열두 가지 법칙’은 부모님들이 찬찬히 들여다보았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한 대목을 언급하자면 “사용되지 않은 가능성을 줄어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뇌는 사람이 실제로 사용하는 것 이상의 준비를 갖추고 태어나지만, 자라나면서 그 가능성들이 하나둘씩 줄어들거나 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풍부한 가능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과도한 과제로 혹은 지나친 기대와 부정적 평가로 체념하게 되면 부담감과 함께 두려움을 느끼고, 그러다가 회피하고, 그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뇌의 뉴런연결망의 형성이 서둘러 중단되고, 그렇게 되다보면 뇌의 수많은 연결망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무한한 잠재성을 갖고 아이들이 제 능력을 활짝 꽃 피우지 못하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모들을 위해 써 놓은 저자의 글을 자꾸 보다보니, 과연 나 자신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학교생활은 어땠는지 등을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정말이지 너무나 많은 시선과 평가가 우리의 아이들을 힘겹게 하는구나, 하는 서글픈 깨달음. 모든 어린이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원래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숱한 경험들을 하면서도 동시에 주어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끔 만드는 갖가지 경험들도 할 것입니다. 어른들이 어린이의 뇌를 이해하면 할수록, 이해하는 만큼 몸소 행동하면 할수록, 더 많은 아이들이 밝게 커가며 타고난 발전의 욕구를 한껏 발휘할 수 있을 텐데요. 어린이들의 꽃이 뭉개지지 않도록, 불쌍한 꽃이 되지 않도록, 의존적인 꽃이 되지 않도록, 어른들이 정신을 바짝 차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어른의 말과 행동이,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만한 아이들의 꽃을 마구 짓밟은 구둣발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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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는 두 가지 기본적인 욕구를 지니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교육이라는 예술은 주로 아이에게 이 두 가지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일입니다. 자립적이면서도 유대감을 갖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것이 잘 되지 않으면 아이는 충족되지 못한 욕구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아이에게 가까움과 유대감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아이가 제 잠재능력을 펼칠 가능성이 부족한 것입니다. 어느 쪽이 부족하든 하나의 결함이 생겨납니다. 기본적인 욕구의 일부가 충족되지 못한 아이들은 언제나 무언가를 필요로 합니다. 그것을 통해 그들에게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삶에서 평화를 찾지 못합니다. 그런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게서 떨어지지 못하거나 아니면 혼자서 어떤 일에 열중하지 못합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거의 하지 못한 채, 약하고 의존적인 상태로 남아서 평생 다른 사람에게 쉽게 조종을 당하게 됩니다.
당신의 아이가 유대감의 욕구와 자립의 욕구 사이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에 빠지지 않게 하고 싶다면 아주 쉬운 해결책이 있습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이것이야말로 사랑의 특별한 점입니다. 정말로 사랑받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느끼고 또 압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느끼고 또 압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이 사람이 내가 지닌 잠재능력을 다 펼치고 나 자신을 넘어 성장하기를 진정으로 바랄 뿐 아니라, 또한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도와주리라는 것을 압니다. 사랑은 날개를 달아 줍니다. 그러니 그냥 한 번 그렇게 해 보십시오. 당신에겐 다른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에게 이런 감정을 선물해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아이들의 뇌양파가 훌륭하게 자라 마법같이 아주 특별한 꽃을 피우도록 하는 교육 예술가가 될 것입니다. --- pp.7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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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양파가 자라고 있다!”
꽃양파가 싹이 자라나 꽃을 피울 때까지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두뇌 탐험이 시작된다! “사람 머릿속에서 양파가 자라고 있잖아!” 어느 날 꽃양파를 화분에 심어 놓은 오빠 펠릭스와 동생 펠리네는 책에서 뇌와 양파가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란다. 오빠와 동생은 양파처럼 생긴 뇌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궁금해 한다. 그 과정에서 꽃양파는 비를 맞기도 하고, 동생의 실수로 물에 흠뻑 젖기도 하고, 화분이 깨져 물잔 속으로 옮겨지기도 한다. 꽃양파를 키우면서, 펠릭스와 펠리네는 꽃양파처럼 자신들의 뇌양파도 잘 보살펴야 하며, 꽃양파가 천둥을 무서워하는 것처럼 뇌양파도 두려워하면 얼어붙는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이 화가 나 소리를 질러 댈 때 받아쓰기를 많이 틀리게 되는 것처럼. 펠릭스는 말한다. “난 무서우면 생각을 못 해. 하지만 내가 잘할 수 있을 때면 뇌양파가 노력하는 것도 느낄 수 있어. 뇌는 노력하고 싶은 거야. 난 포겔 선생님이 참 좋아. 틀린 대답을 해도 선생님은 야단치지 않아. 그래서 선생님이 어려운 질문을 던져도 그걸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게 나는 정말 좋아.” 시간이 지나 드디어 펠릭스와 펠리네의 보살핌으로 꽃양파에 기적처럼 푸른 꽃이 핀다. 깊은 감동을 받은 펠릭스와 펠릭네는 오빠와 동생은 뇌양파의 꽃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한다. 거울을 들여다보던 펠리네가 무엇인가 발견한 듯, 눈을 반짝거리며 말한다. “우리가 그 꽃이야.” 어린이 뇌의 비밀을 알려 주는 그림책 이 책은 꼬마 연구자인 아이들이 꽃양파를 키우면서 자신들의 뇌를 발견해가는 동화와 함께, 뒷 부분에 부모들이 아이를 키울 때 알아두면 좋은 뇌과학 지식을 덧붙여 놓은 뇌과학 이야기 책이다. 독일의 유명한 신경생물학 교수 게랄트 휘터와 저널리스트 잉에 미헬스는 이 책에서 뇌와 양파가 아주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하고선, 사람의 뇌의 구조와 기능을 쉽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설명해준다. 어린이와 어른의 뇌양파가 활짝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 지식 그림책! 어린이의 뇌를 이해하는 열두 가지 법칙을 소개하고 있는 뒷 부분의 ‘부모들을 위한 약간의 뇌양파 지식’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들이 강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뇌의 기능과 구조를 알아야 아이의 뇌를 활짝 꽃 피울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부모들의 미숙하거나 적절하지 못한 육아는 어린이의 뇌가 지닌 무한한 잠재성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지닌 자발적인 ‘배움의 욕구’를 줄어들게 한다고 재차 언급한다. 주목할 부분은, 저자들이 부모들에게 아이의 뇌를 ‘계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뇌의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부모들이 계속 “지금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과연 결합 가능성들을 줄어들지 않게 하는 것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아이의 뇌는 처음에 지나치게 많다 싶을 정도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지니고 태어나며, 이후 자라나면서 환경의 영향을 받아 사용되지 않거나 자리를 잡지 못한 뉴런 연결망(신경세포 사이의 결합)들은 줄어들거나 사라지기 때문이다. 즉 부모들은 원래 주어진 풍부한 가능성들을 가능하면 많이 보존하고 많은 가능성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들이 지나치게 강한 심리적 부담을 느끼면 뉴런 사이의 결합(시냅스 형성)이 서둘러 중단될 수 있다는 점,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으로 아이들의 타고난 배움의 욕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 등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부모가 아이의 노력을 적절히 알아주지 않거나, 아이가 무엇을 배워야 할지 미리 정해 주거나, 아이가 손수 해답을 찾을 시간을 넉넉히 주지 않거나 하는 경험 속에서 체념을 겪게 되고, 그것이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낳아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과정 속으로 밀려들어 가기 때문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이 경우 아이들은 부정적인 자기평가를 평생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부정적인 태도가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 해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해법은 ‘사랑’이다. 저자들은 “아이를 키울 행운을 얻는 사람은 누구나 교육 예술가가 될 수 있다”라면서, 아이의 뇌양파가 훌륭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사랑은 날개를 달아 주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