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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흑산도 아득한 곳 바다와 하늘뿐인데
2. 내 의지를 밝히다 3. 세상살이 구불구불 위험해지네 4. 자상하신 임금님 말씀에 절로 눈물 흐르네 5. 귀양살이 타양살이 6.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7. 다산학이 우뚝 서다 |
朴錫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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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은 천주교에 감염되고 천주교의 장점을 과장되게 세상 사람들에게 선전했다는 이유로 사작 죄인이 되어 유배살이를 하던 사람이다. 지금으니 천주교와 당시의 천주교 사이에는 큰 차이가 하나 있었다. 바로 제사 문제다. 천주교가 맨 처음 조선에 전교되던 당시에는 그러한 논의나 주장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실한 신자라면 조상의 제사를 지내지 않아야만 참신자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된 것은 이른바 '신해사옥'이라고 불리는 진산사건이 일어난 1791년이었다.
전라도 진산에 사는 다산의 외종사촌형인 윤지충이 모친상을 당하자 자신의 외종사촌인 권상연과 함께 신주를 불사르고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이 사실이 관에 알려지자 인륜을 파괴한 큰 죄인으로 취급해 두 사람은 참수형을 당했다. 이들은 천주교 신자로서 제사를 지내지 않아야만 참다운 신자라고 생각해 이와 같이 행했던 것이다. --- p.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