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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말 - 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조지 쉬언에 대하여 프롤로그 1. 달리기 2. 연습하기 3. 자신이 되기 4. 살아가기 5. 시작하기 6. 발견하기 7. 이해하기 8. 놀기 9. 배우기 10. 잃어버리기 11. 치유하기 12. 우뚝서기 13. 경험하기 14. 경주하기 15. 승리하기 16. 명상하기 17. 성장하기 18. 바라보기 역자의 말 |
金衍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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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1. 달리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
서점에는 많은 달리기 관련 서적들이 나와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달리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부터 수십 일 안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방법과 심지어는 달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의 예방법까지 달리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단조롭고 힘든 움직임을 일정 시간 이상 지속해야 하는 달리기는 무언가 다른 동기를 필요로 합니다.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달리기가 건강이나 수명과 갖는 관계나 일정 시간 안에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신 달리는 과정에서 ‘갖게 되는’ 여러 감정과 ‘가져야 할’ 감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쉬언은 이 책에서 달린다고 해서 수명이 늘어나거나 더 건강해진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다만 달리는 길에서 만나는 그 모든 생각들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2. ‘달리는 방법’이 아니라 ‘달리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거리로 달려 나왔던 이들은 숨이 가빠오고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하면 왜 이렇게 힘들게 달리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장거리 러너라면 누구나 느끼는 이러한 감정은 단순히 식이요법이나 연습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그런 순간을 위해 씌어진 책입니다. 하지만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굳이 달리지 않더라도 삶이라는 장거리 달리기가 갖는 의미를 돌아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은 달리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달리기에 대한 어떠한 전문적인 용어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조지 쉬언 자신의 거친 숨소리와 발자국만이 찍혀 있을 따름입니다. <달리기와 존재하기>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쉬언은 책상에 앉아 러너에게 달리기와 관련한 수치를 나열하는 대신 곁에서 직접 달리며 함께 땀을 흘리고 함께 느낍니다. 그런 자세가 인생에 있어서도 땀을 흘리며 사는 삶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3. “왜 달리는가”에서 “왜 사느냐” 까지 쉬언은 달리기를 통해 체력의 극한 속에서 인생의 의미에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막연하게 ‘이렇게 하자’고 말하는 대신 ‘실제로 달려보니 이래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먹거나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말보다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쉬언의 달리는 ‘자세’입니다. 힘들 때면 쉬언은 이 순간을 견디는 과정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어려움을 견디는 과정과 같다고 생각하며 다음 발을 내딛습니다. 이렇듯 저자의 땀방울이 묻어있는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인생이라는 장거리 달리기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