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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판 개정에 부쳐
우리들의 푸른 어머니 마더 데레사 제2판 개정에 부쳐 아름다운 평화의 선물 제1판을 펴내며 어서 한 방울의 사랑이 되자고 (이상, 모두 이해인) 1장 단상―나눌수록 커지는 사랑 자비심 침묵 기쁨 관상(觀想) 소명과 실천 희생 양심 성찰 2장 이야기―가장 낮은 곳의 등불 삶의 등불 가난한 이의 모습으로 나눔의 두 얼굴 행복한 편지 다시 집으로 천사의 죽음 가장 가난한 사람 따뜻한 손길 진정한 부자 사랑 나누기 가장 아름다운 선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 사랑의 집, 사랑의 선물 바구니 속의 약 사랑을 낳는 사랑 3장 기도문―거룩한 소통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저를 통해 빛나소서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겸손과 기도로써 우리 아버지시여 어서 와 경배드리세 오, 고통 받으시는 예수님 부록 마더 데레사를 만나다 - 시인 조병준이 만난 마더 데레사―평화의 미소 - 이해인 수녀가 만난 마더 데레사 소중한 만남 사랑의 전달자들과 함께 콜카타의 아침 해처럼 사랑이 참되기 위해서는 성탄절에는 사랑이 안녕히 가십시오 서로를 받아들이는 마지막 사랑 - 마더 데레사가 걸어온 길 신의 사랑을 땅 위에 실현한 성자 마더 데레사 |
Mother Teresa, Agnes Gonx-ha Bojaxh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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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철따라 맺는 열매와 같아서 누구나 그 열매를 거둘 수 있고
거기엔 제한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묵상을 통해서, 기도와 희생으로 농축된 내적 생활을 통해서 이 사랑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이런 삶을 살고 있습니까?”--- p.163 자비심 세상을 정복하기 위해서 폭탄이나 총을 사용하지 맙시다. 사랑과 자비심을 이용합시다. 평화는 미소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도무지 미소 짓기 힘겨운 사람에게라도 하루 다섯 번 미소 짓도록 애쓰십시오. 평화를 위해 이 일을 하십시오. 우리는 하느님 평화의 빛을 뿜어내는 사람이 됩시다. 그래서 사람들 마음 안에 있는 미움들을 이 빛으로 몰아내고 사랑만을 가져오도록 합시다. --- p.21) 모든 것이 발전된 이 시대에 세상은 급변하고 모두들 마구 서두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없이 길 위에 무참히 쓰러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야말로 바로 우리가 돌보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 p.22 침묵 어제는 가버렸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오늘이 있을 뿐입니다. 자, 시작합시다. --- p.26 마음이 다른 것들로 가득 차 있다면 하느님의 그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침묵 속에 들으십시오. 마음이 고요한 가운데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면 그 마음은 이미 하느님으로 채워진 것입니다. --- p.28 희생 사랑이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희생, 특히 자기 희생으로 양분을 취해야 합니다. 고통은 고통 자체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고통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함께하면 경이롭고 아름다운 선물, 사랑의 표정이 되기도 합니다. --- pp.52~53 가난한 이의 모습으로 사랑에 굶주려 그분은 그대를 바라보십니다. 친절에 목말라 그분은 그대에게 구걸하십니다. 충절에 헐벗어 그분은 그대에게 희망을 거십니다. 그대 마음 안에 머물 집이 없어 그분은 간청하십니다. 그대는 그 한 사람이 되어줄 수 있습니까? --- p.63 가장 가난한 사람 방관은 가장 두려운 가난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어디에든 있지만 가장 가난한 사람은 사랑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 p.74 우리 아버지시여 우리 수녀들이 하는 일들이 그리 의미 있어 보이지도 않고, 근본적인 해결책도 없는 막막한 일에 구속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하는 누군가에게 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수녀들이 오직 한 사람만을 도왔다 해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일할 이유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 p.113 어서 와 경배 드리세 하느님께서 매일 우리의 청중이 되어 들어주시는 그 시간은, 하루 일과 중에서도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 p.115 오, 고통받으시는 예수님 오늘 그리고 매일 앓는 이들 안에서 당신을 보게 하소서. 당신을 섬기듯이 그들을 사랑으로 봉헌하게 하소서. 매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분노, 범죄, 정신이상의 모습으로 위장해 오실지라도 제가 당신을 알아보고 고백하게 하소서. “고통받으시는 예수님, 당신을 섬기는 일은 그 얼마나 감미롭습니까!”라고. --- p.117 “마더 데레사를 처음 만났던 날을 기억해. 난생 처음으로 새벽 미사를 드리게 됐어. 너도 알지? 겨울 콜카타의 새벽은 정말 캄캄하고 춥잖아. 마더 하우스(〈사랑의 선교회〉 본부 수도원)의 예배당은 몸이 덜덜 떨릴 만큼 추웠어. 잠시 후 수녀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마더 데레사께서 들어오셨지. 등은 굽으시고, 얼굴엔 주름이 가득하셨어. 그때 들었던 생각이 뭔지 알아? 아, 저렇게 작고 늙은 할머니였구나! 하는 생각이었어.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마더 데레사의 발로 눈길이 내려갔어. 그 순간, 잠시 숨이 멎는 것 같았어. 왜 사람들이 그분을 ‘살아 있는 성자’라고 불렀는지, 그 이유를 그 순간에 알게 됐어. 그 갈라지고 뒤틀린 발을 보는 것으로 충분했어. 마더 데레사의 발은 내가 그때까지 보았던 그 어떤 사람의 발보다 가난한 발이었어.” --- pp.126-127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어. 내 머리에 얹혔던 그분의 손에서 내 몸으로 흘러들던 그 따뜻한 온기를. 그리고 내 머리에서 발끝까지 퍼져 나가던, 그 설명할 수 없는 힘을. 정말로 신비로운 경험이었어. 몸 안에 에너지가 가득 채워지는 그런 느낌, 상상할 수 있겠지? 그 다음부터 힘들 때면 언제나 마더 데레사 앞에 머리를 숙였어. 마더 데레사는 언제나 내게 축복을 내려주셨고, 그 축복의 힘으로 신나게, 씩씩하게 환자들의 똥오줌과 피고름을 닦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설거지를 할 수 있었어.”--- p.128, 시인 조병준이 만난 마더 데레사, 〈평화의 미소〉중에서 비굴함과 원망이 섞인 표정보다는 부드러운 미소와 평온함을 지니고 있던 그 골목길의 가난한 이들도 잊을 수 없다. “도심지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어서 온종일 울어대는 까마귀 소리, 자동차 소리 등 온갖 소음과 공해 속에서 일, 명상, 기도를 조화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나의 물음에 마더 데레사는 “워낙 오래전부터 습관이 되어 괜찮다.”고 대답하셨다. --- p.137~p.138) 문득 하얀 홑이불에 감겨 있는 어떤 외로운 주검 하나가 발길을 멈추게 했다. ‘나는 거리에서 짐승처럼 살아왔으나 이곳에 와서 천사처럼 죽어갑니다.’라고 그 또한 고백할 수 있으리라. --- pp.140-141, 이해인 수녀가 만난 마더 데레사, 〈소중한 만남〉중에서. 이제 당신은 멀리 계셔도 저는 가까이 듣습니다. “우리가 깊이 기도할 땐 영원을 만난다.”는 그 말씀을 깊이 새기며 콜카타의 아침 해처럼 가난한 이의 마음에 떠오르는 당신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 p.148, 콜카타의 아침 해처럼(이해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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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탄생 100주년 기념 양장 한정판
―마더 데레사가 직접 쓴 마지막 메시지, 이해인 수녀의 번역, 조병준 시인의 추천글, 20여 장의 사진과 함께 만나다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랑을 실천에 옮기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사랑이 참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를 비우고 헌신해야 함을 행동으로 일러주시는 어머니. 당신이 일러주신 이 말씀, 늘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이해인(수녀, 시인) 왜 사람들이 그분을 ‘살아 있는 성자’라고 불렀는지, 그 이유를 그 순간 알게 되었다. 그 갈라지고 뒤틀린 발을 보는 것으로 충분했다. 마더 데레사의 발은 그때까지 보았던 그 어떤 사람의 발보다 가난한 발이었다.―조병준(시인, 문화평론가) 2010년 8월 26일 마더 데레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이 샘터사에서 양장 한정판으로 재출간되었다. 마더 데레사가 직접 쓰고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를, 맑고 고운 영성이 깃든 시와 산문으로 유명한 수녀 시인 이해인의 따스하고 서정적인 번역으로 묶었다. 『마더 데레사의 따뜻한 손길』(1997년 12월),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2001년 11월)의 개정 3판으로, 전세계를 여행하며 봉사하고 글 쓰는 시인 조병준이 회상한 마더 데레사와의 에피소드, 이해인 수녀가 마더 데레사와의 만남과 교감을 표현한 시와 산문들, 마더 데레사의 감동 어린 순간을 포착한 사진 20여 개를 추가했다. 1장 ‘단상―나눌수록 커지는 사랑’ 에서는 마더 데레사가 묵상과 봉사활동 중에 떠올린 다양한 생각과 메시지를 담았고, 2장 ‘이야기―가장 낮은 곳의 등불’에서는 45년에 걸친 봉사활동 중에 겪은 다양한 일화와 사람들의 작지만 감동적인 순간들을 모았다. 3장 ‘기도문―거룩한 소통’에는 마더 데레사가 엄선한 다양한 기도문과 직접 쓴 기도문을 모으고 그에 대한 해석을 담았다. 1994년 12월 이해인 수녀는 콜카타의 ‘사랑의 선교회’를 직접 방문해 마더 데레사를 만나고 동료 수녀들과 함께 봉사하며 느낀 소회를 ‘소중한 만남’(p.132)이라는 수록글에서 따스하고 감동적으로 전한다. 그외에도 이해인 수녀가 번역자로서 쓴 후기와, 마더 데레사와의 영적 교감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다섯 편의 산문과 네 편의 시가 충만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직접 찍는 서정적인 사진과 간결하고 아름다운 글, 다른 삶을 제시하는 글쓰기, 여행하는 삶 속에서의 깨달음을 전하며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필자인 시인 조병준도 마더 데레사와의 인연을 에피소드 형식에 담아냈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직업을 두루 거친 조병준은 글 쓰고 떠나고 만나는 길 위의 삶 속에서, 다섯 번에 걸쳐 ‘사랑의 선교회’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조병준이 술회하는 마더 데레사와의 만남과 축복 어린 순간들은, 마더 데레사가 남긴 선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든다. ‘가난한 사람 가운데 가장 가난한 사람’을 위해 바친 숭고한 삶 ―지상에서 신의 사랑을 실천한 그리운 성녀 마더 데레사 “나를 만나고 싶다면 가장 가난한 이들을 찾아가 봉사하면 됩니다.” “나는 알바니아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나는 인도 시민이다. 그리고 가톨릭 신자이다. 그러나 나는 온 세상에 속해 있다. 내 영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과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기심과 물질문명으로 가득한 오늘날, 타인에 대한 무관심은 개인주의로 포장되고 다른 세계에서 일어나는 비극에 눈 돌릴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타인에 대한 조건 없는 봉사에 감동 받고, 그 선의지를 배우고자 한다. 인도 콜카타, 로마, 뉴욕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인종과 계급을 넘어 수십 년에 걸쳐 봉사에 헌신한 마더 데레사의 삶은, 어떠한 삶이 진정 숭고하고 아름다운지 일깨운다. 가장 낮은 곳의 등불, 마더 데레사’는 빈자와 약자를 위해 온 생애를 바쳤다. 상금의 마지막 한 푼까지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증했다. 가난한 사람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을 위한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와 청빈한 삶. 마더 데레사는 인종과 언어와 계급을 넘어, 신의 위대한 사랑을 지상에 실천한 살아 있는 성인이었다. 이렇듯 오늘날에도 유효한 마더 데레사의 영혼과 신성이 깃든 메시지는 이 책에서 간명하고 재치 있게 전달된다. 이 작은 한 권의 책을 통해 마더 데레사는 타인에 대한 사랑과 공감으로 가득한 삶, 그리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낮고 작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우고 있다. * 데레사 효과(The Mother Teresa Effect) 데레사 수녀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서 유래한 말. 봉사와 선행을 보고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착해지고, 몸도 영향을 받아 신체 내에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 lgA가 생긴다는 미국 하버드 의대의 보고서에서 인용된 용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