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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범우사 1997.07.31.
원제
The Outsider
베스트
비평/창작/이론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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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사상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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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머릿말 / 아웃사이더 그후 20년
2. 맹인의 나라
3. 무가치한 세계
4. 낭만적 아웃사이더
5. 자제의 시도
6. 괴뇌의 역
7. 동일성의 물음
8. 거룩한 합일
9. 비전의 아웃사이더
10. 회로에서의 탈출
11. 자전적 후기

저자 소개 1

콜린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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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Wilson

콜린 윌슨은 1931년 6월 26일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셔 주의 주도인 레스터에서 노동계급 가족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일곱 살 때 처음으로 글을 읽는 법을 배운 뒤로는 독서에 몰두했고, 자연과학, 심리학, 철학 서적에서 《위어드 테일즈》와 《안락의자 과학》 등의 펄프잡지까지 닥치는대로 탐독함으로써 광범위한 교양을 쌓았다. 16세에 중학교를 그만둔 뒤에는 생계를 위해 모직 공장에 취직했고, 단조로운 공장의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T. S. 엘리엇을 위시한 위대한 영국 시인들의 시에 탐닉했다. 그 뒤에는 실험실 조수와 세무서 공무원 등으로 일하다가 영국 공군에 자원 입대했지만, 단조
콜린 윌슨은 1931년 6월 26일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셔 주의 주도인 레스터에서 노동계급 가족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일곱 살 때 처음으로 글을 읽는 법을 배운 뒤로는 독서에 몰두했고, 자연과학, 심리학, 철학 서적에서 《위어드 테일즈》와 《안락의자 과학》 등의 펄프잡지까지 닥치는대로 탐독함으로써 광범위한 교양을 쌓았다. 16세에 중학교를 그만둔 뒤에는 생계를 위해 모직 공장에 취직했고, 단조로운 공장의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T. S. 엘리엇을 위시한 위대한 영국 시인들의 시에 탐닉했다. 그 뒤에는 실험실 조수와 세무서 공무원 등으로 일하다가 영국 공군에 자원 입대했지만, 단조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곧 제대한다.

1950년대는 농장일이나 도랑을 파는 뜨내기 인부로 생활비를 벌며 독서를 계속했고 이때 읽은 『바가다트 기타』에 촉발되어 시작한 명상은 윌슨의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주었다. 그해 여름에는 프랑스를 여행하며 미국인 철학자 레이먼드 덩컨을 만나 잠시 교류하기도 했지만, 곧 고향인 레스터로 돌아와서 여러 직종을 전전하며 데뷔작인 『어둠 속의 의식』(1960)과 문학 평론 등을 쓰기 시작했다. 생활에 신경을 쓰지 않고 창작에 전념하려고 작심한 윌슨은 낮에는 마르크스와 쇼가 집필을 했던 대영박물관의 독서실에서 자료를 찾아가며 『어둠 속의 의식』을 썼고, 밤이 되면 근처의 햄스테드 히스 공원에서 방수 침낭 하나만 가지고 노숙을 하는 생활을 계속했다.

콜린 윌슨은 『어둠 속의 의식』 집필중 그 이론적 기반이 된 문학 평론 부분을 독립시켜서 『문학의 아웃사이더』라는 제목의 비평서를 쓰기 시작했다. ‘실존주의적인 위기’라는 관점에서 카프카, 카뮈, 헤밍웨이, 헤세, 로렌스, 반 고흐, 쇼, 니체, 도스도옙스키의 저작물을 폭넓게 분석한 이 책은 1956년 5월에 『아웃사이더』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자마자 문단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윌슨은 에디스 시트웰과 필립 토인비를 위시한 비평가들의 격찬에 힘입어 하루 아침에 세계적인 작가로 추앙받는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자신이 노동계급을 대표하는 지식인 영웅으로 떠받들여지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고 다음 해 두 번째 아내인 조이와 함께 콘월 주로 낙향했다.
그 이래 그는 은둔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서양사, 범죄사, 철학, 심리학, 종교, 성과학, 신비주의, 오컬트 SF, 미스터리, 스파이소설, 전기, 초일상적 현상, 초(超) 고대사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120여편의 저작물을 발표했고, 20세기를 대표하는 재인(才人)이자 대중 저술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밖의 대표작으로는 『패배의 시대』(1959),『문학과 상상력』(1962),『성욕의 기원』(1963),『아웃사이더를 넘어서』(1965) 등의 문학 비평서와, SF 소설인 『현자의 돌』과 『스파이더월드』4부작(1987-2002), 논픽션인 『오컬트의 역사』(1971)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148*210*30mm
ISBN13
9788908020191

책 속으로

이런 점이 니체의 실존철학의 본질이다. 이에 의하면, 실존철학이란 의지의 복음이라 간주된다. 이는 이상을 부정하지는 않으나 이상은 어디까지나 2차적으로, 의지에 앞서서는 아니된다. 만약 이 순서가 뒤바뀌어 보다 충실한 인생을 지향하는 의지가 이상의 노예가 된다면, 니체에겐 이상이 별 소용이 없게 되리라. 그러니 자라투슈트라라는 아웃사이더의 복음을 군중에게 설교한들 소용이 없음을 멀지 않아 알게 된다.

--- p.167

옷을 벗는 여자를 지켜보고 있는 남자의 눈은 원숭이의 눈처럼 빨개진다. 그렇지만 단둘이 앉아 있는 연인을 바라보면서 그 장면의 슬픔과 정열, 유연함이나 불확실성을 기술하는 동일한 그 남자는 야수가 아니라 매우 인간적인 존재다. 이처럼 한 육체 속에 원숭이와 인간이 함께 있고, 원숭이의 욕망이 채워질 것 같은 순간에 원숭이는 사라지고 인간이 나타난다. 그리고 인간은 원숭이의 욕망에 정나미가 떨어지게 마련인 것 이다. 이것이 '아웃사이더'의 문제다.

--- p.32

아웃사이더는 자기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하나의 자아를 발견하였으나 이는 진정한 자아가 아니다. 그의 중요한 임무는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길을 발견하는 일이다. ....p.239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는 이러한 기생충적 인간을 이미 알고 있다. 그는 생각이 너무 많다. 사고로 말미암아 몸의 피가 마르고 자연스런 마음으로 즐길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리하여 단순하고 우매한 인간들을 부러워 한다. 분열되지 않는 정상인이 부럽다. 그러나 이는 처음 대하는 일은 아니다. 기생충적 인간은 이보다 더한 어떤 것을 알려주는지가 문제다. 그런데 여기에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그는 고통을 좋아한다.

--- p.255

비록 희망의 여지가 없더라도 진리를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웃사이더는 깨어나서 혼돈을 본 인간이다. 아웃사이더는 혼돈이 적극적인 것이며 생명의 근원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를 갖고 있지 않은지도 모른다. 유태인의 신비 사상에 의하면, 혼돈이라는 것은 질서가 잠재하는 상태에 불과하다. 즉 알은 새가 창조되기 전의 혼돈에 불과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리는 말하지 않으면 안 되며, 혼돈에 맞부딪칠 수밖에 없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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