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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탈된 대지
라틴 아메리카 5백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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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개정판에 부쳐
감사의 말
서(序)- 태풍의 눈 속에 있는 1억 2천만의 아이들

제1부 대지의부의 결과로서의 인간의 빈곤
1장- 금과 은의 봄
2장- 사탕왕과 그밖의 농업 군주들
3장- 지하의 권력원

제2부 개발이란 항해자를 웃도는 수의 난파자를 거느린 선박여행이다
1장- 조사의 이야기
2장- 현대의 약탈 구조

□ 라틴 아메리카사 연표

저자 소개 1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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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ardo Galeano

1940년 9월 3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청소년기에 자동차 수리공, 외상 수금원, 간판 화가, 심부름꾼, 경리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14세 때 우루과이 사회당의 주간지 《태양》에 풍자 만화를 그리며 언론인으로서 경력을 시작한다. 1960년, 정치·문화 주간지 《행진》의 편집장을 맡아 1964년까지 재직하고, 그 후 2년 동안 좌파 일간지 《시대》의 논설을 썼다. 1971년, 서구에 의한 라틴아메리카 수탈의 역사를 문학적으로 고발한 『라틴아메리카의 절개된 혈관』을 출간한다. 1973년, 군사 쿠데타 이후 마르크스주의자라는 혐의로 체포되고, 아르
1940년 9월 3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청소년기에 자동차 수리공, 외상 수금원, 간판 화가, 심부름꾼, 경리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14세 때 우루과이 사회당의 주간지 《태양》에 풍자 만화를 그리며 언론인으로서 경력을 시작한다. 1960년, 정치·문화 주간지 《행진》의 편집장을 맡아 1964년까지 재직하고, 그 후 2년 동안 좌파 일간지 《시대》의 논설을 썼다. 1971년, 서구에 의한 라틴아메리카 수탈의 역사를 문학적으로 고발한 『라틴아메리카의 절개된 혈관』을 출간한다. 1973년, 군사 쿠데타 이후 마르크스주의자라는 혐의로 체포되고, 아르헨티나로 망명해 문화 잡지 《위기》를 발간한다. 1976년, 아르헨티나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고 독재가 시작되자 다시 에스파냐로 망명한다. 1978년, 라틴아메리카에서 군사 독재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과 전쟁의 낮과 밤』을 출간했다. 1982-1986년,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서사시적으로 서술한 『불의 기억』 3부작을 쓴다. 1999년, 라틴아메리카의 축구에 관한 독특한 해설서 『축구, 그 빛과 그림자』를 출간한다. 2008년, 세계사의 감춰진 이야기 577편을 모은 『거울들: 거의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출간해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며 각광을 받았다. 군부 독재가 끝나고 1985년부터 고향 몬테비데오에 거주하며 수많은 글을 썼다. 2015년, 폐암이 악화되어 몬테비데오에서 74세의 일기로 타개했다. 사회주의와 민족 해방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카리스마를 지녔던 그는 광범위한 자료, 섬세한 연구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사회·정치·경제의 제반 문제를 예리하게 파헤친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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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광순
청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역서로는 『역사학 입문』, 『갈리아 전기』, 『수탈된 대지』, 『조선 사회경제사』,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새로운 세계사』, 『역사의 연구』, 『세계의 기적』, 『서구의 몰락』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50쪽 | 65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8020405

책 속으로

1. 폐가 공기를 필요로 하듯이 미국 경제는 라틴 아메리카의 광물을 필요로 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미 달 표면에 인간으로서 최초의 발자취를 남겼는데, 그 위업이 아버지인 워너 폰 브라운(1912~77, 독일 출생의 미국 로켓연구가)은 1969년 6월에 보도기관에 "그 훌륭한 관측점에서 미지의 유전 · 구리 · 납의 광산 등 지구상의 모든 자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다 …"하고 언명하고, 가까운 장래의 목적을 위해 미국은 우주에 원격 스테이션을 설치할 의향이라고 발표했다.
석유는 여전히 현대의 주요한 연료이고, 미국은 자국이 소비하는 석유의 7분의 1을 수입하고 있다. 베트남인을 죽이기 위해서는 총알이 필요하고 총알은 구리를 필요로 한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은 자국이 소비하는 구리의 5분의 1을 외국에서 구입하고 있다. 아연의 부족은 점차 성가신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절반 가량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이다. 알루미늄이 없으면 비행기를 제작할 수 없고, 보크사이트(덩이나 진흙 모양의 알루미늄 원광)가 없으면 알루미늄을 만들 수 없다. 그런데 미국은 이 보크사이트를 거의 산출하지 않는다. 미국의 대철강 생산지 - 피츠버그 · 클리블랜드 · 디트로이트-는 미네소타의 광상에서 충분한 철광석을 입수할 수 없다. 그러기는커녕 그 광상 자체가 고갈되고 있다. 또한 미국 내에는 망간이 없다. 그 떄문에 미국의 경제는 자국이 필요로 하는 철광석의 3분의 1, 망간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은 제트 엔진을 생산하는 데 불가결한 니켈이나 크롬도 지하에 갖고 있지 않다. 특수강을 만드는 데에는 텅스텐이 필요한데 그 4분의 1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외국에서의 공급물에 대한 의존도의 심화는 미국의 국가안전 문제와도 관련되어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미국 자본가의 관심을 고양시킬 수밖에 없다 세계 제일의 대국의 내부적 안정은 리오브라보 강 이남에 대한 미국의 투자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그 투자의 절반 가량은 '평상시에도 전시에도 미국 경제에 불가결한'석유채굴과 광물개발에 향해져 있다. 미국 상업회의소 국제위원회의 위원장은 이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아 미국이 외국에 투자하는 주된 이유의 하나는 광물을 비롯한 천연자원, 특히 석유 개발에 있다. 이런 유의 우리의 원료 수요는 인구가 증가하고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증가 일로에 있는 것이다. 동시에 한편으로는 우리의 국내자원은 고갈하고 있고 …"

--- pp.24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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