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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어 통역(The Greek Interpreter)
2. 마작 살인사건(麻雀殺人事件) 3. 파란 십자가(The Blue Cross) 4. 등나무 집(Wisteria Lodge) 5. 쇼센 전차의 사격수(省線電車の射?手) 6. 비밀의 정원(The Secret Garden) 7. 프란시스 카팍스의 실종(The Disappearance of Lady Frances Carfax) 8. 네온 골목의 살인사건 9. 기묘한 발소리(The Queer Feet) |
Arthur Conan Do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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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홈즈처럼 독특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한 명 더 있는데 경찰과 세상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 나는 홈즈가 자신을 낮추기 위해서 형제 쪽이 자신보다 더 뛰어나다고 말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물어보았다. 그 얘기를 듣고 홈즈는 웃었다.
“왓슨, 나는 겸손을 미덕 중 하나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동의할 수 없다네. 이론가는 사실을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볼 필요가 있어.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과대평가하는 것만큼이나 진실에서 멀어지게 하는 거야. 그러니 마이크로프트가 더 관찰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면 그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돼.” “마이크로프트는 자네의 동생인가?” “아니, 7살 많은 형이야.” ---「그리스어 통역」중에서 저렇게 기계처럼 정확하고 완벽하게 범죄를 해낸 범인도 역시 기계는 아니기 때문에, 슬프게도 생각지 못했던 곳을 찔리면 분명하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갑자기 ‘불안’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라, 정체까지 드러내게 되는 법입니다. 이건 가와구치 경위님께서 종종 쓰시는 방법인데, 저는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의표를 찔러서 성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의표를 찌를 수밖에 없었다는 점도 그렇고, 범죄를 눈앞에서 보고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도 그렇고, 이번에는 철저하게 저의 패배입니다. ---「마작 살인사건」중에서 그리고 신부가 몸을 돌려 가지고 있던 짐들을 그러모으려 했을 때는 이미 세 형사들이 어둑어둑한 나무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플램보는 예술가이자 스포츠맨이었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가 싶더니 커다란 동작으로 발랑탱에게 인사를 했다. “내게 인사는 하지 않아도 돼.” 밝은 목소리로 발랑탱이 말했다. “자, 우리 같이 우리의 선생님께 인사를 하자고.”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모자를 벗고 잠시 예의를 갖추었지만, 인사를 받아야 할 에식스에서 온 작은 몸집의 신부님은 눈을 깜빡이며 우산을 찾고 있었다. ---「파란 십자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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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뒤팽이라는 세계적 명탐정이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 속에서 탄생한 이후, 세상에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명탐정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작품 속 ‘명탐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한두 번만의 활약으로 이 세상에서 모습을 감춘 이들도 역시 수없이 많다.
이 『세계 3대 명탐정 걸작선』 시리즈에서는 그런 ‘명탐정’들 가운데 당시 커다란 인기를 끌어 독자들을 흥분에 빠뜨렸을 뿐만 아니라, 이후의 추리소설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 작가들이 그려낸 추리소설만을 엄선하여 여러분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세계 3대 명탐정 단편 걸작선』에는 에드거 앨런 포의 오귀스트 뒤팽,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에도가와 란포의 아케치 고고로를 소개했는데 셜록 홈즈 이외에는 단편 작품이 많지 않아 시리즈화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구상에 존재했던 역대 탐정 중 최고의 탐정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와, 역설의 대가라 불리는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허점이 많은 듯하면서도 사건의 전모를 단숨에 꿰뚫어보는 브라운 신부와, 일본 추리소설과 SF소설의 선구자라 불리는 운노 주자의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호무라 소로쿠의 활약상을 모아 이를 시리즈화할 수 있게 되었다. 각 탐정들의 개성 넘치는 사건 해결법과 인간적 면모를 한껏 맛볼 수 있는 이 시리즈를 통해 동서양 탐정들의 서로 다른 특징과 추리소설의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