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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지의 나라 - 1845년 이전의 아일랜드
2. 감자마름병의 출현, 1845-1846년 3. 대기아, 1846-1847년 4. `회복`에서 반란으로, 1847-1848년 5. 재발, 1848-1851년 6. 대이동, 1846-1855년의 이민 7. 에필로그 - 대기근이 남긴 유산 8. 기록과 증언 9. 참고문헌 10. 그림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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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근은 근대 아일랜드 형성의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 물론 중요한 사회변화가 1845년 이전에도 많이 일어났지만, 대기근은 오늘날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형성했고 또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대기근이후, 아일랜드는 19세기 유럽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처럼 특이한 인구통계는 다른 어느나라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며, 그토록 끈질긴 악몽에 시달린 나라 또한 없으며, 그렇게 많은 사람을 해외로 떠나보낸 나라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 p.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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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마름병이 다시 등장한 곳은 기후조건이 아주 좋은 지역으로, 온난다습한 서부 아일랜드 지역이었다. 이곳에 시작한 감자마름병은 바람을 타고 1주일에 80km라는 놀라운 속도로 계속해서 퍼져 나갔다. 이어 스코틀랜드 고지대가 황폐화되었다. 그러나 1846년의 건조한 여름 덕분에 남부 잉글래드와 유럽 대륙은 이 참화를 피할 수 있었다.
8월 초에는 아일랜드 전역이 유린당했다. 목격자들은 '무성한 감자밭' 이 하룻밤 사이에 '썩어가는 것들 천지' 로 변해 갔다고 적고 있다. 감자마름병의 기세는 인력으로 꺾을 수 없었고, 어디를 가든 절망과 공포뿐이었다. --- pp.45-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