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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네 오누이
장주식박철민 그림
재미마주 20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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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남한강이 흐르는 강촌에 살고 있다. 어린이와 함께 걸으면 좋은 남한강 스물한 개 길을 소개하는 『한강 걷는 길』 이어 북한강을 걸을 때 생각한 것들을 담은 『북한강 걷는 길』을 썼다. 작가는 오랫동안 동화와 소설을 써 왔다. 동화 『그해 여름의 복수』 『민율이와 특별한 친구들』 『소가 돌아온다』 『좀 웃기는 친구 모두』 등과 청소년소설 『순간들』 『길안』 『제로』 등을 썼다. 동양고전도 좋아하여 여러 사람들과 원전강독을 해 왔는데 그 결과로 『논어의 발견』 『논어 인문학 1,2』 『노자와 평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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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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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깊이 있고 활기찬 화법으로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 왔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미술세계 대상전,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본 국제 노마콩쿠르 은상 등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2003, 2005년 [BIB 슬로바키아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 초대출품하였고, [2005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그림책 북페어]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에는 창작그림책 『괴물 잡으러 갈 거야!』로 일본 치히로 미술관의 초대작가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글과 그림을 그린 『미술관에 간 규리』, 『괴물 잡으러 갈 거야!』가 있고, 『육촌형』, 『연오랑과 세오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깊이 있고 활기찬 화법으로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 왔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미술세계 대상전,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본 국제 노마콩쿠르 은상 등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2003, 2005년 [BIB 슬로바키아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 초대출품하였고, [2005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그림책 북페어]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에는 창작그림책 『괴물 잡으러 갈 거야!』로 일본 치히로 미술관의 초대작가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글과 그림을 그린 『미술관에 간 규리』, 『괴물 잡으러 갈 거야!』가 있고, 『육촌형』, 『연오랑과 세오녀』, 『달빛 기차』, 『은종이 그림 속 아이들』, 『천개의 눈』, 『토끼와 용왕』, 『양파의 왕따 일기 1, 2』, 『회장이면 다야』, 『그 녀석 왕집게』, 『사람 둔갑 손톱 쥐』, 『그 고래, 번개』, 『메아리』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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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52쪽 | 149g | 226*198*15mm
ISBN13
9788986565621

줄거리

언제쯤 고라니들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까?
가슴 뭉클… 눈물샘 자극하는 고난의 고야네 가족사


볕이 따가워지는 유월- 어미 고라니는 갈대밭에서 새끼를 낳고 그들에게 각각 너굴피, 하눌봐, 나무순, 고야라고 이름을 지어준다. 고야네 오누이들은 별탈 없이 잘 자라지만 주위에 너구리, 삵, 수리부엉이, 매 등 천적들이 살고 있어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그런 어느 날, 호기심 많은 너굴피가 혼자 연못가에 나갔다가 수리부엉이한테 채여가 죽임을 당한다. 너굴피를 잃은 고야네 가족들은 좀 더 안전한 산기슭으로 거처를 옮긴다. 거기에서 고라니 새끼들은 무럭무럭 자라나 몸집이 어미만큼 커졌고, 이제는 수리부엉이나 너구리 따위는 겁내지 않는다. 어느덧 겨울로 접어든 11월, 어미 고라니는 새끼들을 둘러앉히고 헤어질 것을 선언하고 곧 사라진다.

이어 겨울이 닥쳐오고, 고야네 세 오누이는 눈 속에서 먹이를 찾아 헤맨다. 길 건너편에 배추밭이 있는 것을 본 하눌봐는 두 동생을 데리고 길을 건너다가 사람들의 자동차에 치어 즉사한다. 다행히 살아남은 나무순과 고야는 길 건너편 배추밭으로 달려갔으나 그곳도 안전한 곳은 아니었다. 나무순은 배춧잎을 뜯어먹다가 사람들이 쏜 총탄에 맞아죽고 고야만 홀로 남는다. 배가 고픈 고라니들은 하루에도 몇 마리씩 총에 맞아 죽어가지만, 어디 다른 곳으로 갈 수는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배춧잎을 뜯어먹던 고야는 총소리에 놀라 무작정 도망간다. 그런데 그곳은 산속의 또 다른 배추밭이었다. 그곳에서 고야는 콧김 고라니를 만나 무사히 겨울을 난다. 봄이 되자 산기슭 양달에는 황갈색 털을 가진 고라니 한 마리가 나타난다. 그것은 고야였다.

출판사 리뷰

“저 배추밭도 다시 숲이 될까? 내가 태어날 때처럼.”
자연과 인간의 공생 공존은? 생태환경의 복원 보전은?


최근 우리나라를 다녀간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는 생태계의 파괴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생물체인 인간이 왜 지구를 망가뜨리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오늘 내가 내린 결정이 훗날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는 것이야말로 지구환경 복원 보전의 첫걸음”이라고 충고했다.

한마디로 지구 환경문제는 인간의 무분별한 공업화와 산업화에 따른 결과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중심의 이기적인 탐욕과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근시안적 개발논리 때문에 빚어진 일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생태주의자들은 자연 속의 모든 생명체들은 서로 동등한 생존권을 갖고 있으므로,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을 자처하며 다른 종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자연의 순환질서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난한다. 적어도 인간이 자연 안에서 삶의 안락과 물질적 혜택을 누린다면, 인간은 최소한 그곳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의 생존권을 보호해주고 공생 공존의 시스템을 보전해 주어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고야네 오누이』에서 배추밭을 망가뜨리는 고라니에게 무차별 사격을 자행하는 밭 임자에게 작가는 제3자의 입을 빌려서 이렇게 항의한다(본문 43쪽 참조).

“그래도 너무 심하잖아. 그냥 쫓으면 되지 꼭 조준해서 죽일 건 뭐야.”
“아, 자네가 농사를 망쳐 봐. 그런 소리가 나오나. 가뜩이나 배추 값이 똥값이라 성질나 죽겠구만. 저 건너 산 정씨는 다 내버렸어.”
“뭘?”
“뭐긴 뭐야. 배추지. 정씨는 배추 농사 이제 안 한대. 밭도 내버리고 가 버렸어. 도시로.”
“그래? 거긴 원래 쟤네들이 살던 땅이잖아.”
“뭐? 무슨 얼빠진 소리야. 저 놈들 땅이라니? 내가 밭을 만들어서 배추를 심으면 내 땅이지. 왜 고라니들 땅이야?”
“헛 참. 사람 말을 못 알아듣는군. 아, 그 총이나 그만 좀 쏴!”

이처럼 산을 개간하여 그곳에 배추를 심어 이익을 얻으려는 개발론자와, 원래 그 땅은 고라니들이 태어나 살던 땅이므로 생존권을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생태론자들의 입장은 이렇게 서로 팽팽하게 맞선다.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구조를 해소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생태주의자들은 자연환경 파괴의 원인은 모든 자연과 그 속에 깃든 생명을 상품화하려는 인간중심의 시장논리에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시장논리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산도 바다도 강도 마을도 집도 모두 상품으로 따지기 때문에 자연은 황폐화되고 생태환경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 중심에서 생명 중심으로 생각이 바뀌는 것만이 생태 환경의 복원 보전의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이 책 마지막 부분(본문 49쪽 참조)에서 작가는 콧김 고라니와 고야의 대화를 통해서 자연과 인간의 공생 공존, 자연의 복원 보전을 암시하며 이렇게 끝을 맺는다.

“저 배추밭도 다시 숲이 될까? 내가 태어날 때처럼.”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래. 그렇게만 된다면. 고향을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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