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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병만이는 처방전을 벽에다 붙여 놓았어요.
“좋아! 결심했어! 나도 살 빼고 앞으로 멋진 병만이가 될 거야!” 병만이는 며칠 동안 음식을 아주 조금만 먹었어요. 맛 없는 시금치, 콩나물, 두부, 된장국 같은 엄마표 음식만 먹었어요. 심지어는 버섯과 당근, 피망, 멸치까지 먹었어요. 정말 맛이 없었어요. 시금치와 당근과 피망을 먹을 때는 정말이지 끔찍했어요. “아, 햄버거, 피자, 치킨이 먹고 싶다!” 머리 위에서 햄버거와 피자와 치킨이 빙빙 맴을 돌았어요. --- p.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