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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나라의 왕자
이윤희 글 / 남은미 그림
두산동아(단행) 199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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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게임의 시작
2. 어둠보다 깊은 산 속
3. 심상계에서
4. 인간 세상에서 온 손님
5. 흔들리는 집
6. 나야, 청개구리야
7. 벽
8. 움직이는 섬
9. 이 몸이 새라면
10. 왕자라고?
11. 아래로, 아래로

저자 소개

글 : 이윤희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88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시가 1990년 <아동문예> 작품상에 단편동화가 <새벗> 문학상에 장편동화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저서로는 『하얀 저 눈 언덕 너머』『코뿔소에게 안경을 씌워 주세요』『오리 너구리의 사과 편지』『컴퓨터 나라의 왕자』『네가 하늘이다』『꼬마 요술쟁이 꼬슬란』등이 있다.
그림 : 남은미
1964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에서 광고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는『옹고집』『너 뭐하니?』『탈춤 추는 마을』『황새와 알락백로』『인간이 된 뱀임금님』『거짓말하다 죽은 말 이야기』『낡은 구두 한짝, 무얼할까?』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2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0051254

책 속으로

민철은 새가 되고 싶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언제나 그만큼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아버지, 엄마.

컴퓨터, 독서, 공부…… 눈앞에 놓여진 것은 뭐든 죽기 살기로 매달렸다. 그러나 부모님의 태도는 언제나 그랬다. '참 잘했다'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다가도 곧 어두운 표정이 되어 주위를 돌아보곤 했다. 민수를 찾는 것이겠지…….

쓸쓸해질 때마다, 민철은 한 구석에 숨어서 이 서럽고 안타까운 땅에서 미련 없이 훨훨 날아오르는 꿈을 꾸곤 했다.

꿈. 그렇다. 꿈이었다. 이 곳 심상계에서는 꿈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꿈이 되었다. 꿈이 현실이 뒤섞여서 거대한 소용돌이가 되어 흐르고 있었다. 이러한 꿈 같은 존재는 비행인말고도 또 있었다. 엽록인, 투명인 들이…….

이 곳은 그런 세상이었다. 의지와 소망, 그리고 사랑이 어우러져 뭔가가 만들어지는 세상, 말하자면 그 곳은 생명이 없는 존재들이 그 사랑, 소망, 의지의 값으로 생명을 얻는 신비한 상상의 세계였던 것이다.

--- pp.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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