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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 빅북- 사이좋게 보는 큰 그림책, 빅북!
빅북은 읽어 주기 좋고, 함께 보기 좋은 큰 그림책입니다. 기존의 그림책을 크게 확대한 한림출판사의 빅북은 감추어져 있던 세밀한 그림을 다시 크게 만날 수 있습니다. 숨겨져 있던 그림책 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커다란 빅북을 통해 읽어주는 어른도, 함께 읽는 아이들도 새로운 독서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책 입니다. 할머니와 꼭두가 꽃가마 타고 떠나는 저승길 여행 이야기 어느 깊은 산골에 나무를 잘 다루는 할아버지와 마음씨 좋지만 겁이 많은 할머니가 오붓하게 살았습니다. 사이좋게 늙어 가던 어느 날 할머니가 먼저 저승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혼자 먼 길을 떠날 할머니가 걱정된 할아버지는 꾀를 내었어요. 할머니를 데리러 올 저승사자를 위해 술상을 가득 차려 놓고 기다렸지요. 저승사자는 할아버지의 대접을 즐기다 그만 시간마저 잊었습니다. 새벽닭 우는 소리에 깜짝 놀란 저승사자는 할머니를 데리고 빨리 저승으로 떠나려 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저승사자를 붙들고 이대로는 갈 수 없다며 밥값을 내라고 재촉했어요. 가진 게 없던 저승사자는 할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할아버지는 길고 긴 저승길을 혼자 갈 할머니가 걱정이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저승사자는 할머니의 저승길 동무가 될 나무 인형을 만들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날부터 정성을 다해 나무를 깎고 다듬었어요. 한 번 다듬을 때마다 빌고 또 빌었습니다. 할머니가 저승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힘들지 않게, 무섭지 않게 해 달라고 진심을 다해 빌었습니다. 그리고 저승사자가 다시 찾아온 날,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꽃가마에 태웠습니다. 할머니가 탄 꽃가마가 저승길로 갈 때, 할아버지가 만든 나무 인형 꼭두들이 할머니를 따라나섰습니다. 길고 긴 저승길 여행이 시작되었지요. 열 고개 넘고 또 한 고개를 넘었을 때, 할머니는 힘이 들어 주저앉았습니다. 그러자 꼭두 중 며느리 같은 맘 좋은 아낙과 종종거리는 계집아이, 조르르 잘 달리는 동자들이 나와 할머니를 보살펴 주었습니다. 꼭두 덕분에 잘 쉬고 힘을 내서 다시 길을 가는데, 여기저기서 무서운 귀신들이 나타나 할머니를 잡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온갖 장수들이 나타나 귀신들을 물리쳐 주었습니다. 외롭고 힘들어 우는 할머니를 놀이꾼 꼭두들이 신명 나는 놀음으로 위로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할머니가 씩씩하게 저승길을 나아가는데 커다랗고 험한 강이 나타나지 뭐예요. 할머니는 그 강을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요? 이승에 남은 할아버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할머니와 꼭두의 저승길 여행이 아름답고도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는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