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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레크 저택 살인사건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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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서(序)
제2장 기(起)
제3장 승(承)
제4장 소(遡)
제5장 미(微)
제6장 계(?)
제7장 채(彩)
제8장 파(破)
제9장 우(迂)
제10장 일(逸)
제11장 완(緩)
제12장 희(?)
제13장 급(急)
제14장 곡(曲)
제15장 전(?)
제16장 착(錯)
제17장 해(解)
제18장 결(結)
제19장 여(餘)

작품 해설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츠츠이 야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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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utaka Tsutsui,つつい やすたか,筒井 康隆

일본을 대표하는 SF 작가로 고마츠 사쿄, 호시 신이치와 함께 “SF의 세 거장”으로 불리며 ‘츠츠이스트’라는 열광적인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SF작가이다. 1934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IQ 178의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로 어릴 때부터 영재교육을 받았고, 중학 시절에는 데즈카 오사무에 매료돼 잡지 《만화 소년》 독자 만화 투고란의 단골이었고, 고교 시절에는 찰리 채플린과 토마스 만, 헤밍웨이에 도취되었다. 1952년 간사이 예술아카데미 연구과 연구생으로 입학하고, 같은 해 도시샤 대학 문학부 심리학과에 들어가 심리학과 연극에 심취, 미학을 전공하면서 대학
일본을 대표하는 SF 작가로 고마츠 사쿄, 호시 신이치와 함께 “SF의 세 거장”으로 불리며 ‘츠츠이스트’라는 열광적인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SF작가이다.

1934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IQ 178의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로 어릴 때부터 영재교육을 받았고, 중학 시절에는 데즈카 오사무에 매료돼 잡지 《만화 소년》 독자 만화 투고란의 단골이었고, 고교 시절에는 찰리 채플린과 토마스 만, 헤밍웨이에 도취되었다. 1952년 간사이 예술아카데미 연구과 연구생으로 입학하고, 같은 해 도시샤 대학 문학부 심리학과에 들어가 심리학과 연극에 심취, 미학을 전공하면서 대학 시절에는 시나리오를 주로 썼다. 1960년 아버지, 세 남동생과 함께 SF 동인지 《눌》을 창간하고, 단편 「도움」이 에도가와 란포의 눈에 띄어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었고, 이후 일본 SF문학의 선구자로 활약했다.

대표작인『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시간여행이라는 SF적인 내용을 로맨스와 결합하고 인상적인 결말로 감성을 자극하여 오늘날까지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다. 동시대인들과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과 오늘 이 시간을 사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주는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의식이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제39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에 이어,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제31회 장편영화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로써 이 작품은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한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1981년 『허인들』로 이즈미교카문학상, 1987년 『꿈의 목판분기점』으로 다니자키준이치로상, 1989년 「요파 계곡으로의 강하」로 가와바타야스나리문학상, 1992년 『아침의 가스파르』로 일본 SF대상, 2000년 『나의 할아버지』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1997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 훈장을, 2002년 일본 정부로부터 자수포장을 받았다.

1993년 《소문의 진상》에 『소견루笑犬樓에서의 조망』을 연재하던 중 매스컴의 자율규제 등에 분개해 단필을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개시하나, 1996년 공식 사이트를 개설하고 팬들을 위한 비밀 낭독회를 열면서 단필을 해제한다.
국내에 소개된 소설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최후의 끽연자』 『속물도감』 『가족팔경』 『헐리웃 헐리웃』 『파프리카』 『나의 할아버지』 『웃지 마』 등이 있다.
일본 문학 번역가.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여자 친구』를 비롯하여 아시베 다쿠의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기담을 파는 가게』,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일본 문학 번역가.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여자 친구』를 비롯하여 아시베 다쿠의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기담을 파는 가게』,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도로시 죽이기』, 지넨 미키토의 병동 시리즈 『가면병동』, 『시한병동』, 누쿠이 도쿠로의 『미소 짓는 사람』, 『프리즘』, 미야베 미유키의 『비탄의 문 1, 2』,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 『마안갑의 살인』을 비롯하여,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의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 『지나가는 녹색 바람』, 『검찰 측 죄인』, 『달과 게』, 『성스러운 검은 밤』, 『열대야』, 『밀실살인게임』, 『사이언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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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83쪽 | 370g | 148*210*20mm
ISBN13
9788952762375

책 속으로

결코 잊을 수 없다. 나와 시게키(重樹)가 함께 여덟 살을 맞이한 해의 여름이었다. 나는 시게키를 미끄럼틀 중간에서 발로 밀어 떨어뜨려 그를 기형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일생을 망치고 말았다.
나쁜 뜻은 없었으며 애당초 밀어 떨어뜨리려고 한 것도 아니었다. 높이가 4미터인 그 미끄럼틀은 내려오는 도중에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물결 모양으로 구부러졌다. 먼저 미끄러져 내려간 시게키는 구부러진 부분에서 내려가는 힘이 약해지는 바람에 미끄럼틀 중간에서 멈춰버렸다.
나는 미끄럼틀의 경사가 완만한 탓에 자칫하면 도중에 멈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시게키가 아래까지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위험천만하게도 엉덩이 아래에 롤러스케이트를 깐 채 시게키의 뒤를 이어 미끄럼틀을 탔다.
다리를 쭉 뻗은 채 엄청난 기세로 내려가던 나는 신발 바닥으로 시게키의 엉덩이를 세게 걷어찼고, 공중으로 튀어 오른 시게키는 약 2미터 반 정도의 높이에서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시게키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높이 10센티미터짜리 미끄럼틀 받침대 모퉁이에 척추를 부딪힌 채 옴짝달싹도 하지 않았다.
시게키의 부모님은 그를 즉시 구마자와 종합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진찰 결과는 우리에게 그야말로 비참한 비극이었다. 의사는 시게키의 하반신이 더는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pp.9~10

정신을 차려보니 방에 나 혼자다. 이게 뭐람. 나 혼자뿐이잖아. 히로코도, 노리코도, 방에 혼자 있을 때 살해당했는데. 이럴 때 살인귀가 들이닥치면 어떻게 하지. 이 방에 엄마와 함께 올걸 그랬어. 하지만 엄마는 엄마대로 준비를 해야 하니까.
빨리 해야지. 아아, 아직도 화장품이 잔뜩 있네. 화장대 위와 화장실에. 왜 이렇게 산더미처럼 가지고 왔을까.
이 별장은 저주받았어.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괜찮을 거라는 기분이 든다. 여기에 있는 한 죽음이 덮쳐올 거야. 경찰들이 있어 봤자 살해당할 지경이니. 또 다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무서워.
바람이 불어들어 왔다. 왜일까. 허리가 서늘했다. 유리문은 닫혀 있고, 커튼도 쳐져 있다. 어디서 바람이 들어오는 걸까.
벽에 댄 널빤지 한 장이 움직인 듯한 기분이 들었다. 로트레크의 〈라 지타느〉 포스터 아래의 널빤지다. 옆으로 빗겨나가 있었다. 빈틈이 생겼다. 바람은 거기서 들어왔다.
아아. 누군가의 손가락이 널빤지 가장자리에 걸려 있다. 노란 고무장갑을 낀 손가락. 그 손가락이 널빤지를 조금씩 옆으로 옮기고 있다. 범인이 틀림없어. 살인귀야. 들어오려는 거야. 나를 죽이려는 거구나. 이런 곳에 비밀통로가 있었어.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비밀로 가득한 저택이야. 무섭다. 무서워. 무서워서 어찌 할 도리도 없다. 역시 이 낡은 저택은 저주받았어. 모르는 비밀통로와 숨겨진 방이 잔뜩 있어서, 경찰이 아무리 많아 봤자 살해당하는 거야.
널빤지가 천천히, 조금씩, 벌써 10센티미터 넘게 열렸다. 틀림없어. 나는 살해당할 거야. 살, 려, 줘……. 외치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나는 방 한가운데 서서 꼼짝도 하지 못한 채 입을 뻐끔뻐끔하고 있을 뿐이다.

---pp.195~197

줄거리

복잡한 구조의 저택, 불가사의한 범죄, 한정된 용의자
완벽하게 갖춰진 본격 미스터리의 설정!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사건의 막이 오르다!

여름의 끝자락, 교외의 멋스러운 서양식 저택에 미모의 아가씨들과 청년들이 모였다. 로트레크의 작품에 둘러싸인 채 우아한 며칠간의 휴가가 시작된 듯 보였으나……. 참극의 시작을 알리는 두 발의 총성. 그곳에 모인 세 명의 아가씨 중 한 명이 살해당한다. 그리고 연이어 일어나는 살인. 이 대담무쌍한 살인자는 과연 누구일까?

출판사 리뷰

IQ 178의 천재 작가 쓰쓰이 야스타카, 본격 미스터리에 도전장을 던지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쓰쓰이 야스타카는 일본 문단의 명실상부한 천재이다. 그의 아이큐는 178. 아이큐 측정 이후 학교에서 그를 위한 별도의 교육 과정을 만들었을 정도이다. 일본의 3대 SF 거장으로 불릴 만큼 쓰쓰이 야스타카는 SF 작가로 명성을 얻었지만, 미스터리에 속하는 작품도 세 권 발표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트릭으로 독자들을 멋지게 속여 넘기는 이 작품은, ‘역시 천재 쓰쓰이 야스타카’라는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그의 천재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미스터리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기상천외한 트릭!
반드시, 그 누구라도 처음부터 다시 읽을 수밖에 없다!


한적한 교외에 위치한 독특한 서양식 저택. 그곳에 미모의 아가씨들과 청년들이 모인다. 로트레크의 작품들로 둘러싸인 저택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곳곳에 숨어 있는 비밀 통로와 복잡한 저택의 구조는 본격 미스터리의 배경을 충실히 따른다. 그리고 곧이어 울려 퍼지는 총성과 연이은 살인. 불가사의한 범죄가 미궁에 빠지는 가운데 용의자는 점점 좁혀지는데…….

얼핏 보면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흔한 본격 미스터리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이 고색창연한 설정 아래 단 하나의 트릭만으로 독자를 경악케 한다. 처음부터 교묘하게 설치된 트릭 속에서 독자는 작가의 계산을 따라 미궁을 헤맬 뿐이다.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결말이 밝혀지는 순간, 앞으로 되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완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은 익숙한 본격 미스터리와 확연히 다른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 전체에 장치와 재료를 치밀하게 안배해, ‘불가사의한 사건-탐정의 논리적인 추리-뜻밖의 반전’이라는 미스터리의 기본 논법을 교묘히 일탈한다. 작품을 읽는 독자는 미묘한 위화감에 말려들고 결말에 이르러 그 위화감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작가가 얼마나 과감한 트릭을 구사했는지 감탄할 수밖에 없다. 미스터리 역사를 훑어봐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 과감한 트릭으로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은 동경창원사가 선정한 본격 미스터리 100선 중 18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과감한 실험 정신과 블랙유머로 무장한 쓰쓰이 야스타카는 결말 부분에서 범인의 진술로 정답을 ‘복기’해주는 독특한 발상을 시도한다. 마치 답안지를 채점하는 선생님처럼 처음부터 친절하게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설명해준다. 작가의 지시에 따라 처음부터 다시 읽을 수밖에 없는 독자들은 패배감에 좌절하겠지만, 그것도 잠시, 패배감은 잘 쓰인 트릭에 완벽하게 속았다는 기분 좋은 만족감으로 바뀔 것이다.

놀라운 진상과 결말의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은 초판에 한해 봉인본으로 출간된다. 봉인을 뜯고 놀라운 진상과 마주할 때, 천재 작가의 위용을 다시 한 번 실감했으면 하는 편집부의 바람이다.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컬러로 삽입된 19세기 프랑스 화가 로트레크의 그림이다. 소설 속 배경인 로트레크 저택을 장식하고 있는 유채화와 석판화 대부분이 실려 있어 더욱 생생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추천평

작가는 마치 답안지를 채점하듯 친절하게 ‘복기’를 해준다. 허겁지겁 다시 읽어야만 하는 독자는 이미 게임에서 패배한 상태이다. 아, 정말 얄미운 작품이다.
decca (howmystery.com 운영자)
고백하건대 나는 마지막에 ‘당했다’고 생각했다. 최근에 이렇게나 멋지게 속아 넘어간 적은 없었다.
사노 요 (추리소설 작가, 평론가)
이 작품의 교묘한 트릭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만약 이 책을 처음 보면서 트릭을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다.
정태원 (번역가)

리뷰/한줄평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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