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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덤불 속(?の中)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최석재
귀심비귀심(鬼心非鬼心) 기타무라 도코쿠·이종환
소녀 동경(少女病) 다야마 가타이·최재철
증념(憎念) 다니자키 준이치로·김아령
클라라의 출가(クララの出家) 아리시마 다케오·류리수
미생의 믿음(尾生の信)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박수현
아그니 신(アグニの神)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이은정
다락의 산책자(屋根裏の散?者) 에도가와 란포·홍순혁
인간 의자(人間椅子) 에도가와 란포·김병수
그림책의 봄(?本の春) 이즈미 교카·김선영
병 속의 지옥(?詰の地獄) 유메노 규사쿠·신중관
벚나무 아래에는(櫻の樹の下には) 가지이 모토지로·김가렬
벼랑 위의 착각(?崖の錯?) 다자이 오사무·허호
악마 기도서(?魔祈?書) 유메노 규사쿠·신중관
신록의 벚나무와 마술 피리(葉?と魔笛) 다자이 오사무·최윤정
만개한 벚나무 숲 아래(?の森の?開の下) 사카구치 안고·김경화

편집위원의 말 최재철

저자 소개 2

일본 근대 문학, 그중에서도 시가 나오야(志賀直哉) 문학을 전공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박사, 일본에서 문학박사를 받았다. ‘21세기 강원도정 기획위원회’ 연구위원이며, 제3회 아시아국제하이쿠제 심사위원 장려상을 수상했다. 강릉원주대학교 문화연구소 소장, 강릉원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시가 나오야(志賀直哉) 문학 연구?사회 인식의 제 양상을 중심으로?」가 있으며 저서로는 『대학 일본어』, 『일본어 작문』, 『시가 나오야 문학 산책』, 역서로는 『소년의 하느님』, 『일본시가(詩歌)의 운률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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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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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unosuke Akutagawa,あくたがわ りゅうのすけ,芥川 龍之介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892년 도쿄의 서민 지역인 시타마치에서 태어났다. 외가에 양자로 들어가 두 이모가 그를 양육하는 환경에서 자랐다. 도쿄제일고등학교를 거쳐 도쿄제국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해 차석으로 졸업했다. 기쿠치 칸, 구메 마사오 등과 재학생 시절 동인지 『신사조』를 발간해 『라쇼몬』 『코』 등의 단편을 발표했는데 나츠메 소세키로부터 단편 『코』가 절찬을 받으며 일약 다이쇼 시대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전공인 영문학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러시아문학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아 간결하면서도 평이하고 명쾌한 필치가 특징이지만 한문에도 조예가 깊었다. 왕조물’, ‘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892년 도쿄의 서민 지역인 시타마치에서 태어났다. 외가에 양자로 들어가 두 이모가 그를 양육하는 환경에서 자랐다. 도쿄제일고등학교를 거쳐 도쿄제국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해 차석으로 졸업했다. 기쿠치 칸, 구메 마사오 등과 재학생 시절 동인지 『신사조』를 발간해 『라쇼몬』 『코』 등의 단편을 발표했는데 나츠메 소세키로부터 단편 『코』가 절찬을 받으며 일약 다이쇼 시대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전공인 영문학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러시아문학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아 간결하면서도 평이하고 명쾌한 필치가 특징이지만 한문에도 조예가 깊었다. 왕조물’, ‘기독교물’, ‘에도물’, ‘개화기물’, ‘현대물’ 등의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나생문(羅生門)』, 『마죽(芋粥)』 등 150편 정도의 단편 소설을 남겼다.

초기에는 일본 고대 설화 문학에서 소재를 취해 보편적이면서 현대적인 인간 에고이즘의 내면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썼고, 이후 예술지상주의적인 경향의 작품들, 에도 시대 그리스도교 박해를 다룬 기리시탄 작품들, 일본의 근대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 등을 쓰다가 말년에는 자살을 염두에 둔 듯 자신의 삶을 무자비하게 조롱하고 야유하는 자전적인 작품들이 많다. 1927년 7월 24일 새벽,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다바타의 자택에서 치사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자살했다. 그가 밝힌 자살의 이유는 ‘장래에 대한 그저 막연한 불안’이었다. 아쿠타가와의 자살은 관동대지진과 더불어 일본 근대사에서 다이쇼라는 한 시대의 종언으로 느껴질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던졌다. 1935년 아쿠타가와의 친구였던 문예춘추의 사주 기쿠치 칸이 아쿠타가와상을 제정했고 현재까지도 이 상은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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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210*297*30mm
ISBN13
9791128824494

책 속으로

바로 그 순간입니다. 저는 남편의 눈 안에 뭐라 말할 수 없는 빛이 감돌고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저는 그 눈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떨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 한마디조차 할 수 없었던 남편은 그 순간 눈 안에… 온 마음을 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눈에 번뜩였던 건 분노도 아니고 슬픔도 아닌… 다만 저를 경멸하는 차가운 빛이었던 것이 아닙니까? 저는 사내에게 걷어차인 것보다도 그 눈빛에 맞은 것처럼 저도 모르게 뭐라 부르짖곤, 갑자기 정신이 나가 버렸습니다.

---「덤불 속」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제야 일본 문학의 정수를 독자 여러분에게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근현대 일본 작가 30명의 명작 단편 67편을 주제별로 엄선해 전 5권에 묶었다. 제1권 ‘인생을 말하다’, 제2권 ‘재난을 만나다’, 제3권 ‘근대를 살다’, 제4권 ‘동물과 교감하다’, 제5권 ‘광기에 빠지다’ 등으로 구분해 각 권에 13편 정도씩 담았으니 읽는 재미가 쏠쏠하리라고 확신한다. 각 권별 배열 순서는 대표 역자의 작품을 맨 앞에 두고 발표 연도순으로 배치해 각 시대의 흐름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기존에 잘 알려진 명작도 포함되어 있고 새로이 소개하는 작품도 많다. 작품 선정은 이 분야 전문가인 역자들에게 일임하고 편집위원회에서 조정 및 보완 후 번역을 의뢰해, 일본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소설 중심, 동화, 에세이, 평론 일부 포함) 명작이 망라되도록 배려했다.

이 「일본 명단편선」을 기획한 의도는 무엇보다도 국내의 일본 문학 소개가 몇몇 현대 인기 작가의 대중적 작품이나 추리 소설류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에 전문가로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기본적이고 우수한 일본 근현대의 맛깔나는 단편 명작을 다양하게 찾아, 전문가에 의한 번역과 적절한 작품 해설 및 작가 소개, 자상한 각주 등을 독자에게 제공할 필요성을 절감하는 한편으로, 지금의 독서 풍조에 보다 풍요롭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국내 독자들의 일본 문학에 대한 편식을 일깨우고 19세기 말 메이지 시대의 작품부터 다이쇼 시대와 쇼와 시대 전기, 그리고 전후의 작품까지 일본 근현대 문학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체계적 작품 읽기를 지향하는 것이 이번 기획의 주안이다. 특히 일본 근현대 문학사에서 위상에 비해 이제까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모리 오가이의 단편을 비롯해, 고다 로한, 이즈미 교카, 기타무라 도코쿠, 호리 다쓰오 등의 작품을 초역해서 게재한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

역자들은 대부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근대문학회에 참여한 이 분야의 전문가들로서, 동 대학원 일본 문학 전공 과정을 수료하고 대부분 국내 또는 일본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 여러 대학의 일어일문학 관련학과 교수 및 강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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