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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신의 정원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가쿠타 미츠요
Basque, Spain

이유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이노우에 아레노
Piemonte, Italy

블레누아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모리 에토
Bretagne, France

알렌테주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에쿠니 가오리
Alentejo, Portugal

저자 소개 5

가쿠타 미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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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uyo Kakuta,かくた みつよ,角田 光代

일본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으로 주목받고 사랑받는 작가이자 번역가. 가나가와현 출생으로 1967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하고 1년 뒤인 1990년에 『행복한 유희』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6년 『조는 밤의 UFO』로 노마문예신인상, 2003년 『공중정원』으로 부인공론문예상, 2005년 『대안의 그녀』로 나오키상, 2006년 『록 엄마』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2007년 『8일째 매미』로 중앙공론문예상, 2012년 『종이달』로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4년 『내 안의 그녀』로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등 굵직한 문학상들을 받았다.
일본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으로 주목받고 사랑받는 작가이자 번역가. 가나가와현 출생으로 1967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하고 1년 뒤인 1990년에 『행복한 유희』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6년 『조는 밤의 UFO』로 노마문예신인상, 2003년 『공중정원』으로 부인공론문예상, 2005년 『대안의 그녀』로 나오키상, 2006년 『록 엄마』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2007년 『8일째 매미』로 중앙공론문예상, 2012년 『종이달』로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4년 『내 안의 그녀』로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등 굵직한 문학상들을 받았다.

또 여러 작품들이 영화나 TV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하는 등 현재 일본문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다. 2015년에는 일본 버블기 후반을 배경으로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소설 『종이달』이 동명의 영화로 제작,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다. 소설 이외에도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아주 오래된 서점』, 『무심하게 산다』 등 여러 에세이를 펴내 에세이스트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쿠타 미쓰요의 다른 상품

이노우에 아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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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o Inoue,いのうえ あれの,井上 荒野

1961년 도쿄에서 소설가 이노우에 미츠하루(井上光晴)의 장녀로 태어났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89년에 『나의 누레예프』로 제1회 페미나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결혼 생활 등으로 잠시 펜을 놓았지만,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2003년 『준이치』로 제11회 시마세 연애 문학상, 2004년과 2005년에 『다리야 산장』과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아내』로 연이어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2008년 『채굴장으로』로 제139회 나오키상, 2011년 『거기 가지 마』로 제6회 중앙공론문예상, 2016년 『적赤으로』로 제29회 시바타 렌자부로
1961년 도쿄에서 소설가 이노우에 미츠하루(井上光晴)의 장녀로 태어났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89년에 『나의 누레예프』로 제1회 페미나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결혼 생활 등으로 잠시 펜을 놓았지만,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2003년 『준이치』로 제11회 시마세 연애 문학상, 2004년과 2005년에 『다리야 산장』과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아내』로 연이어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2008년 『채굴장으로』로 제139회 나오키상, 2011년 『거기 가지 마』로 제6회 중앙공론문예상, 2016년 『적赤으로』로 제29회 시바타 렌자부로 상, 2018년 『오늘 그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로 제35회 오다 사쿠노스케 상을 수상했다.

다른 작품들로는 『어쩔 수 없는 물』, 『글라디올러스의 귀』, 『이제 끊을 거야』, 『심한 느낌, 아버지 이노우에 미츠하루』, 『미지근한 사랑』, 『숲 속의 엄마』, 『양배추 볶음에 바치다』, 『저기에 있는 귀신』, 『엄마가 했어』 등이 있다.

이노우에 아레노의 다른 상품

모리 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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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o Mori,もり えと,森 繪都

1968년 4월 2일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다. 일본 아동교육전문학교에서 아동문학도 공부하였다. 1990년 『리듬』으로 고단샤 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고, 같은 작품으로 1992년 제 2회 무쿠 하토쥬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변하는 것이 두렵지만 결국 그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해가는 중학생 소녀의 내면 세계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우주의 고아」로 제33회 노마 아동문예상 신인상과 제45회 산케이 아동출판 문화상 일본 방송상을 수상했고, 『아몬드 초콜릿 왈츠』로 제20회 로보노이시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달
1968년 4월 2일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다. 일본 아동교육전문학교에서 아동문학도 공부하였다. 1990년 『리듬』으로 고단샤 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고, 같은 작품으로 1992년 제 2회 무쿠 하토쥬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변하는 것이 두렵지만 결국 그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해가는 중학생 소녀의 내면 세계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우주의 고아」로 제33회 노마 아동문예상 신인상과 제45회 산케이 아동출판 문화상 일본 방송상을 수상했고, 『아몬드 초콜릿 왈츠』로 제20회 로보노이시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달의 배」로 제36회 노마 문예상을 수상했다. 『컬러풀』로 제46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는데, 이 작품은 영화화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Dive!』으로 제52회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아동문학의 틀에서 벗어나 처음 발표한 『영원의 출구』로 제1회 서점 대상 4위에, 『언젠가 파라솔 아래에서』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그녀는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로 2006년 나오키 상을 수상하였다.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는 국제 기구에 근무하면서 국제 결혼을 한 한 쌍의 부부 이야기이다. 이 책은 아동·청소년 문학가로 이름을 떨치던 모리 에토가 성인을 대상으로 출간한 세 번째 소설이다. 바람에 휘날려 힘없이 이리저리 날리는 비닐 시트 같은 난민들의 나약한 목숨에 대한 연민을 지녔던 에드, 그의 죽음으로부터 눈물 대신 현장으로 향하는 용기와 결단을 얻은 리카의 사연이 삶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의 중요함을 역설한다.

에토는 일본에서는 매우 유명한 여류작가이자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상복이 무척 많은 작가이다. 그녀는 따스하면서도 힘차고 깊이 있는 작품 세계로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일본 문단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아마도 아동문학을 많이 쓴 그녀의 온기있는 글이 그 저력이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모리 에토의 다른 상품

에쿠니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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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ri Ekuni,えくに かおり,江國 香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난 에쿠니 가오리는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4),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서 요시모토 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난 에쿠니 가오리는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4),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서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의 3대 여류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도쿄 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좌안 1·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벌거숭이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개와 하모니카』, 『별사탕 내리는 밤』, 『집 떠난 뒤 맑음』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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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다. 시사영어사 및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사와 동시 통역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 작품으로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세계의 끝 바다의 맛』, 『원탁』,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밀실을 향해 쏴라』, 『걸』, 『일본 호러 걸작선』, 『톰 소여 비행 클럽』, 『공중정원』, 『햄릿의 수수께끼를 풀다』, 『사귀』,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간병 입문』, 『도요토미 히데요시 1~5권』, 『어른이 된
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다. 시사영어사 및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사와 동시 통역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 작품으로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세계의 끝 바다의 맛』, 『원탁』,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밀실을 향해 쏴라』, 『걸』, 『일본 호러 걸작선』, 『톰 소여 비행 클럽』, 『공중정원』, 『햄릿의 수수께끼를 풀다』, 『사귀』,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간병 입문』, 『도요토미 히데요시 1~5권』, 『어른이 된 토토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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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2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64g | 130*183*20mm
ISBN13
9788993976601

책 속으로

"도망치고 도망쳐서 이제 완전히 따돌렸다고 생각했는데도 나는 여전히 그 가족의 일원이다. 어머니가 만드는 일상적인 음식과 아버지가 만드는 화려한 요리 그리고 친척들이 함께 둘러쌌던 식탁은 어쩔 수 없이 내 안에 존재한다. 그런 것들로 내가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가쿠타 미츠요, 「신의 정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들추고서 이마에 키스를 한다. 무슨 의식을 치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애써 떨쳐낸다. 가방 속에서 미네스트로네가 들어 있는 밀폐용기를 꺼낸다. 물론 카를로는 이 수프를 먹을 수 없다. 다만 애착을 가졌던 음식냄새가 의식을 깨워줄 수도 있다고 누군가가 나에게 말해준 적이 있기에 가져와 보았을 뿐이다."---이노우에 아레노, 「이유」

"그 사람들이 내 요리를 멀리한 것처럼 나 또한 바로우 집안의 식탁에 등을 돌렸다. 메밀가루로 만든 갈레트. 당시 나에게 그것은 화려함이 결여된, 지나치게 인색하기만 한 인생의 상징이었다."---모리 에토, 「블레누아」

"내 생각에 같은 음식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의미 있는 행위다. 아무리 섹스하는 사이라도 별개의 인격이라는 사실을 바꾸지 못하는 두 사람이 매일같이 똑같은 음식을 똑같이 몸속으로 집어넣는다는 행위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에쿠니 가오리, 「알렌테주」 중에서

줄거리

이국적인 배경과 맛깔스러운 요리가 어우러진 오감만족 단편소설!
'먹는다'는 행위는, 인생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신의 정원(가쿠타 미츠요)
가업을 이어받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아이노아의 아버지와 친지들은 오랜 전통을 가진 회원제 클럽 활동을 하고 있다. 클럽 회원들은 중요한 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마다 부엌이 딸린 정해진 장소에서 식사모임을 갖는다. 어느 날, 다른 날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식사모임이 마련되었다. 알고 보니 이 자리는 어머니의 위암 선고를 모두에게 알리기 위한 것. 가족들에게 염증을 느낀 아이노아는 고향을 떠나 도시로 향한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요리를 사랑하는 가족의 피를 속이지 못하고 세계 각국을 돌며 난민 캠프에 있는 사람들에게 요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통해, 그날 어머니의 위암을 알리는 자리에서 함께 했던 식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다.

이유(이노우에 아레노)
고교 3학년, 열병과도 같은 사랑에 빠진 알리다는 학교를 졸업한 후에 30세 연상의 영어 선생님 카를로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다.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14년간 지속되던 행복한 결혼생활은, 어느 날 갑자기 뇌출혈로 카를로가 쓰러지면서 끝이 나고 만다. 카를로는 결국 의식불명상태에 빠지고 알리다는 그를 간호하기 위해 매일매일 병원을 찾는다. 매일 같은 시간에 그가 좋아하던 미네스트로네를 만들어서 면회를 하고 돌아오는 생활이 반복되던 어느 날, 병원에 가기 전에 들른 한 주유소에서 다비데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면서 알리다의 생활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블레누아(모리 에토)
장의 고향인 브르타뉴의 사람들은 미신을 신봉한다. 그는 브르타뉴의 남자는 주방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꽉 막힌 그들에게서 도망쳐 나와, 파리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를 만들게 된다. 어느 날, 장은 연락을 끊고 살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귀향하지만 어머니는 결국 숨을 거둔다. 그토록 갈망하던 도시생활에도 조금씩 염증을 느끼던 그는 같은 브르타뉴 출신의 여자 사라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어머니와 함께 경작하던 메밀(블레누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오해해 왔던, 어머니에 대한 진실들을 알아간다.

알렌테주(에쿠니 가오리)
마누엘과 루이스는 어느 무더운 여름날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 리스본을 떠나 한적하고 조용한 전원 알렌테주로 여행을 떠났다. 게이 커플인 둘은 사랑싸움을 한 후 화해를 목적으로 여행길에 나선 참이었다. 알렌테주의 한 호텔에 묵게 된 두 사람은 주인 부부와 그들의 어린 딸과 만나게 된다. 3박 4일간 머물며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만끽하면서, 둘은 서로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출판사 리뷰

■ 당신의 소울 푸드는 무엇인가요?
- 일본 최고의 인기 여성작가 4인이 유럽의 시골에서 먹고, 쓴 치유의 이야기
- 나오키상 수상작가들의 주옥 같은 작품을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이럴 때면 정말 그런 생각이 들어. 아아, 그날 그 사람들한테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 주기를 정말 잘했다고 말이야."

빈곤한 식사는 빈곤한 마음을 갖게 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시계에 쫓기며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에 길들어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모든 것이 여유롭고 한적한 공간에서 느긋하게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떨까?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여성작가 4인이 2010년 10월에 방송된 일본 NHK BS하이비전 기행 프로그램 「프리미엄 8」에 출연, 각각 유럽의 슬로 푸드와 소울 푸드를 찾아 여행을 하고 그곳을 배경으로 쓴 이야기를 엮은 단편소설집이다. 이노우에 아레노는 피에몬테 주(이탈리아), 에쿠니 가오리는 알렌테주 지방(포르투갈), 가쿠타 미츠요는 바스크 지방(스페인), 모리 에토는 브르타뉴 지방(프랑스)을 무대로 음식과 사랑, 치유의 이야기를 적어 내려가고 있다. 모두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 수상력을 가진 작가들이니만큼, 배낭 하나를 메고 유럽의 고즈넉한 시골마을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이들의 묘사는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다.

각 단편에는 난민 캠프의 사람들을 위해 식사를 만드는 여성, 의식이 없는 나이든 남편을 간병하는 젊은 아내, 시골에 사는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갈등하는 요리사, 애인의 바람기로 고민하는 게이 남성이 등장한다. 주인공들 저마다의 가슴속에 자리한 음식에 대한 추억은, 이국적인 풍경의 묘사와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의 마음의 허기를 달래준다.

소중한 사람들과 웃고 즐기면서, 때로는 싸우거나 미워하면서도 함께 식사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고향과 가족, 인습, 사랑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를 꿈꾸던 사람들. 이들이 도망쳐 나와 결국 되돌아온 곳은 친구, 가족, 이웃, 연인이 함께 둘러앉은 식탁이었다.

'식탁에 모여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것'.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일상이지만,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이 책은 우리들로 하여금 그런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함과 동시에, 현대인들의 마음 속에 자리한 공허함을 요리의 향기로 메우듯 잔잔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리뷰/한줄평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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