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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제자리 찾기
청춘을 위한 현상학 강의
박영규
푸른들녘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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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 인문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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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현상학적 세상읽기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존재의 제자리 찾아주기 | Let it be | 현상학적 환원
-청춘아, 왜 네가 거기에 있느냐?
청춘의 자리 | 나의 존재는 안녕한가 | 문제를 방치하지 마라 | 아라비아의 세월호
-자네는 자유일세, 결단하게.
갈림길에 선 청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 비워야 자유로워진다 | 구토를 멈추게 하는 묘약 | 나는 잉여다
-내가 보는 세상과 내게 보이는 세상
나는 너를 지향한다 | 의식은 폭포처럼 흐른다 | 방법이 본질을 바꾼다 | 눈앞의 세상에 괄호를 쳐라
-내 인생의 매트릭스
나는 욕망 당한다 | 지난여름 네가 한 일 | 상상적 맹장염
-사랑은 윤리다
왜 우리는 영원한 남남인가 | 민낯을 대할 수 있는 용기 | 사랑은 대칭적이지 않다 | 사랑과 우정
-나는 나다
정신의 독재자 | 미네르바의 부엉이 | 생명의 자기의식과 인정투쟁
-나는 내 몸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피겨와 현상학 | 몸뚱이가 아닌 몸 | 습관은 제2의 천성
-빛의 아우성과 꿈꾸는 선(線)
보는 것과 응시하는 것 | 세계의 우물과 우주의 거울 | 그림으로 시간을 건넌다.

2. 청춘의 자화상
-나는 얼마나 똑똑한가?
개념 시구와 미친 존재감 | 똑똑함과 오만함 | 분수를 아는 것
-나는 얼마나 강한가?
바디라인과 의지 | 기회는 공평하다 | 의지의 기중기, 메카네
-청춘의 불안은 왜 달콤한가?
불안이라는 거미줄 | 자유의 현기증과 반성적 삶 | 이브의 불안과 달콤한 불안
-나는 내 마음의 주인인가?
흔들리는 마음의 주권 | 마음이라는 주머니| 마음의 주권을 회복하는 방법
-참된 자유와 행복
신으로 신을 부정하다 | 코나투스, 존재의 질긴 본질
-어떤 사랑을 할 것인가?
콩깍지 사랑과 베스킨라빈스 사랑 | 벗겨진 콩깍지와 사랑의 열병 | 베스킨라빈스 사랑의 결실

3. 창조적 삶을 위한 인문학적 레시피
-내 마음속의 신을 죽여라
니체가 신을 죽인 까닭 | 승천과 몰락 | 시장과 군중
-변두리에 주목하라
교향곡 속의 팀파니 소리 | 역사의 부채와 설탕물 | 두루마리와 용수철
-창조에는 경계가 없다
블룸스 데이와 의식의 흐름 | 결핍된 것에 대한 욕망의 에피파니 | 엔텔러키와 포스트모더니즘 | 도가적 윤회와 통섭의 종결자
-모나드는 진화한다
모나드와 예정조화 | 지구는 돌지만 여전히 해는 뜬다 | 정신의 노히트노런
-창조에는 공짜가 없다.
수학처럼 생각하고, 기하학처럼 추론하라 | 가장 단순한 것, 가장 쉬운 것이 절대적인 것 | 빠짐없이 열거하고 면밀하게 검사하라
-이성의 한계와 건강한 창조능력
정직은 창조의 어머니 | 이성의 자기검열 | 공간과 시간을 새롭게 창조하다

마치며

저자 소개 1

노자와 장자, 주역,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인문학자.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정치학과를 나왔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한서대학교 대우교수, 중부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경제신문 산하 백상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광장人’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실리콘밸리로 간 노자》, 《장자, 경계와 융합에 대한 사유》, 《자존감 공부》, 《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세종의 원칙》, 《인문학을 부탁해》, 《그
노자와 장자, 주역,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인문학자.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정치학과를 나왔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한서대학교 대우교수, 중부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경제신문 산하 백상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광장人’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실리콘밸리로 간 노자》, 《장자, 경계와 융합에 대한 사유》, 《자존감 공부》, 《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세종의 원칙》, 《인문학을 부탁해》, 《그리스, 인문학의 옴파로스》, 《존재의 제자리 찾기》, 《관계의 비결》, 《퇴근길 인문학 수업》(공저), 《청소년 인문학 수업》(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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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16g | 148*210*20mm
ISBN13
9791159253003

책 속으로

현상학現象學phenomenology은 현대철학의 한 장르를 지칭하는 용어다. 미술에도 인상파가 있고 입체파가 있듯이 철학에도 다양한 장르들이 있는데 현상학은 그 중 하나다. 현상학의 시조始祖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l이다. 후설에서 시작된 현상학은 하이데거, 사르트르, 라캉 등을 거쳐 메를로퐁티에 와서 완성된다.
현상학이란 뭘까? 이걸 알아야 현상학적으로 세상을 읽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선 현상학의 개념부터 간단하게 알아보기로 한다. 주의할 점은 현상학이라는 용어에 매몰되면 현상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현상학이란 현상된 것에 초점을 맞추는 철학이 아니다. 오히려 거꾸로다. 현상된 것의 이면, 배면, 배후를 투시하는 학문이 현상학이다.
---「현상학이란 무엇인가?」중에서

사랑과 연애는 청춘의 특권이다. 청춘만이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과 연애를 인생의 고리에 처음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대개 청춘의 전유물이다. 이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청춘은 인생의 커다란 특권 하나를 포기하는 셈이니 3포세대로 불리는 요즘의 청춘은 참으로 딱한 처지다. 만물이 소생하고 꽃이 만개하는 봄이라는 계절이 인생에서 통째로 유실된 것이니 어찌 아니 안타깝겠는가. 그렇게 사는 것은 저주받은 인생이고, 지옥 같은 삶이기에 오늘의 청춘들이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헬조선’임에 틀림없다. 아무리 팍팍하고 힘든 세상이라도 그렇지 사랑과 연애마저 포기해야 하는 인생이라니 그야말로 '노답'이다. (...)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내 자신의 기준으로 인생을 설계하면 빼앗긴 청춘의 특권을 지금 당장이라도 되찾을 수 있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인문학의 평범한 가르침하나만 실천해도 그것은 가능하다. 청춘이 포기해야 할 것은 사랑과 연애가 아니라 관습과 편견이다.
---「어떤 사랑을 할 것인가?」중에서

키르케고르는 “현재는 영원한 것이며, 충만하다.”고 말한다. 역사는 오직 순간과 더불어서만 시작되며, 시간은 끊임없이 영원과 교차하고 영원은 끊임없이 시간 속에 스며든다. 현재와 과거, 미래가 정립되는 것은 이러한 원리에 의해서다. 그런데 미래는 과거를 그 일부로 하는 전체이므로 현재와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청춘에게 미래는 막막하게만 느껴진다. 취업도, 결혼도 모두 불투명하다. 그래서 불안하다. 그러나 이 말은 미래가 무한한 가능성으로 열려 있다는 뜻도 된다. 키르케고르의 말처럼. “미래는 불안으로 표현되는 영원성이며, 자유성의 표현이다. 가능성은 미래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미래가 불안한가? 그렇다면 현재를 꽉 잡으라. 그러면 미래는 막막한 불안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으로 그대에게 활짝 열릴 것이다.

---「이브의 불안과 달콤한 불안」중에서

출판사 리뷰

마음을 짐을 덜기 위해
이 책은 그 누구도 아닌 새로운 사회에 앞으로 발을 뻗어야하는 ‘청춘’들에게 자기위안과 바른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위해 쓰였다.
물론 저자는 철학자의 태도가 무조건 옳다고 강변하지 않는다. 다만 철학자들의 인식, 태도, 사유방식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할 뿐이다. 결국 이 세계를 살아가는 것은 자신이며, 어떤 삶의 태도를 취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도 자신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결국 세상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 짐을 끌고 가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짐의 무게를 덜어주기 위해, 저자는 책을 집필했다.

철학은 삶의 발전에 도움을 준다
흔히 ‘철학’이라고 하면 멀리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나 추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학문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현실적인 이야기라도 거시적인 정치이론이나 법이론 등 바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문이라기 보단, 전문적인 지식인들만이 즐기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에 의하면, 철학의 쓰임새는 꼭 그런 곳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철학은 곧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알려주는 학문이고, 결국 실생활에서 자기계발과 수양,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알려주는 학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상학자들의 이론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전달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철학(특히 현상학)이 어떻게 우리의 실생활과 연결되는지를 토로한다. 사르트르, 하이데거, 후설, 메를로퐁티, 이름만 들어도 머리 아픈 이 철학자들은, 그다지 멀리 있지 않다.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지혜롭게 가르쳐줄 멘토이다.

현상학은 ‘존재의 제자리 찾아주기’ 운동이다
현상학은 ‘존재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학문이다. 존재의 제자리를 찾다니, 그게 무슨 말일까? 현상학은 학문의 이름과는 달리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만을 다루는 학문이 아니다. 오히려 현상의 배면을 투시하여, 세상의 본질을 파헤치는 학문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들이 어떠한 원리로 작용하고,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는 학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본질’이란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사물’이라는 말로 바꾸어 쓸 수도 있다.
현상학의 임무는 본질이 무엇인지를 해명하는 것에서만 멈추는 것이 아니다. 현상학은 이렇게 확보된 사물의 본질을 존재의 자리에 다시 되돌려주어야 한다. 기성적 학문들의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존재를 그것의 손아귀에서 떼어내서 깨끗이 청소한 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현상학은 ‘존재의 제자리 찾아주기’ 운동으로 명명할 수 있다.
이 책은 사물들의 피상적인 모습 배후에 있는 본질을 드러내는 방법을, 더욱 더 깊이 있는 사유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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