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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따라기
2. 약한 자의 슬픔 3. 태형 4. 감자 5. 광염소나타 6. 광화사 7. 발가락이 닮았다 8. 붉은 산 9. 김연실전 10. 작품해설/김동인의 단편소설 평설 11. 작가연보 |
金東仁, 금동琴童, 춘사春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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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쥐 어디 갔니?"
"흥! 쥐? 훌륭한 쥐 잡댔구나!" 그는 말을 끝내지도 않고, 짐을 벗어 던지고, 뛰어가서 아우의 멱살을 끌어 잡았다. "형님! 정말 쥐가……." "쥐? 이놈! 형수하고 그런 쥐 잡는 놈이 어디 있니?" 그는 아우를 따귀를 몇 대 때린 뒤에 등을 밀어서 문 밖에 내어던졌다. 그런 뒤에 이제 자기에게 이를 매를 생각하고 우들우들 떨면서 아랫목에 서 있는 아내에게 달려들었다. "이년! 시아우와 그런 쥐 잡는 년이 어디 있어!" 그는 아내를 거꾸러뜨리고 함부로 내리찧었다. "정말 쥐가…… 아이 죽갔다." "이년! 너두 쥐? 죽어라!" 그의 팔다리는 함부로 아내의 몸에 오르내렸다. "아이 죽갔다. 정말 아까 적으니(시아우) 왔기에 떡 자시라구 내놓았더니……." "듣기 싫다! 시아우 붙은 년이, 무슨 잔소릴……." "아이, 아이, 정말이야요. 쥐가 한 마리 나……." "그냥 쥐?" "쥐 잡을래다가……" "상년! 죽어라! 물에라두 빠데 죽얼!" --- pp.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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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쥐 어디 갔니?"
"흥! 쥐? 훌륭한 쥐 잡댔구나!" 그는 말을 끝내지도 않고, 짐을 벗어 던지고, 뛰어가서 아우의 멱살을 끌어 잡았다. "형님! 정말 쥐가……." "쥐? 이놈! 형수하고 그런 쥐 잡는 놈이 어디 있니?" 그는 아우를 따귀를 몇 대 때린 뒤에 등을 밀어서 문 밖에 내어던졌다. 그런 뒤에 이제 자기에게 이를 매를 생각하고 우들우들 떨면서 아랫목에 서 있는 아내에게 달려들었다. "이년! 시아우와 그런 쥐 잡는 년이 어디 있어!" 그는 아내를 거꾸러뜨리고 함부로 내리찧었다. "정말 쥐가…… 아이 죽갔다." "이년! 너두 쥐? 죽어라!" 그의 팔다리는 함부로 아내의 몸에 오르내렸다. "아이 죽갔다. 정말 아까 적으니(시아우) 왔기에 떡 자시라구 내놓았더니……." "듣기 싫다! 시아우 붙은 년이, 무슨 잔소릴……." "아이, 아이, 정말이야요. 쥐가 한 마리 나……." "그냥 쥐?" "쥐 잡을래다가……" "상년! 죽어라! 물에라두 빠데 죽얼!" --- pp.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