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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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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1

蔡好基

1988년 『창작과비평』 여름호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지독한 사랑』 『슬픈 게이』 『밤의 공중전화』 『수련』 『손가락이 뜨겁다』 『레슬링 질 수밖에 없는』이 있으며, 김수영문학상과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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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11쪽 | 180g | 128*206*20mm
ISBN13
9788932009223

책 속으로

길은 어둠으로부터 나와 어둠으로 사라진다
충혈된 눈처럼 불밝힌 주유소
어둠속에서 꽃처럼 피어 있었다

길위의 인생
심장에 휘발유를 주유하는 곳
발작처럼 명멸하는 빛 아래
텅 빈 직선도로 같은 인생
전모가 드러났다 사라지는 절망 같은 것

그리고 이제 시한부처럼 나는 건
어둠속으로
눈뚠채 적막을 불러들이는 주유소
적막의 도로 적막의 잡초
적막의 나무 적막의 간판
적막의 네온 적막의 주유대
그리고

그리고 절망의 웅크린 그림자들
다시 올 것 같지 않는 여명과 강인한
희망 같지도 않은 그러나...
지하 저장 탱크의 기름처럼 매복한 희망들
-밤의 주유소 全文

-네 어린 항문이 내 입술 속에 들어있다
-내 살 속에 사람이 들어있다
-불치의 병처럼 내가 나를 모른다는 것은 희망적이다

내가 나를 모른다는 것은 희망적이다 中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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