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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발간사
6 / 추천사 13 / I 1861~1872 크랄예베치, 뫼들링, 포트샤흐, 노이되르플 527 / 1925년 마리 슈타이너의 후기 531 / 편집자 주석 553 / 루돌프 슈타이너 연보 557 / 루돌프 슈타이너 전집 목록 |
Rudolf St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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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꾸어온 인지학(Anthroposophie)의 공개적인 논의 자리에서는 얼마 전부터 내 삶의 발자취에 대한 자료와 평가가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나온 이야기들을 근거로 나의 정신적인 발달에서 변화라고 보이는 것들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결론을 내리는 일도 있었다. 이를 계기로 친구들은 내 인생행로에 관해서 내가 직접 무언가를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런 일은 내 취향이 아니라는 점을 고백해야겠다. 나는 늘 내가 해야 할 말과 해야 한다고 믿는 일을 할 때 나의 개인적인 바람에 따르지 않고 상황이 요청하는 대로 맞추어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 분야에서 드러나는 개인적인 면모야말로 사람의 활동에 가장 값진 특색을 부여한다는 것이 나의 평소 신념이긴 하지만, 다만 그 개인적인 면모는 말과 행동을 통해서 드러내야지, 자신의 개인사를 돌이켜보는 가운데 드러낼 일은 아니라고 믿는다. 개인사를 돌이켜보아 밝혀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 혼자서 감당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살펴온 일과 내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두고 나오는 수많은 그릇된 판단을 객관적인 서술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그런 그릇된 판단을 고려해볼 때 내게 호의적인 사람들의 독촉이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 --- p.1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