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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이 있는 풍경 6
미니봉투 8 들어가며 10 1장 맹꽁이, 깍쟁이 11 2장 악동 같은 녀석들 27 3장 곤이라고 하는 사내 43 4장 스치는 마음과 마음 59 5장 시바견 스토커 가게야마 75 6장 엄마는 만사태평, 무사태평 사건부 92 7장 개바보가 쓴 ‘올바른 개 관찰법’ 107 끝으로 120 |
影山 直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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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우리 집은 곤과 테쓰의 서열이 바뀌었다. 혈투를 벌이거나 한 것은 아니니 안심하시길. 힘으로는 훨씬 전부터 곤이 테쓰를 이길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주인으로서는 역시 곤을 영원히 1순위로 두고 싶다. 처음 곤보다 앞서 테쓰에게 밥을 주었을 때는 눈물이 날 뻔했다! 하지만 이건 개들이 정한 서열. 주인이 분위기를 읽지 못하면 오히려 싸움이 일어나고 만다. 1순위라도 2순위라도 곤은 귀여워. 게다가, 막내 쪽이 더 편해, 라고 곤의 열두 살 생일을 앞두고 부모 같은 심정이 되어 속내를 이야기하는 나였다.” _101페이지
“여러분의 집에서는 사랑하는 개를 닉네임으로 부르지 않는지? 내가 곤과 만나기 전, 친구가 자신의 개 ‘포치’를 향해 ‘포토 짱’이라고 부르는 걸 들었을 때는 “야야, 같은 두 글자인데 그냥 제대로 포치라고 불러”라고 했던 나. 하지만 지금은 이해가 된다. 개를 향한 애정 표현이라 하면 좋을까. 개와 함께 지내면서 닉네임도 늘어가는 느낌이다.” _97페이지 “벨이 울리면 짖어대는 곤의 나쁜 버릇… 이라고 생각한 건 옛날이야기. 최근에는 짖는 소리가 복잡해져서, 조금 더 있으면 사람 말을 하는 게 아닐까 싶어 현관에 나가는 것도 잊고 그냥 바라보게 된다. 그래, 앞으로 3년. 3년이 지나면 인간의 말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아니,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이다. 나는 그런 꿈을 꾸고 있다.” _47페이지 “M의 주인은 모 일본견 매거진의 편집자. 나는 M이 강아지일 때부터 그 댁에 찾아가며 친해질 기회를 노렸지만 바람이 이뤄진 것은 시간이 흘러 M이 한 살 반이 되었을 때. 그런 M과 만나고 나는 나의 약점을 깨달았다. 수컷 시바견 두 마리에 둘러싸여 생활한 탓인지 암컷 시바견(그것도 어린)과 노는 방법을 잘 알지 못했던 것이다. 무슨 말을 걸어도 묘하게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_87페이지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