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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지 않는 쟁기질
1994년도 제13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작
차창룡
문학과지성사 199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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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동명

1966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석곡 초·중학교와 광주고를 거쳐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9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부문에 당선, 1994년 첫 시집으로 제13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중앙대, 추계예대, 경기대, 서울여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21세기 전망’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해가 지지 않는 쟁기질』, 『미리 이별을 노래하다』, 『나무 물고기』, 『고시원은 괜찮아요』, 『벼랑 위의 사랑』, 인도 기행 산문집 『인도신화기행』 등을 펴냈다.
1966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석곡 초·중학교와 광주고를 거쳐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9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부문에 당선, 1994년 첫 시집으로 제13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중앙대, 추계예대, 경기대, 서울여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21세기 전망’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해가 지지 않는 쟁기질』, 『미리 이별을 노래하다』, 『나무 물고기』, 『고시원은 괜찮아요』, 『벼랑 위의 사랑』, 인도 기행 산문집 『인도신화기행』 등을 펴냈다. 2010년 봄, 불도를 걷기 위해 속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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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4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65쪽 | 128*205*20mm
ISBN13
9788932006925

책 속으로

똥은 계급의 첨예한 반영이다.
― 그들의 사당동

깨달음은 슬픈 것이다
똥은 계급의 날카로운 거울이다

굳게 닫힌 주인집 철대문 목젖 속에 그것은 있었다
목젖을 건드려야 그것은 끄윽 트림하며 입을 벌렸다
대문의 아가리 사이로 쩍 들어가면 앗 똥개(셰퍼드야말로 똥개다)
하필이면 똥통 앞에서 똥통 안에서 듣는 셰퍼드의 찢어지는
똥구멍만 찢어질 뿐 배설은 허허 개똥 밟아버린다

지하실 방, 본디 車庫였으므로 출구는 오직 하나
똥통으로 가는 문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아니다 앗 똥개 똥누러 왔구나 왔어― 광고를 한다
똥누는 것 무에 대단한 것이라고

똥! 깨달버린다
똥누는 것 참으로 대단히 처절한 쾌감임을
사실 방문 뽀짝 앞에도 똥통은 있었으나 그것은
언제나 정조대를 달고 있었으니 그녀의 사타구니를 만질 꿈
허허 언제나 개똥 밟아버렸다 배설은 처절한 쾌감임을
똥구멍이 찢어지게 깨달음은 슬픈 것이다

똥은 하늘이다!

--- p.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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