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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터져 버린 분노
2장 의도하지 않은 장난 3장 루시의 새로운 적 4장 고모할머니의 공격 5장 검둥이 피트와 재투성이 자루 6장 아슬아슬한 식사 시간 7장 차라리 낙타라면 좋겠어! 8장 착한 아이가 되겠다는 결심 9장 착한 아이로 거듭 태어나는 법 10장 좋은 물건 구분하기 실험 11장 어쩌면 나를 좋아할지도 몰라 12장 다시 나쁜 아이가 되다 13장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 14장 위험천만한 나쁜 아이 실험 15장 고모할머니의 사과 16장 오늘은 꽤 좋은 날 * 스페큘라스 만드는 법 |
Marianne Musgr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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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한 아이일까?”
루시는 늘 고민한다. 아침에는 분명히 착한 아이였는데 하루를 지내다 보면 말썽쟁이, 나쁜 아이가 되기 일쑤다. ‘착한 아이’ 루시는 아빠가 아침 준비하는 곳을 돕고, 알레르기가 있는 동생캘빈이 달걀을 만지지 못하게 한다. 루시는 ‘착한 아이’가 되려는 노력도 한다. 자기 추억이 담긴 옷을 캘빈이 멋대로 입은 것을 화내지 않고 꾹 참기도 하고, 처음 만난 고모할머니에게 자기 침대를 양보하기도 한다. 루시는 ‘착한 아이’가 맞다. 평범한 착한 아이. 그런데 루시는 자기가 착한 아이인지 고민한다. “나만 나쁜 아이야?” 어른들은 쉽게 판단내린다. 루시의 태도가 바르지 않다고 지적하고, 잘못했다고 벌을 준다. 나쁜 아이가 되면 무서운 일을 당할 거라고 루시를 겁준다. 동생에게 달걀을 주지 않는다며 루시를 욕심쟁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근거도 없이 남의 시를 폄하하고 비난한 하신타의 태도를 지적하지는 않는다. 루시가 화를 내는 것은 보면서 하신타가 약 올리는 것은 왜 못 볼까? 루시가 왜 학교 화장실에 가지 않는지를 왜 물어보지 않을까? 루시의 행동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 살피지도 않고 물어보지도 않는 어른들의 태도는 과연 올바를까? “내 말 좀 들어 봐.” 자기가 ‘나쁜 아이’일까 봐 전전긍긍하는 루시를 대신해 ‘나쁜 어른’들에게 소리쳐 화를 내 주자. “왜 루시의 말은 듣지 않나요? 모르면 물어보기라도 하라고요!” 루시를 비롯한 우리는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고, 담아 두기만 한 이야기가 정말 많다고. 루시를 나쁜 아이로 만드는 건 루시의 말을 듣지 않고 사정을 살피지 않는 어른들의 나쁜 태도 때문이라고. 어른들은 루시뿐 아니라 자기들 스스로를 나쁘게 만들고 있으니, 그러지 않으려면 제발 우리 말 좀 들어 달라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