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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시_사는 게 참 꽃 같아야
작가의 말 1장_봄 목련 / 냉이꽃 / 벚꽃 / 찔레꽃 / 진달래 /오랑캐꽃 / 민들레 / 할미꽃 / 모란 / 라일락 / 유채꽃 / 명자꽃 / 감꽃 / 앵두꽃 / 바람꽃 / 달맞이꽃 / 양귀비 / 박태기꽃 2장_여름 수국 / 봉선화 / 작약 / 능소화 / 나팔꽃 / 엉겅퀴 / 접시꽃 / 애기똥풀 / 패랭이꽃 / 백일홍 / 며느리밥풀꽃 / 채송화 / 해바라기 / 장미 / 연꽃 / 칡꽃 / 개망초 / 노루오줌 / 안개꽃 / 수련 3장_가을 구절초 / 국화 / 꽃무릇 / 억새 / 무화과 / 사루비아 / 코스모스 4장_겨울 동백 / 매화 / 수선화 / 서리꽃 / 에델바이스 / 대나무 권말시_사는 게 참, 참말로 꽃 같아야 색인_본문에 인용된 시와 시인 그리고 출처 |
朴濟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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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진의 시, 「북」은 ‘목련과 북향화’라는 이미지와 전설을 차용하여 이산가족인 아버지의 한을 그려내고 있지요. 목련을 소재로 한 시와 노래가 참 많습니다만 그중에서 처연하고 슬픈 시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한우진의 「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 p.14
이용악 시인의 말을 빌리면,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의 연원이 “꽃의 모양이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은 데” 있는 것인데요, 시인이 정작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물론 꽃 이름의 연원이 아닐 테지요. 일제강점기 식민지 백성으로 자기 땅에서 쫓겨나 간도며 만주며 시베리아며 먼 이국땅으로 떠돌아야 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적 삶일 테지요. --- p.52 옛날 우리 조상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구덕초라 하여 민들레(포공영)에게 사람이 배워야 할 아홉 가지의 덕(忍, 剛, 勇, 情, 禮, 用, 仁, 慈, 孝)이 있다 하였으니 이를 ‘포공구덕(浦公九德)’이라 하였고, 그 덕을 배우라는 뜻에서 서당 뜰에는 반드시 민들레를 심었으며 서당의 훈장을 ‘포공’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 p.57 관동대학살이 일어나고 한 해, 두 해가 지났을까 아무튼 그 무렵 시인 김형준이 친구 홍난파가 1920년에 만든 바이올린 곡 「애수」를 듣고 시를 썼는데, 그렇게 세상에 나온 가곡이 바로 「봉선화」입니다. 1940년대 이 노래를 세상에 처음 알린 이는 김천애라는 성악가인데, 이 노래를 부르다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지요. --- p.138 북송 때 유학자 주돈이(周敦?)는 그의 시 「애련설」에서 “진나라 도연명은 국화를 사랑하였다”라고 하면서 “국화는 꽃 중에 은일자”이며 “도연명 이후 국화를 사랑한다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바 없다”라고 읊고 있는데요, ‘국화’와 ‘도연명’과 ‘은일자’가 동의어로 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애련설」의 영향이 컸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p.271 조선의 선비들이 매화를 사랑했다고 했는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선비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퇴계 이황이 아닐까요? 생전에 매화 시를 97수나 남겼고, 도산서원에 칩거할 당시 서원 안팎으로 매화나무를 심어 매화가 피는 계절에는 밤이 새도록 매화에 심취했다 하고, 죽는 순간에도 “매화에 물을 주라”고 했다니 말입니다. --- p.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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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흔히들 노래하지만 실은 그런 사람 참 드물죠. 그런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고요. 박제영 시인을 만나 참 행복합니다. 그가 가꾸어 놓은 쉰한 송이 만발한 시화전(詩花展, 詩話傳)에 오시면 당신도 덩달아 행복해지실 겁니다. 살면서 차암 꽃 같은 사람 만나 저는 또 한참이나 행복합니다. - 김현식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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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처에 꽃이 핀다고 시인이 말하자 비로소 꽃이 아름다워졌다. - 전윤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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