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향
1902년 서울 출생. 1920년대 객관적 사실주의에 입각해 현실을 직시한 작품들을 발표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1919년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경성의전에 입학했지만 문학을 염두에 두고 중퇴했다. 그 뒤 문학 수업을 받고자 일본으로 갔지만 학비가 끊어지면서 귀국했다. 1920년 경북 안동에서 보통학교 교사로 1년 동안 근무했다. 1922년 박종화, 홍사용, 이상화, 현진건 등과 더불어 《백조》동인으로 참여했다. 창간호에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별을 안거든 우지나 말걸〉, 장편 〈환희〉 등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작품들을 발표했지만, 〈여이발사〉, 〈행랑자식〉 등을 발표하면서 사실주의적 경향으로 바꾸었다.
1925년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등의 대표작들을 발표했지만 이듬해 지병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