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 1900년 대구 출생. 한국 사실주의 소설의 토대를 마련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1917년 일본 세이조 중학을 마치고 중국으로 건너가 후장 대학에 입학했으나 그만두고 1919년에 귀국했다. 1920년 《개벽》에 〈희생화〉를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했고, 1921년 〈빈처〉를 통해 작가로서 인정을 받았다. 같은 해 조선일보사에 입사한 뒤 10여 년 이상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1936년 동아일보사 사회부장으로 있을 때 일장기 말살사건으로 구속되었고 다음해 동아일보사를 그만두고 소설 창작에만 전념했다. 〈빈처〉, 〈운수 좋은 날〉, 〈타락자〉 등 20여 편의 단편소설과 〈적도〉, 〈무영탑〉, 〈흑치상지〉 등의 장편소설을 남겼다. 1943년 결핵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