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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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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글그림제레미 드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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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ie Decalf

프랑스 출신의 삽화가이자 생물학자이고, 사진작가입니다. 삽화를 그리게 된 것은 그림 하나하나에 풍부하고, 간결하며, 가벼운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어서입니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살면서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작품으로는 『각자 차례대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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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두 아이의 아빠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번역 작업을 한다. 옮긴 책으로 『시간 사용법』과 『우리 몸은 대단해』『늑대가 뭐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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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4쪽 | 324g | 220*220*15mm
ISBN13
979115675230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외톨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 노란 배의 어엿한 홀로서기!

커다란 나무에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 뒤 열매로 영글어 나뭇가지에 친구들과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노란 배! 새싹 때부터 동고동락해 온 친구들과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지만, 야속하게도 운명은 그들이 마냥 즐겁게 지내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열매가 하나둘 탐스럽게 익어 가자, 농부의 마음에 쏙 드는 우량한(?!) 품질의 친구들부터 속속 나뭇가지를 떠나간답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그만큼 나뭇가지를 떠나는 친구들의 속도도 빨라졌어요. 노란 배는 이제나저제나 자기 차례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모두 다 떠나고 급기야 혼자서 커다란 나무에 매달려 있게 됩니다. 그 후 기나긴 기다림과 외로움의 시간이 이어지지요.

그런데 얼마 후,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친구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면서 지낼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차츰차츰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거든요. 까맣게 줄지어 가는 개미 떼, 다정한 눈길을 주고받는 부부 새, 주황빛으로 물드는 저녁 하늘,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노란 배는 커다란 배나무가 세상의 전부인 줄로만 알았다가, 자신을 둘러싼 경이롭고 광활한 세계에 차츰차츰 눈을 뜨게 된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면서, 바야흐로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선택받지 않아도 괜찮아! : 우리 아이의 독립심을 응원하는 그림책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는 동안, 누군가 자신을 데려가 주기만을 기다리던, 그래서 한없이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었던 노란 배는 아주 커다란 변화를 맞이합니다. 저만치에서 친구를 우연히 발견한 순간,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용기’를 발휘하게 되거든요! 얼마 전까지는 커다란 나무에 매달린 수많은 열매 중 하나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오롯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로 거듭난 것이지요.

이처럼 《다 어디 갔지?》는 혼자 남게 되어 외로움의 극단까지 밀려 간 뒤, 자연스레 세상의 이치에 눈을 뜨게 되는 노란 배의 모습을 통해서, 1등 · 2등 · 3등으로 대변되는 경쟁과 서열의 숫자놀음이 지니는 덧없음을 담담하게 비틀어 보이고 있어요.

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 찾아든 어려움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뿐더러, 그 시간을 잘 견디면 앞으로 펼쳐 갈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정에서 도리어 성장의 밑거름으로 알차게 쓰일 수 있다는 걸 넌지시 일러 주지요. 멀리 내다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어느 한 순간도 헛되지 않다는, 뻔한 듯하지만 놓치기 쉬운 진리도 함께 전한답니다.

아, 노란 배와 초록 이파리, 주황빛 놀, 빨간 무당벌레, 파란 새, 까만 하늘……. 제레미 드칼프가 판화로 선보이는 색색의 선명한 대비와 섬세하고 정밀한 그림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귀엽고 깜찍한 그림들이 우리 아이의 감성과 호기심을 끝없이 간질여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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