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패트리샤 피티의 다른 상품
양병헌의 다른 상품
|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 _ 성별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려 보아요!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자아이는 파랑, 여자아이는 분홍이라는 정체불명의 공식에 둘러싸이게 되어요. 색깔뿐만이 아니라 남자아이는 씩씩해야 하고, 여자아이는 예뻐야 한다는 성 역할까지 강제로 규정받지요. 이 책의 주인공 브루노는 아기 때부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파란색 세상에 반기를 들어요. 파란색 비행기, 파란색 셔츠, 파란색 모자, 파란색 신발, 파란색 공……. 생일날마다 받는 파란색 물건들을 지긋지긋하게 여긴답니다. 어른들은 브루노를 볼 때마다 이렇게 말해요. “너는 사내아이야!” “정말 잘생겼네?” “남자아이는 절대로 울지 않아.” “그래그래, 용감하구나.” 엄마도 날마다 똑같은 말을 하고요. “남자는 언제나 씩씩해야 해. 그래야 나중에 커서 예쁜 분홍 공주를 만나지.” 브루노는 ‘남자아이는 파랑’, ‘여자아이는 분홍’이라는 도식이 몹시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지기 시작해요. ‘다른 색은 왜 안 되는 거지?’ 그래서 어른들의 양분된 논리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채로운 색상을 찾으려 애를 쓰지요.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서 우연히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로사를 만나게 된답니다. 로사는 여느 여자아이들과 달리, 분홍으로 둘러싸여 있지 않았어요. 초록, 빨강, 노랑, 주황, 보라……. 여러 가지 색으로 꾸미고 있었거든요. 브루노와 로사는 날마다 어울려 놀면서 새로운 색깔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냈어요. 알록달록 멋진 색깔을요! 이와 같이, 『분홍 소녀 파랑 소년』은 브루노와 로사라는 두 아이가 성별을 뛰어넘어 잘 통하는 ‘친구’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잣대에 연연해하지 않고 오롯이 ‘나’ 자신으로 우뚝 서는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어요. 다른 사람 혹은 어른들의 기대와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나’를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얘기를 넌지시 전해 주고 있지요. 그래야 지금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여자와 남자는 단지 성별이 다를 뿐, 하고 싶은 일이나 할 수 있는 일이 다른 게 아니거든요. 브루노의 심리를 간결한 문장으로 담아낸 이야기도 돋보이지만, 처음에는 파랑색과 분홍색으로 시작했다가 색감이 점점 더 다양해지는 그림을 재미도 꽤 쏠쏠해요.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으로 규정함으로써 양성 평등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두드러지게 드러낼 뿐 아니라, 다양한 색감을 통해 브로노의 심리 변화를 스펙트럼하게 구현해 내고 있답니다. 이 매력적인 그림과 함께 브루노의 시선을 졸졸 따라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새 풍부한 감성을 지닌 채 현명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장착해 가는 우리 아이의 모습과 마주하는 순간이 찾아올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