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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바리스타(Barista) 12
1. 바리스타란 무엇인가? 12 2. 바리스타가 갖추어야 할 5가지 덕목 13 3. 바리스타 기술, 무엇부터 익힐까? 15 2장 에스프레소(Espresso) 19 1. 에스프레소라는 용어는 어디에서 왔을까? 19 2. 에스프레소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 20 3. 에스프레소와 드립 커피는 무엇이 다를까? 20 4. 에스프레소 한 잔의 구조 21 5. 에스프레소를 뽑는다고 말하는 이유 22 6. 에스프레소를 잘 추출하기 위한 4가지 요소 23 7. 에스프레소가 한 잔에 담기는 고단한 여정 23 8. 크레마를 보면 에스프레소가 품질을 알 수 있을까? 27 9. 성분 과소 추출과 성분 과다 추출의 미학 28 3장 물(Water) 33 1. 물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는 이유 33 2. 물의 순도를 측정하는 이유와 방법 35 3. 원두의 상태에 따라 추출수의 온도를 다르게 하라 37 4장 에스프레소 머신(Espresso Machine) 39 1. 부품의 역할을 알아야 머신이 보인다 40 2. 에스프레소 머신을 뜯고 내부를 볼 줄 알아야 바리스타 43 3. 추출수의 온도를 스스로 설정하라 50 4. 추출 압력은 모터에 연결된 펌프를 조작하라 52 5. 추출 버튼마다 추출수의 양을 기억시켜라 52 6. 머신 상태를 체크하는 8대 포인트 53 7. 머신의 청결 상태가 바리스타의 근면성을 보여 준다 57 8. 소모품 교체시기를 예측해야 진정한 바리스타 60 5장 커피 그라인더(Coffee Grinder) 66 1. 바리스타에겐 머신보다 소중한 존재 ‘그라인더’ 66 2. 반자동 그라인더에만 있는 도저의 기능은 무엇일까? 69 3. 바리스타의 숙련도를 따지지 않는 자동 그라인더의 매력 72 4. 로스팅 정도에 따라 분쇄도를 다르게 세팅하는 이유 73 5. 로스팅 정도에 따라 굵기를 어떻게 조정하나? 75 6. 습도에 따라 커피 가루의 굵기를 달리해야 하는 이유 76 7. 신선도에 따라 분쇄도를 달리 해야 하는 이유 77 8. 추출도구에 따라 분쇄도를 다르게 하는 이유 78 9. 그라인더를 청소하려면 먼저 구조를 익혀라 79 6장 우유 스티밍(Milk Steaming) 82 1. 음료에 맞게 스팀피처를 골라 사용해야 하는 이유. 82 2. 거품을 내기 위한 공기 주입의 한계온도 ‘섭씨 37도’ 83 3. 우유를 스티밍할 피처가 차가울수록 좋은 이유 85 4. 스티밍을 통해 우유는 다시 태어난다 88 5. 우유 사용의 첫 걸음은 신선도 확인 89 6. 칭찬받는 바리스타가 스팀 노즐을 청소하는 법 90 7장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Espresso Variation) 93 1. 에스프레소 추출 시간을 바꾸면 맛이 바뀐다 93 2. 다양한 에스프레소 응용 메뉴 94 8장 라테아트(Latte Art) 111 1. 라테아트의 기원지가 세계적으로 곳곳에 있는 이유 111 2. 완벽한 라테아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3박자 112 3. 라테아트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6가지 지표 113 4. 우유 거품의 종류를 알고 라테아트에 임하라 114 5. 라테아트를 위한 에칭과 푸어링의 세계 115 6. 에칭을 이용해 라테아트를 마치 그림처럼 그리자 116 7. 마술처럼 그림을 떠오르게 하는 푸어링 117 9장 핸드드립(Hand Drip) 123 1. 중력 이외에 그 어떤 힘도 작용하지 않도록 하라 123 2. 불림과 물 붓기가 얼마나 커피의 맛을 다르게 할까? 124 3. 드리퍼의 물리적 구조를 파악하고 향미를 추측하라 125 4. 드립에 사용하는 모든 도구를 예열하라 127 5. 드리퍼에 상관없이 추출을 똑같게 하는 이유 129 6. 물이 커피의 성분을 추출하는 메커니즘 130 10장 커피 브루잉(Coffee Brewing) 136 1. 버큠포트(Vacuum Pot) 136 2. 터키식 커피 ‘제즈베(Cezve)’ 140 3. 모카포트(Stove-Top Pot, Moka Pot) 142 4. 콜드브루(Cold Brew) 144 5. 프렌치프레스(French Press) 148 6. 융드립(Flannel drip, 천 브루어/Cloth Brewer) 150 7. 에어로프레스(Aeropress) 153 8. 핀 드리퍼(Phin Dripper) 155 9. 케멕스(Chemex) 157 10. 클레버(Clever) 158 11장 커피 산지(Coffee Regions) 160 1. 브라질(Brazil) 160 2. 콜롬비아(Colombia) 161 3. 멕시코(Mexico) 162 4. 과테말라(Guatemala) 163 5. 파나마(Panama) 164 6. 코스타리카(Costa Rica) 165 7. 엘살바도르(El Salvador) 166 8. 페루(Peru) 167 9. 자메이카(Jamaica) 167 10. 에티오피아(Ethiopia) 169 11. 케냐(Kenya) 172 12. 르완다(Rwanda) 172 13. 부룬디(Burundi) 173 14. 인도네시아(Indonesia) 174 15. 인도(India) 175 16. 베트남(Vietnam) 176 17. 하와이(Hawaii) 177 18. 예멘(Yeman) 178 19. 탄자니아(Tanzania) 179 20. 온두라스(Honduras) 179 21. 니카라과(Nicaragua) 179 22. 파푸아뉴기니(Papua New Guinea) 179 23. 우간다(Uganda) 180 24. 짐바브웨(Zimbabwe) 180 25. 잠비아(Zambia) 180 12장 로스팅과 맛(Roasting & Flavor) 185 1. 과학 이성과 예술 감성의 접점 ‘커피로스팅’ 185 2. 고가의 색도계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이유 186 3. 로스팅 8단계마다 실현되는 향미의 마술 187 4. 맛을 만들어내는 로스팅의 원리 190 5. 날아가지 못한 이산화탄소가 벌이는 심술 ‘거친 맛’ 192 6. 한 잔의 완성된 커피를 총평하는 커피테이스팅 193 7. 로스팅 너머로 또 한 번 펼쳐지는 마술 ‘커피블렌딩’ 194 13장 커피테이스팅(Coffee Tasting) 201 1. 한 잔의 완성된 커피의 면모를 파악한다는 것 201 2. ‘CCA 커피포인트’가 85점을 넘으면 스페셜티 커피 202 3. 5대 지표가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배타적으로 평가하라 203 4. 한 잔에 담긴 커피의 품질을 가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205 5. 좋은 커피의 향미는 타고 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207 6. 커피의 향미를 제대로 묘사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209 7. 좋은 커피는 쓴맛으로 우리를 괴롭히지 않는다 211 8. 신맛이 나야 고급커피가 될 수 있다는 어설픈 상술 212 9. 쓴맛과 떫은맛을 똑같이 취급하는 오류에서 벗어나라 214 14장 커핑과 수율(Cupping & Yield) 218 1. 올바른 커핑을 위해 준비해야 할 이것저것 219 2. 평가 절차마다 체크해야 할 지표에 집중하라 221 3. 커핑의 지표마다 서로 다르게 점수 내는 법 223 4. 수율과 농도는 서로 차원이 다른 이야기 226 15장 커피 디저트 Coffee Desserts 236 1. 에스프레소와 화이트초코 판나코타 237 2. 아메리카노와 뉴욕치즈케이크 238 3. 카푸치노와 아몬드 비스코티 240 4. 카페라테와 오렌지파운드케이크 242 5. 플렛화이트와 캐러멜 견과류 타르트 243 6. 카페 마키아토와 아메리칸 쿠키 245 7. 라테 마키아토와 레몬마들렌 246 8.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와 통밀쿠키 248 9. 카페 비엔나와 그리시니 249 10. 깔루아 커피와 티라미수 251 11. 아포카토와 브라우니 253 12. 핸드드립 커피와 스콘 254 16장 매장 관리(Coffee Shop Management) 258 1. 커피매장 위생관리 258 2. 위생 관리를 위한 체크리스트 261 3. 커피매장 영업 준비 262 4. 매장 기물관리 267 5. 매장 안전관리 268 6. 바리스타 자가진단 269 17장 고객 서비스 (Customer Service) 272 1. 고객서비스와 매너에 대한 이해 272 2. 커피음료 주문 받기와 계산 276 3. 매장 정리정돈 280 4. 고객의 불평불만에 대응하기 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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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barista)는 “볶은 커피 원두에서 성분을 추출해 한 잔의 완성된 커피음료를 제공하는 직업인”이다. 커피비평가협회(Coffee Critics Association; 이하 CCA)는 커피 분야에서 전문인을 △재배자(grower) △개발자(developer) △생두 품질 감별사(Quality-grader) △바리스타(barista) △로스터(roaster) △테이스터(taster) 등 여섯 부류로 나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바리스타는 커피 로스터가 볶은 커피 원두를 잘 선별해 그 원두가 지닌 긍정적 특성이 제대로 표현되도록 적정 수율에 맞게 커피를 추출하는 전문가이다. --- p.10
에스프레소를 정의하면, ‘뜨거운 물에 압력을 가해 커피가루를 통과시켜 추출한 농축된 커피 음료(A concentrated coffee beverage brewed by forcing hot water under high pressure through coffee)’이다. 이 때 물은 끓고 있는 뜨거운 물(Boiling water)이어서는 안 되며, 압력은 7~10기압(atm) 또는 7~10바(bar)이어야 한다. 가루의 굵기는 파우더(분말) 보다는 굵으면서도 매우 가는(직경 0.2~0.3㎜) 상태이어야 하며, 주의할 것은 가루의 굵기가 일정해야 한다. 커피 가루의 굵기를 나타낼 때, ‘메시(mesh)’를 사용한다. 메시는 ‘가루의 입도측정에 쓰이는 채(sieve)의 구멍’을 뜻한다. 가로와 세로 각각 1인치(25.4㎟²)에 들어 갈 수 있는 입자가 1개인 크기라면 1메시이다. 30메시란 ‘25.4㎟에 30개의 구멍을 낼 수 있는 굵기의 입자’인 것이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에 적절한 메시는 24~30이며, 30이상인 경우가 미분(파우더)이다. --- p.16~17 에스프레소 한 잔을 추출하는 과정(Brewing process)을 ‘샷을 뽑는다(Pulling)’라고 표현한다. 이는 20세기 중반 선보인 레버식 에스프레소 머신(Lever espresso machine)에서 용수철이 장착된 피스톤을 움직일 때 핸들을 잡아 당기면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던 동작에서 유래했다.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만들려면 포터필터의 바스켓에 커피가루를 7~9g(더블 샷의 경우는 14~18g)을 담든다. 탬핑은 40파운드(18kg) 가량의 힘을 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커피가루를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탬퍼를 수직에서 누르고 뺄 때 그대로 빼거나 돌리면서 빼거나 하는 것은 바리스타의 취향에 따르는 것일 뿐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수평을 맞추고 적절한 압력을 가한다면 다양한 스타일은 오히려 멋진 볼거리가 될 수 있다. --- p.18~19 커피 추출의 발달 역사에서 9기압을 가하자 미세한 거품층인 크레마(crema)가 형성됐다. 이탈리아는 1940년대 크레마를 처음 경험하고, “에스프레소는 반드시 크레마가 있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크레마 없이는 에스프레소가 될 수 없다. 크레마는 에스프레소에 더 부드럽고 더 풍성한 향미를 부여한다. 크레마는 신선한 에스프레소 커피에서 나오는 지방 성분과 아교질 성분이 결합하여 생성된 미세한 거품이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4초 정도 커피를 우려내고(infusion) 난 뒤 8~10bar의 압력으로 밀어내는데, 이 때 생기는 황금색의 크레마가 형성된다. 아교질과 섬세한 커피오일의 결합체로 젤라틴(gelatin)과 같은 콜로이드(교질) 상태이다. 액체에 고운 입자들이 분산되어 커피 위에 떠 있는 것이이다. 크레마는 농도가 짙고 촉감이 부드러워야 한다. 두께는 3~4ml가 적절하다. 잘 추출된 에스프레소의 크레마는 검은 줄무늬 패턴을 가진다. 크레마의 색깔이나 지속력, 두께 등의 상태로 에스프레소를 평가할 수 있다. --- p.24~25 전문가들은 ‘총용존고형물(TDS,Total Dissolved Solids)'의 개념을 응용해 물의 순도를 잰다. TDS는 물에 있는 유기 또는 무기 불용성 물질로, 보통 미네랄·금속·염류 등을 지칭한다. TDS는 순수한 물에는 들어 있지 않다. 이들 불순물은 물의 향미에 영향을 미치고, 따라서 커피의 향미에도 영향을 끼친다. TDS의 단위는 ppm(100만분율)으로서, 수치가 낮을수록 순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수돗물 의 TDS는 500ppm이다. 커피비평가협회가 커피추출에 적절하다고 제시한 50~100ppm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또한 많은 스페셜티커피숍들에서 역삼투압 필터시스템(Reverse Osmosis Filtration System)으로 만들어내는 물의 TDS가 제로(0)라는 점에 비쳐봐도 너무 높은 수치인 것이다. --- p.32~33 일체형 보일러는 공간의 70%를 온수가 차지하고 나머지를 수증기가 채운다. 온수에는 커피 추출에 직접 사용되는 물을 저장하는 관(열교환기;heat exchanger)이 한 그룹당 한 개씩 들어 있다. 일체형 보일러의 온도 조절은 온도 센서에 의해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압력 스위치에 의해 제어되는 방식이다. 보일러에 공기가 차 있으면 히터가 가동될 때 공기가 팽창하여 압력 스위치를 작동하게 된다. 공기가 열을 받아 압력 스위치를 작동하면 온수는 데워지지 않았는데 보일러 압력 게이지는 1~1.5bar가 된다. 이렇게 되면 온수의 온도와 커피 추출수의 온도가 낮아진다. 온도계로 측정해 추출수의 온도가 낮은데도 보일러 게이지가 1~1.5bar를 나타내면, 스팀 밸브를 열어 공기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스팀 밸브를 열었을 때 압력 게이지가 정상 범위에 있다면 공기가 없는 상태이다. 만일 공기가 있다면 압력 게이지는 0bar로 내려가고, 히터가 가동되면서 다시 물이 데워지기 시작한다. --- p. 51 바리스타는 날씨에 따라, 실내 습도에 따라 커피가루의 굵기를 적절하게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습도는 커피원두의 수분 흡수와 관련이 크다. 커피 생두가 로스팅 과정을 거치면 9%~12%에 달했던 수분의 함량이 0.5%~5%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볶인 원두는 공기 중의 수분을 쉽게 빨아드린다. 더욱이 원두가 분쇄되면 공기와 닿는 표면적이 15배 이상 넓어지면서 습기를 흡수하는 정도가 훨씬 커진다. 가루로 만든 커피원두에 수분이 흡수되면 오일 성분과 함께 뭉치면서 추출 중 물의 흐름이 방해를 받는다. 같은 조건이라면 커피가루와 물이 접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성분 과다 현상이 빚어지게 되는 것이다. --- p.72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에 거품 낸 우유를 넣어 카페라테를 제조할 때, 어려운 것이 우유에 공기를 주입하는 기술(foaming 또는 frothing)이다. 19세기 중반 에스프레소 머신이 나온 뒤 우유에 미세하게 거품을 내고 데우는 데에는 수증기의 압력을 활용한다. 바리스타는 머신의 보일러와 연결된 스팀밸브(steam valve)를 이용해 우유의 온도가 섭씨 65~70도 범위에 들게 하면서도 크림처럼 고운 거품을 내야 한다, 우유 거품이 고울수록 에스프레소와 잘 섞이며 농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표현해 낼 수 있다. 스팀 노즐을 우유에 너무 깊이 넣으면 공기가 빨려 들어가지 않고, 표면에서 너무 가까우면 거친거품이 생성된다. 공기주입 작업을 할 때 주위에 다른 냄새가 나면 우유 속에 빨려 들어가 음료의 품질을 떨어뜨리므로 주의한다. --- p.79 에스프레소에 곱게 거품을 낸 우유를 넣어 만드는 음료이다. 흔히 카페라테는 거품이 곱고 카푸치노는 거품이 거칠고 풍성하며 시나몬 가루를 뿌리는 것으로 구별한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통 카푸치노를 보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카페라테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 1971년 스타벅스가 시애틀에 문을 열면서 카페라테를 주 메뉴로 선을 보이며 대중화했는데, 점차 거품의 상태에 따라 카푸치노와 카페라테가 분화된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에서는 카푸치노를 도자기 재질의 잔에, 카페라테를 유리잔에 담아내는 경우가 많다. 두 음료가 서로 다른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페라테의 제조법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가 제시하는 제조법은 다음과 같다. --- p.91 커피를 추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 소는 ‘일관성(Consistency)’과 ‘재현성 (Reproducibility)’이다. 이 덕목은 추출할 때마다 무게 와 시간, 온도 등 모든 요인을 측정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 추출할 때마다 측정하는 습관을 지니면 횟 수가 늘어날수록 측정 도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도 있다. 측정하지 않고 커피를 추출해 마시는 것을 긍 정적으로는 ‘손맛을 즐긴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핸드드립으로 대표되는 커피추출은 결코 ‘손 맛’을 즐기는 게 아니다. 추출 조건을 똑같게 해서, 사용하는 커피가 어떻게 맛이 차이 나는지를 감상하 는 것이 진정한 가치이다. 커피의 맛은 손맛이 아니라 어떤 커피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제 아무리 손놀림이 뛰어나다고 해도 품질이 좋지 않은 커피를 맛이 좋게 만들 순 없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기만이다. 같은 커피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는 미세한 맛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추출 방법을 항상 같게 유지해야 한다. 이런 방식에 익숙해 지고 난 뒤, 추출법에 변화를 주면서 같은 커피 원두를 사용하더라도 다양한 면모 를 즐길 수 있다. 아래의 내용들은 추출에 영향을 끼치는 사소한(?) 변수들이다. 굳이 ‘손맛’을 즐기고자 한다 면 이런 요인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 p.125 디저트가 더 강렬하게 미각을 일깨울 수 있다. 커피도 그 자체만으로 관능적 만족감을 선사하는데 모자람이 없다. 그러나 제 각각의 아름다움은 조화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을 쫓아갈 수 없다. 우리는 그것을 ‘풍성함’이라고 말한다. 한 잔의 커피가 어우러지면 디저트만으로는 자아낼 수 없는 복합미와 우아함, 때로는 섬세함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커피의 향미가 디저트의 빈 공간을 가득 채워 ‘완벽한 한입’을 선사하는 ‘신의 한 수’라 할 만하다. 어찌 보면, 커피디저트는 처음부터 한 단어야 했을지 모른다. 커피와 디저트의 만남은 개개 의 요소를 합한 것보다 더 큰 행복을 준다. 향미란 바로 이런 것이다. 마술과 같은 것이다. 이 것을 달성하기 위해선 서로의 궁합, 즉 환상적인 페어링이 중요하다. 좋은 페어링은 커피와 디저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커피애호가와 디저트마니아를 모두 만족시키는 ‘밸런스 커피 디저트(BELEN'S Coffee Dessert)’ 가운데 작은 카페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12종의 레 시피를 소개한다. --- p.230~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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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 바리스타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직무 범위를 설명했다. 커피비평가협회가 만든 바리스타 선서는 바리스타라면 누구나 지녀야 할 다짐이 아닐 수 없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맥이 닿아 있는데, 바리스타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정신을 담았다.
2장과 3장은 에스프레소 추출과 커피의 맛에 큰 영향을 끼치는 물에 관한 내용이다. “크레마에 흰색 무늬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 “왜 끓는 물은 추출에 좋지 않은가” “태핑을 권하지 않는 이유” 등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사안들을 끄집어내 일일이 이유를 밝혔다. 4장과 5장은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를 올바로 다룰 수 있도록 부품과 장치의 원리를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머신을 뜯고 내부를 볼 줄 알아야 바리스타이다” “스팀 밸브가 새면 왜 전기소모가 많아지는 것일까” ‘일체형 보일러의 히터를 바리스타가 원할 때 작동시키는 방법’ ‘그라인더 칼날의 회전속도와 모터의 주파수의 관계’ 등 바리스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6장~8장은 우유 스티밍과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메뉴를 만드는 방법을 다뤘다. 바리스타 기술에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꼽히는 우유 스티밍을 완성도 있게 수행하기 위해선 거품을 곱게 만들 수 있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 성분의 무엇이 고운 거품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고, 동시에 온도가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면서 작업을 한다면 보다 빠르게 기술 습득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9장과 10장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지 않고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흔히 ‘핸드드립’이라고 말하는 추출에서 저울과 초시계를 사용해 일관성을 높이는 방법을 권했다. 추출을 표준화하고 일관성을 높여야 사용하는 커피의 품질을 구별할 수 있다. 버큠포트(사이폰). 제즈베, 모카 포트, 콜드브루, 프렌치프레스, 융드립. 에어로프레스, 핀 드리퍼, 케멕스 등 9가지 도구를 사용하는 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역사와 원리도 풀어냈다. 11장 커피산지와 12장 로스팅과 맛은 커피를 추출하는 현장에서 바리스타가 알아야 할 기본을 다뤘다. 커피를 재배하는 25개 국 커피의 역사와 품종, 맛의 특징을 알 수 있다. 로스팅은 커피의 향미를 표현하는 출발점이다.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커피 음료를 제대로 제조할 수 없다. 여기에선 로스팅의 많은 영역 가운데 추출과 관련된 변수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곧 출판될 ‘이유 있는 커피로스터’에서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자세하게 다룰 것이다. 13장과 14장은 커피의 향미 및 평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제 아무리 멋져 보이는 음료라도 맛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커피의 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선 수율과 농도를 맞춰야 한다. 한 잔에 담긴 커피의 향미가 좋은 지 나쁜 지를 알려면 테이스팅(Tasting) 법을 익혀야 한다. 다른 전문가들과 커피 맛에 대해 토론하고 싶다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향미 단어를 익혀야 하고, 향미 평가법도 익혀야 한다.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다. 15장 커피 디저트는 창업할 바리스타에게 특히 요긴한 내용이다. 커피 메뉴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만드는 법과 향미적으로 어울리는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해외의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전문점들 중에서 커피만 파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커피가 있는 곳에 반드시 간편하게 곁들일 디저트가 있다. 커피의 품격을 떨어뜨리지 않는 건강한 디저트, 맛있는 디저트를 소개했다. 16장과 17장은 커피 매장 관리와 고객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바리스타가 민간자격증으로 운용되는 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위생과 안전, 친절은 매우 중요하다. 단적으로 말해, 바리스타가 국가자격증이 되면 출제 빈도가 많게 될 부분이다. 그만큼 바리스타가 작업하는 현장에서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끝으로, 부록에서 커피애호가라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커피의 역사를 연대기로 담았으며, 커피비평가협회가 운용하는 바리스타 필기 및 실기 시험을 소개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커피비평가협회가 운용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대비하는 시험서는 결코 아니다. 바리스타에 삶을 건 많은 분들이 알아야 할 이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왜 그런지에 대해 답을 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