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시인의 말
1부 산산물물 산산물물 1 / 산산물물 2 / 산산물물 3 / 산산물물 4 / 산산물물 5 / 산산물물 6 / 산산물물 7 / 산산물물 8 / 산산물물 9 / 산산물물 10 / 산산물물 11 / 산산물물 12 / 산산물물 13 / 산산물물 14 / 산산물물 15 / 산산물물 16 / 산산물물 17 / 산산물물 18 / 산산물물 19 / 산산물물 20 / 산산물물 21 / 산산물물 22 2부 운 운 1 / 운 2 / 운 3 / 운 4 / 운 5 / 운 6 / 운 7 / 운 8 / 운 9 / 운 10 / 운 11 / 운 12 / 운 13 / 운 14 / 운 15 / 운 16 / 운 17 / 운 18 / 운 19 / 운 20 / 운 21 / 운 22 / 운 23 / 운 24 / 운 25 / 운 26 3부 까마귀 까마귀 1 / 까마귀 2 / 까마귀 3 / 까마귀 4 / 까마귀 5 / 아! 미타불 / 꿩만도 못해 / 시선 / 경계 / ?! / 양파 / 내가 어두운 것 / 한밤중에 / 가랑잎 떠돌다 / 독송 / 그 날이 오면 / 손 한번 흔들고 / 관음정근 1 / 관음정근 2 / 비 오는 날 당신을 보낸다 / 산당화 / 너 / 청련사 오후 / 수달래 / 아지랑이 4부 이 언덕에서 이 언덕에서 1 / 이 언덕에서 2 / 이 언덕에서 3 / 이 언덕에서 4 / 이 언덕에서 5 / 이 언덕에서 6 / 이 언덕에서 7 / 이 언덕에서 8 / 이 언덕에서 9 / 이 언덕에서 10 / 이 언덕에서 11 / 이 언덕에서 12 / 이 언덕에서 13 / 이 언덕에서 14 / 이 언덕에서 15 책 끝에 청련사 달마봉 / 청련사 얼굴바위 / 청련사 마애불 |
혜강 스님
|
멸하는 것 가운데 빛을 발하는 시를 발견하다
혜강 시인의 삶은 시와 하나다. “중생은 빛이다//사공이 멸해도/인연이 다해도//영원한 황홀//중생은 사랑//한 찰나도/겁 겁도//모다가/본래 당신인 것을”(「산산물물 9」 전문) 쓰려고 한 것이 아니라 쓰여지는 것 중에서 가장 참다운 것들을 추려 시집에 담았다. 시인의 말에서 시인은 한지에 우뚝 찍힌 점 하나로 자신의 말을 대신했다. 어쩌면 산문에 들어섰기에 시의 시선이 탄생한 것이 아니라 시의 시선이 있었기에 산문에 들어서게 된 걸지도 모른다. 중생은 그저 탄생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바로 보려 애쓰며, 덜어내야 한다. 그것은 끝나지 않는 작업이다. 그런 까닭에 이 시집의 시들은 그만큼 우리 삶의 현장과 밀접하며, 동시에 정좌의 길로 더 나아가 있다. 이런 시들은 삶의 태도야말로 하나의 시적 생산이며, 시 쓰기라는 것을 보여준다. 점 하나로 대체된 시인의 말이 그 안에서 자라난 90여 편의 시와 어우러져 무엇보다 큰 방점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건 바로 그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