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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내 이름은 석호필 이갑성 선생을 만나다 3월 1일 파고다 공원 제암리에서 벌어진 일 진실을 알려야 해 8호실 사람들을 만나다 도쿄 선교사 대회에 가다 안절부절못하는 일본 저, 꼭 돌아올 겁니다 1920년 이후 스코필드 박사의 활동 석호필 박사 연표 석호필 박사가 만난 인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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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캐나다로 건너와 토론토대학교 온타리오 수의과대학에서 일하고 있을 때였다.
1916년 조선에서 온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조선에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장으로 있는 에이비슨 박사가 보낸 편지였다. 에이비슨 박사는 1893년에 조선에 가서 선교 사업을 하면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장을 맡고 있었다. 편지는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 세균학을 가르칠 교수가 없다며, 환경이 어렵고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자리이지만, 내가 조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러 오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편지를 읽자마자, 조선에 가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으로 불타올랐다. --- p.10~11 “박사님께서 미국에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열심히 사진을 찍어 알리겠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언론에도 소개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스코필드 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내 이름은 석호필이에요.” “네, 석호필 박사님.” 이갑성 선생은 내 손을 덥석 잡고는 한참이나 놓지 않았다. 눈동자가 독립 의지로 별처럼 반짝였다. --- p.28 나는 틈만 나면 서울 곳곳을 돌아다녔다. 일본 경찰과 헌병에게 끌려가는 학생들을 보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나는 붙잡혀 가는 학생이 남학생이라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선교사 스코필드요. 이 학생은 내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오. 아무 죄가 없소. 만세 운동과는 아무 상관이 없단 말이요. 내가 지금 집에 데려가겠소.” 또 잡혀가는 학생이 여학생이면 이렇게 말했다. “그 여자애는 우리 집 식모요.” 일본 경찰과 헌병들은 영국 국적을 가진 선교사를 어려워했다. 못마땅한 얼굴이었지만 곧 내 기세에 눌려 학생을 나에게 넘겨주곤 하였다 --- p.37 제암리, 꺼지지 않는 불꽃 사람들은 이리저리 흩어져 멍석과 짚 위에 앉아 있었고, 몇몇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언덕배기에 지은 작은 움막에서 자신들의 행복했던 집이 무너진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무엇을 했기에 이처럼 잔인한 심판이 닥친 것일까? 왜 갑자기 남편과 부모를 잃어야 하는가? 분명 무언가 잘못되었다. 나는 제암리와 수촌리에서 보고 들은 일을 자세히 적어 나가기 시작했다. --- p.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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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한 석호필 박사의 삶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는 다시 조선으로 돌아갈 것이다. 사랑하는 내 나라 조선으로” 《석호필,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 이야기》는 석호필 스코필드 박사가 1919년 3·1운동과 제암리 학살 사건을 목격하고, 1920년에 조선을 떠나기 전까지 3·1운동과 제암리 학살 사건을 알리려고 한 활동을 중심으로 어린이 독자에 맞춰 풀어낸 인물이야기입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의 글과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책을 읽는 독자가 마치 자신이 책 속 석호필 박사가 된 것처럼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직접 1919년 3·1 만세 운동 현장에, 학살이 벌어진 제암리와 수촌리 현장에 와 있는 것처럼요. 스코필드 박사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수의학을 가르치고 있을 때, 먼저 선교사로 조선에 와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장으로 있는 에이비슨 박사의 편지를 받고 일제강점기 때인 1916년 조선에 아내와 함께 왔습니다.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많은 교육가, 독립운동가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3·1운동을 기록하고, 잡혀가는 학생들을 구하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유관순과 같이 8호실 감방에 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만나는 내용과 제암리 학살 사건을 목격하고 일제 만행에 분노하며 이를 세계에 알리려고 한 활동을 스코필드의 눈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어느 누구보다도 조선과 조선 사람들은 누구보다 사랑한 석호필 스코필드 박사를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석호필,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 이야기》을 통해 어느 누구보다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3.1운동을 알리고 후원한 석호필, 스코필드 박사를 만나 보세요. 책 본문 뒤에 있는 1920년 이후의 스코필드 박사의 활동, 연표와 사진 자료와 책에 나오는 주요 인물 소개 자료가 책을 읽는 독자의 이해를 도우며, 스코필드 박사의 삶과 한국을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 알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