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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와 짐승과 목수 이야기
2. 은둔자의 이야기 3. 물새와 거북이의 이야기 4. 늑대와 여우 이야기 5. 생쥐와 족제비 이야기 6. 고양이와 까마귀 이야기 7. 여우와 까마귀 이야기 8. 고슴도치와 염주보살비둘기 이야기 9. 도둑과 원숭이 이야기 10. 참새와 공작 이야기 11. 알리 빈 박카르와 샤무스 알 나하르 이야기 12. 카마르 알 자만의 이야기 |
Richard Francis Bu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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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인자하신 임금님, 제 말 좀 들어보십시오. 아주 먼 옛날에 공작 한 마리가 암놈과 함께 바닷가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바닷가 근처에는 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고, 냇물도 사방으로 흐로고 있어, 사자를 위시한 많은 짐승들이 살기에 아주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공작 부부는 다른 짐승들이 무서워서 밤에는 나무 위에서 자고, 낮이 되어야 겨우 먹이를 찾아서 내려오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활도 하루이틀이면 몰라도 매일 되풀이하고 보면 견딜 수 없게 되어, 마침내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사방으로 찾아다니다가 다행히도 여기저기서 샘물이 흐르고,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섬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 pp.146-147 |